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 정원구 전무 체제로 2세 경영 강화
피혁 상품 전문 업체로 핸드백 브랜드 「브레라」와 「피에르가르뎅」의 핸드백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하는 주영(대표 정용화)이 정원구 전무를 중심으로 한 2세 경영 체제를 가속화한다.
정 전무는 지난 5월 MD전략기획실장 상무에서 영업본부장 전무로 승진하며 이 회사에서 전개하는 모든 브랜드의 영업 총괄을 맡게 됐다. 그는 제일기획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에 접목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무의 주도 아래 「브레라」는 오프라인 비효율 매장 정리하고 홈쇼핑, 아울렛,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공략한다. 또 사내 문화도 흥미롭다. '경영 12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팀원간 생각과 경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든 구성원이 경영자의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소사장제'를 도입한 것.
내년 S/S시즌부터는 핸드백에서 더 나아가 패션 잡화와 생활 아이템 등 라이프스타일 멀티숍을 구상하고 있다. 「브레라」라는 브랜드명을 그대로 사용할지 새로운 네이밍을 만들지는 아직 미정인 상황. 이를 위해 프랑스 유학파인 강수연 부장을 영입했다. 강 부장은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이고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일본어까지 구사하는 글로벌 재원으로 새로운 미션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이 회사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초대 대표이사를 지낸 정용화 대표가 지난 2000년 라이선스사업부의 일부를 독립해 차린 회사다. 「이브생로랑」 「랑방」 「찰스주르당」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남성 셔츠를 시작으로 현재는 「브레라」 「피에르가르뎅」 핸드백을 메인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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