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프리미엄 소재의 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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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2.01조회수 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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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공장에서 글로벌 마켓으로! 올해 처음으로 중국의 섬유 및 의류 수출이 12.8% 증가하는 등 전세계 최대 섬유 관련 비즈니스가 중국에 몰리고 있다. 특히 기존에 유럽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직물을 공급하던 업체들이 중국으로 발길을 돌린 점이 눈에 띈다.

    올해 3500개 이상의 국내 전시업체가 참가하고 홀 구성만 15개의 규모로 치러진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서는 섬유 산업의 현재와 내일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의 이슈는 ▲프리미엄 직물에 대한 중국 수요 확대 ▲지속가능성 섬유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고민 ▲전 복종에서 기능성 섬유 강화로 꼽을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소재 전시회 ‘인터텍스타일’에 최고급 직물 명가로 꼽히는 이탈리아 업체가 대거 참가했다. 이탈리아에서 명망 있는 132개 업체만을 엄선해 ‘밀라노 우니카(Milano Unica)’관을 선보인 것.


    유럽 하이엔드 섬유 ‘밀라노 우니카’관 호응

    프리미엄 직물관에 입점한 이탈리아 럭셔리 패브릭 업체 마우리지오 사티 Lanificio Faliero sarti 대표는 “중국 마켓의 성장이 계속 이어져 온 가운데 최근 우리가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하이엔드 여성복 마켓의 성장이다. 그동안 유럽 중심으로 하이엔드 섬유를 공급해 왔다면 이제 그 시장의 판도가 온전히 중국, 아시아에 옮겨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직물에 대해 한국 업체들의 공급도 두드러진다. 올해 123개 업체가 참가해 기능섬유부터 프리미엄 직물, 부자재까지 풍성한 라인업을 보여준 한국 업체들도 중국의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해 인터텍스타일을 찾았다.

    손도헌 텍스에버플러스 대표는 “작년까지 유럽마켓을 주요 공급망으로 고가의 기능성 화섬을 선보여 왔다. 이번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참가는 처음인데 프리미엄 섬유에 대해 중국 바이어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복뿐 아니라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에 쓰이는 기능성 아우터 직물에 대한 수요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H&M」 「파타고니아」 등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제안

    이와 함께 프리미엄울관, 버프포디자인(Verve for Design) 등의 특별전시공간을 통해 고급 모직 제품은 물론 중고급 제품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직물 전시를 마련했다.

    프리미엄 직물 업체의 참가로 중국 럭셔리 패브릭 마켓의 현주소를 보여줬다면 한쪽에서는 섬유산업의 이슈로 떠오른 ‘지속가능성에 대한 모든 것’ 이란 주제로 다채로운 컨퍼런스 및 전시가 열렸다.

    특별전시 공간에는 「H&M」 「파타고니아」 등이 참가해 지속가능 한 비즈니스 툴을 제공하는 업체들의 상품과 프로젝트, 솔루션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동기간 열린 플래닛 텍스타일에서는 VF그룹, Otto 그룹 등이 연설자로 나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에 대한 해당 그룹의 모델을 설명했다.


    중국으로 몰리는 큰손, 바이어 6만명 이상 다녀가

    웬디웬 메세프랑크푸르트 홍콩 시니어 매니저는 “인터텍스타일은 지난 19년 동안 전세계 최대 섬유 박람회로 성장해 왔다. 이번 페어에서 집중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섹션 외에도 인터텍스타일 디렉션즈 트렌드포럼, 여성 남성복 기능성 직물에 대한 소개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차오 얀인 CTIC(China Textile Information Centre) 대표는 “중국은 급진적인 도시화와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전 세계 최대의 마켓으로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몸담고 있는 섬유산업은 가장 생동감있게 성장하며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로 꼽힌다. 작년에만 6만5000명의 바이어가 다녀간 만큼 올해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의 다가올 전시회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어패럴 패브릭 전시회는 메쎄프랑크푸르트 홍콩법인과 섬유산업하위위원회(Sub-Council of Textile Industry), 중국국제무역추진위원회(CCPIT), 중국직물정보센터(China Textile Information Centre)가 공동 주최한다.


    **패션비즈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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