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News
< 브랜드 >
청담동 맘들의 쇼핑 아지트? ‘듀베베’!
Wednesday, May 11, 2016 | ,
- VIEW
- 14369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적도 드문 조용한 골목거리에 낮 시간만 되면 젊은 엄마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이들의 발길이 향하는 곳은 바로 아동 편집숍 ‘듀베베’다. 50m²(15평) 남짓한 이 작은 공간에는 요즘 핫한 브랜드들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어 강남·서초 지역 엄마들의 핫 플레이스로 통한다.
이 숍을 이끄는 장지수 대표는 팔로워 4500명 이상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스타다. 처음 ‘듀베베’가 알려진 계기도 바로 인스타그램 때문. 신상품을 업데이트하면서 구입 문의가 쏟아졌고, 지역 주민들이 단골 고객이긴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보고 멀리서 찾아오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
아직 미혼인 그가 아동 편집숍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바로 조카들 덕분이다. 조카들이 생기기 전에는 여느 미혼 여성들처럼 아동복에 대해 전혀 무지했다고. 장 대표는 “처음에는 해외 직구로 산 조카들의 옷 중에 남는 옷들을 SNS를 통해 팔기 시작했어요. 점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해서 아예 편집숍을 만들어 보고 싶었죠. 이제는 매장에 찾아오는 아이들을 모두 제 조카들이라 생각하고 예쁜 옷을 입혀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매장에는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선글라스, 액세서리, 파티용품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부분은 수입 브랜드 상품으로 1년에 두 번 해외 아동복 박람회와 전시회를 관람하며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고 아이템을 바잉해온다.
최근 가장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는 영국의 「노애디드슈가(No Added Sugar)」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브랜드지만 헐리웃 키즈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입소문이 났다. 이번 시즌에는 스페인 브랜드인 「피크닉」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편안한 소재와 클래식한 프린트 일러스트가 특징으로 여름 시즌에 특히 강세인 브랜드다.
‘듀베베’는 지난 2014년 오픈한 청담동 본점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2월에는 대구에 2호점을 오픈했다. 자사 온라인 쇼핑몰(www.deuxbebe.com)의 주문 건 중 유독 대구에 배송되는 상품이 많아 다양한 지역 중 대구를 선택했다. 상대적으로 지방 상권에는 아동 편집숍이 많지 않기 때문에 ‘듀베베’를 접한 대구맘들이 본점 못지 않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장 대표는 “가두점 위주로 유통망을 차근히 확장하고 있지만 백화점 입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카테고리를 추가해 라이프스타일 숍으로도 확장하고 싶어요. 최종적으로는 ‘듀베베’만의 색깔을 담은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
 |
 |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est Click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