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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F&B도 아이디어로 승부!
Monday, Apr. 14, 2014 | 뉴욕현지에서 신영실 기자, shinyoungs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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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대형 ATM기계 앞에 사람들이 바글댄다. 그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색깔이 남다른(?) ATM이 아니다. 바로 컵케이크 ATM(www.sprinkles.com)이다. 호기심이 가득찬 눈으로 이 아이디어 넘치는 어여쁜 기계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뉴요커들이 늘어나고 있다. 뉴욕 어퍼이스트 780 렉싱턴에비뉴에 자리한 이 ‘컵케이크 ATM’은 지난 3월말 오픈 하자마자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재미있는 무인 컵케이크 가게다. 재미있는 발상도 눈에 띄지만 컵케이크의 맛도 일품이다. 이미 헐리우드 스타들이 인정했을 정도다. 바로 ATM기계를 만든 회사가 베이커리 스프링클스(Sprinkles)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의 베벌리힐즈, 시카고, 달라스, 아틀란타 등지에서 이미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오프리 윈프라가 극찬해 유명세를 탔다.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해 만드는 스프링클스 특성상 매장에서는 신선한 컵케이크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 동안 2~3차례에 걸쳐 새로 구운 컵케이크가 ATM기계로 배송되며 24시간 언제든지 맛있는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동시에 쿠키와 애견용 컵케이크도 구매가 가능하다.
개당 $4.25이며 한번에 4개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고객들이 원하는 맛을 선택하면, 로봇 팔이 해당 위치로 이동해 컵케이크를 가져온다. 그리고 나면 작은 상자에 담긴 알록달록 컵케이크가 내 손안에 들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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