워터스포츠 '배럴' 화장품·중국 등 신사업 속도 UP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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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6.22조회수 8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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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래시가드 시장점유율 15~20%를 차지하고 있는 배럴(대표 서종환 이상훈)이 최근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달 말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배럴은 6월 초 선스틱,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등 워터 스포츠에 관련된 뷰티 아이템으로 구성된 '배럴코스메틱스'를 론칭했다. 주력 상품의 가격대는 1만원대로 동종 업계 내에서도 합리적인 편이다.

    새로운 카테고리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과 동시에, 최근 중국 법인을 세우며 시장 확대도 준비해왔다. 6월 말에는 중국 온라인 몰 '티몰'에 입점한다. 우선 대표 상품인 래시가드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신사업 부문에 속력을 내는 이유는 지난 2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을 때 '워터 스포츠에 관련된 시즌 상품에 주력하다보니 아무래도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여행이나 스포츠 활동 영역이 많아지면서,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1분기에는 1억6000만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를 냈다. 여름과 겨울 계절에 따른 매출 차이가 큰 것도 사실.

    배럴은 계절을 타지 않는 상품군을 통해 전 사업 영역을 탄탄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4년 래시가드 중심으로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2015년부터 사업 다각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2015년 상반기에는 피트니스 카테고리를 내놨고, 2017년 초에는 실내수영복 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제 화장품, 그 다음은 중국 시장 진출이다.

    한편 배럴의 주식은 6월 21일 9시 기준 전일대비 약 1% 상승한 2만7850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912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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