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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벤즈 박스, 파워블로거에서 리워드스타일 CEO로!

Thursday, Nov. 3, 2016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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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에서 글로벌 패션·뷰티 마케팅 플랫폼의 CEO까지? 전세계 패션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세계 최대의 콘텐츠 수익 창출 모델, 리워드스타일(rewardStyle)의 설립자이자 CEO인 엠버 벤즈 박스(Amber Venz Box)의 이야기다.

인스타그램에서 '75.5k' 즉 75만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스타'이기도 한 엠버는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전한다. "공격적으로 팔로워 수를 늘리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하루에 최소 3건 이상의 콘텐츠 업로드는 필수에요!"라고 강조하는 그녀는 타깃 오디언스에 따라 업로드 하는 게시물의 내용과 시간대도 고려해야 한다는 세심한 조언을 해준다. 일례로 한국의 패션피플을 대상으로 한다면 한국 시간에 맞춰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사용하는 시간대에 콘텐츠를 올리는 식이다.

올린 이후의 반응도 잘 확인해야 한다고. 팔로워들에게 인기있는 사진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저의 경우 아무리 비주얼적으로 훌륭한 사진이라도 제가 담기지 않은 사진보다는 제가 등장한 사진의 반응이 좋은 편이에요"라고 설명한다. 또 해시태그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포스팅할 때 사진 속 담겨있는 여러가지 요인 중 검색에 잘 노출될 만한 키워드를 잡아 이목을 끌만한 코멘트와 함께 다는 것.

뛰어난 패션 센스로 세계적인 파워블로거이자 모델로 자리매김한 엠버가 비즈니스에 뛰어든 계기는 무엇일까? 엠버는 패션 블로그 운영을 통해 자신의 패션을 선보이는 한편 팔로워에게 컨설팅을 해줬다. 함께 오프라인 스토어에 방문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팔로워가 원하는 스타일로 코디네이팅을 해주고 매장에서 커미션을 받는 것에서 수익을 얻었다. 하지만 블로그가 유명해질수록 팔로워들은 그녀에게 정보를 얻은 뒤 본인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바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엠버는 여기에서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착안하고 리워드스타일이라는 통합 플랫폼을 만들었다. 그녀 스스로가 인플루언서로 시작했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들이 할 수 있는 역할과 그들의 니즈를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아이디어는 그녀의 남편이자 공동 창업자인 백스터 박스(Baxter Box)를 통해 기술적으로 구현됐다. 백스터는 금융을 전공한 엔지니어로 테크놀로지의 접목은 물론 비즈니스 마인드까지 갖춰 성공적인 수익 모델을 개척했다.

지난 2011년 론칭한 리워드스타일은 현재 전세계 1만3000명의 인플루언서와 4000개의 유통업체, 57만5000여개의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우문에 가깝지만 '리워드스타일에 있어 브랜드 유치가 먼저인가, 인플루언서 확보가 먼저인가?'라는 질문에 엠버는 "둘 다(Both)"라고 현명하게 답했다. 하지만 굳이 순서를 정하자면 콘텐츠가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에 역량있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엠버과 백스터는 지난 10월 20일 서울패션위크기간에 맞춰 내한해 한국 패션·뷰티 인플루언서, 브랜드 등 관계자와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엠버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까지 리워드스타일이 진행해온 것처럼 한국에서의 다양한 행사와 한국 내 인플루언서들과의 소통을 통해 한국만의 패션, 뷰티 분야의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브랜드뿐 아니라 한국의 패션·뷰티 브랜드들과의 협업 기회를 늘리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016년 12월 발간 예정인 본지 12월호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설명: 엠버 벤즈 박스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venz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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