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가격 35%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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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4.17조회수 16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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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양품」팬들,이날을 기다렸다~! 무지코리아(대표 야마모토유키)에서 전개하는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이 4월18일부터 일부 품목 가격인하에 들어간다. 「무인양품」은 가구 323개, 가정용품 104개, 문구 82개, 전자제품 14개, 패브릭 8개, 헬스뷰티 140개 등 총 670개 품목의 가격을 최대 35%까지 내린다. 이는 국내에서 취급하는 전체 상품군에서 약 30%에 해당하는 품목 인하다.

    무지코리아는 한국에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유통 구조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물류비 절감 ▲수입 유통구조 간소화로 압축되는데 원가 절감을 통해 최종적으로 소비자 판매가격을 내리는 전략이다. 먼저 물류비 절감을 위해 무지코리아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생산지에서 일본 본사 물류센터(고베)를 거친 뒤 한국에 들어오는 흐름을 바꿨다. 생산지에서 직접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거래 방식을 통해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입유통구조 간소화 부문에서는 중국 상하이와 심천 두 지역에 거점 센터를 설치해 여러 나라에서 생산된 상품을 거점 센터로 모은뒤 국내로 직접 들여와 번거로운 절차와 시간을 줄였다.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축소해 국내 판매가격을 일부 조정에 성공했다는게 무지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이번 가격인하는 지난해 서울 강남역에 「무인양품」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한국 시장 내 가격 조정 인하에 대한 약속을 지킨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일본 소비세가 5%에서 8%로 증세됐지만 「무인양품」은 판매중인 상품 대부분에 세금 포함 총액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격 인하 품목 중 가장 많은 폭으로 떨어진 카테고리는 가구다. 대표 상품 떡갈나무 수납침대는 사이즈에 따라 23~25%인하됐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떡갈나무 수납침대 세미 더블 사이즈는 75만원에서 56만8000원이 됐으며 추가 박스, 유닛도 동시에 가격이 내려갔다.

    헬스뷰티 품목을 살펴보면 초음파 아로마 디퓨저 대형 사이즈는 15만원에서 12만9000원으로 14%, 소형은 8만3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17% 인하됐다. 그동안 국내 판매가격이 비교적 높게 책정됐던 상품들이 다수 포함돼 「무인양품」의 단골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송윤 무지코리아 기획마케팅팀장은 "무지코리아의 가격 조정은 '합리적 소비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라는 브랜드 가치를 실현했을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품질과 가격 만족을 동시에 선사하기 위해 진행했다. 유통 구조 개선 및 원가 절감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 더 많은 품목의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지코리아는 2003년 일본 양품계획과 한국 롯데상사의 합작법인으로 세운 회사다. '소재의 선택' '철저한 생산과정의 간소화' '포장의 간략화'라는 세가지 컨셉을 기본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을 개발하는 「무인양품」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무인양품」은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국내 1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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