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회장, '섬산련, 관피아 버려야..'

    이광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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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8.29조회수 4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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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후 "섬산련에 왠지 관피아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만일 그러한 조짐이 있으면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라는 충고와 함께 3시간 넘게 섬산련 실무진들과 회의를 직접 가진 성기학 회장. 성기학 회장이 8월27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개성공단 섬유패션 전용단지 조성과 프리뷰인서울 섬유박람회의 활성화, 업스트림과 미들 다운스트림까지 연관산업의 고른 발전 등을 제시하며 앞으로 3년간 한국 섬유패션단체의 총본산인 섬산련을 이끌어갈 포부를 밝혔다. 1974년 영원무역을 창업해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국내에 도입, 국내 1위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 시키며, 영원무역을 매출 1조원 규모까지 성장시킨 성 회장은 정부자금 지원에 의존하는 협회와 단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사부터 제직 편직 염색가공과 봉제 그리고 해외생산 내수 수출 유통에 이르기 까지 폭넓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성회장은 섬산련의 각 사업부문별 점검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실행과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근본적인 구조개편을 예고, 조만간 섬산련의 조직 개편도 예상된다. 특히 섬산련이 한국을 대표하는 섬유패션 단체의 총본산임에도 불구,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부진을 심도있게 고민 중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섬산련은 ▲ 섬유패션산업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사업 ▲ 섬유패션IT융합 및 고용창출 지원 사업 ▲ 수출확대 및 마케팅 지원사업 ▲ 통상활동 및 국제협력 강화사업 ▲ 섬유패션산업 위상강화 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전개중이다. 또한 Tex + Fa CEO 조찬포럼, CEO 비즈니스스쿨, 섬유패션업계 CEO포럼, 장학재단 인적자원개발협의체, 생산정보DB구축, 융합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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