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빅3, 패션 전쟁 가속화

12.01.26 ∙ 조회수 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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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가 패션 사업을 강화하며 오프라인 유통 불황을 대체할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GS홈쇼핑, CJ오쇼핑, 최근 한섬을 인수한 현대홈쇼핑까지 빅3의 대결 구도가 눈에 띈다.

특히 현대홈쇼핑(대표 민형동)은 국내 알짜 여성복 기업 한섬을 인수하면서 패션 사업에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꾀한다. 또한 홈쇼핑의 유통망을 활용한 시너지효과 도모, 고품격 이미지 강화와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췄다.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깎아내리지 않기 위해 홈쇼핑에서 한섬 브랜드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밝힌 상태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과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은 현대홈쇼핑처럼 직접 패션 관련 회사를 사들인 것은 아니나 오프라인 매장 개설, 상품 카테고리 강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패션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S홈쇼핑 또한 지난해 3월 프랑스 여성 브랜드 「모르간」을 들여와 패션 잡화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모르간」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해 가방, 슈즈 등 잡화와 속옷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런칭 9개월만에 2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좋은 성적표로 시작을 알렸다.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틴 이큅먼트」와도 정식 계약을 체결해 아웃도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패션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 패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별도의 온라인 패션몰인 ‘스타일로 산다’를 만들었다. 또한 11월에는 오프라인 편집매장 ‘퍼스트룩 마켓(1st Look Market)’을 서울 청담동 CGV청담씨네시티에 오픈했다. 이밖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과 손잡고 잡화 브랜드 「미타」를 런칭해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있다.

이처럼 홈쇼핑 업체들이 패션 및 잡화 브랜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TV홈쇼핑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바뀌는 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올리는 수익이 점차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 백화점•대형마트 등과 경쟁하기 위해선 상품 차별화가 굉장히 중요한데 패션이나 잡화의 경우 단독 출시를 통해 경쟁업체와의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패션산업의 특성상 재고 위험이 존재하지만 마진이 크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홈쇼핑 업체들이 패션 부문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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