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F/W Wiomen''s collection

    자료제공 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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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5.10조회수 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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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에 디자이너들은 소비자의 일상 생활 속으로 좀 더 밀접하게 다가간다.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용적인 스타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0 F/W시즌에 다시 돌아온 미니멀리즘은 워킹우먼을 위한 데이웨어 스타일이나 1960년대 모즈룩에서 영감을 받은 걸리시 스타일을 통해 더욱 현실적으로 제안된다. 한편에서는 파워우먼이나 섹시한 파티걸에 밀려 사라졌던 부드러운 여성상이 다시 부각되면서 레이디 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브리티시 클래식은 고전적인 아웃도어 스포츠의 영향을 받은 성숙한 캐주얼 스타일로 전개된다. 스트리트 스타일은 고스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에지있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한동안 ‘시즌리스’에 포커스를 맞춘 컬러와 소재는 F/W시즌에 걸맞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제안된다. 카멜을 중심으로 한 얼스 컬러가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뉴트럴이나 블랙&화이트까지도 색감을 머금은 부드러운 컬러로 표현된다. 소재에서는 울 니트 등 전형적인 겨울 소재가 강세를 보인다. 러스틱 터치가 중요하게 강조되는 가운데 정교한 크래프트나 고급스러운 소재감 등을 통해 표현된다. 제품은 테일러드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이라는 두 개의 축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다채로운 변형, 서로 다른 뉘앙스와의 결합을 통해 컨템포러리하게 재구성된다. 캐주얼 스타일링을 통해 실용성과 현실적인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액세서리는 간결해진 스타일에 변화를 유도하는 수단으로 중요하게 활용된다. 레트로 클래식 스타일과 실용적인 아웃도어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Chic Understatement
    워킹우먼의 라이프에 초점을 맞춘 세련된 데이웨어 스타일이다. 미니멀리즘에 대한 실용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스타일이 전개된다. 간결한 실루엣과 샤프한 테일러링이 중요하게 강조되며, 부드러운 소재감을 통해 지나치게 차갑지 않게 표현된다. 제품은 모던하게 변형된 클래식 테일러드와 심플한 시티 베이직이 중심을 이룬다. 1990년대 헬무트 뉴턴에게서 가져온 센슈얼한 에지가 중요하게 첨가된다. 이는 플런징 네크라인, 깊은 슬릿, 랩 여밈 등의 디테일을 통해 표현된다.

    Sweet Digitalism
    1960년대 모즈(Mods)에서 영감을 받은 경쾌한 미니멀 룩이다. 제품은 기하학적인 형태감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미니 기장, 라운디드 숄더, 슬리브나 페플럼 형태로 첨가된 방긋한 볼륨 등을 통해 한층 귀엽게 표현된다. 여기에 팝 아트에서 가져온 포인트 컬러와 그래픽 프린트를 첨가해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인스피레이션은 레트로에서 가져오고 있지만 한층 선명해진 컬러감이나 디지털적 터치를 통해 21세기 버전으로 새롭게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 플랫 칼라, 러플 등 디테일은 걸리시한 분위기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Eccentric Lady
    레이디룩이 다시 돌아왔다. 1950~1960년대의 단정한 레이디 클래식을 바탕으로 어울리지 않을 듯한 요소들과의 결합을 통해 컨템포러리하게 재구성된다. 니렝스에서 미드카프에 이르는 보수적인 기장감과 여성스러운 웨이스티드 실루엣을 중심으로 스타일이 전개된다. 드레스 코트, 풀 스커트, 샤넬 라이크 수트 등이 중심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글래머러스한 뷔스티에를 매치하거나 아웃 포켓, 인공적인 광택감, 피케 조직 등 스포티 터치 첨가로 전형적인 스타일에 반전을 유도한다.

    Casual Elegance
    브리티시 클래식은 이번 시즌에 승마 사냥 등 전통적인 스포츠에서 영향을 받아 전개된다. 테일러드 코트, 트렌치, 셔츠, 조드퍼즈 등 매니시 클래식 제품이 중심을 이룬다. 여기에 벨티드 스타일링이나 다트를 통한 웨이스티드 실루엣, 유연한 소재감, 깊게 풀어 내린 네크라인 등을 통해 페미닌 터치를 가미한다. 포멀한 뉘앙스의 아이템이지만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통해 절충적인 캐주얼 룩으로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튼, 저지, 미들게이지 니트 등 실용적인 소재와 헤링본, 헤리스 트위드, 플란넬 등 트래디셔널한 소재가 중점적으로 사용된다.

    Edgy Goth
    한동안 로맨틱하게 표현됐던 고스 룩이 한층 에지있게 변화했다. 케이블이나 터프트 조직의 청키 니트, 애비에이터 재킷 등의 프로텍티브한 아우터와 레이스 톱, 브라 톱, 호블 스커트, 드레이퍼리 드레스 등 센슈얼하면서 페미닌한 제품이 함께 매치된다. 테일러링에 대한 접근을 통해 스타일이 업그레이드되며, 스트리트적으로 표현되거나 해체주의적으로 재구성된다. 블랙을 중심으로 한 다크 컬러가 어두운 중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강렬한 레드, 피커부 효과로 표현된 스킨 컬러, 풍부한 텍스쳐 플레이 등을 통해 변화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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