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대표 김진태)가 오는 1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에 NSC형 쇼핑몰 'AK&'을 오픈한다. NSC형은 'Neighborhood Shopping Center'의 약자로 상권 특화형 쇼핑센터라를 말한다.

AK& 홍대점에 이은 2번째로 NSC형 쇼핑몰을 열게 된 것이다. AK& 수원점도 있지만 이 곳은 백화점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쇼핑몰으로서 NSC형은 아니다.

AK& 기흥점은 데일리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을 추구한다. 연면적 6만826m²(1만8400평), 영업면적 3만6364m²(1만1000평)의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기흥 상권 고객에게만 특화된 MD 총 84개를 선별해 제안할 예정이다.

3040 패밀리 고객 공략, 생활밀착형 MD 구성

주요 공략 고객층은 기흥상권의 3040 부모와 자녀와 구성된 패밀리 고객으로 정했다. 따라서 AK& 홍대점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의 브랜드로 꾸며진다. 패밀리 고객이 선호하는 극장, 서점, 뷰티, 패션, F&B, 라이프스타일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지하 1층은 생활쇼핑 공간으로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올리브영, 자주, 다이소, 뷰티 브랜드 여성패션 등 총 20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지상 1층은 스포츠 및 패션잡화로서 나이키, 뉴발란스, 디스커버리, 데상트, 지오다노, 넵튠(애플 리셀러숍) 등 24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2층은 토털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꾸민다. 무인양품, 북스리브로, 스파오, 밀스튜디오, 박승철헤어 등을 운영한다. 3층은 유아동 MD로 한세드림관(리바이스키즈, 컨버스키즈, 모이몰른, 컬리수 통합숍), 트윈키즈365(NFL키즈, 아가타베이비, 트윈키즈 통합숍), 탑텐키즈, 토끼정+서가앤쿡, 부르스터스+타르타르 등이 입점한다.

2022년까지 AK& 쇼핑몰 총 8개점 확보 목표

4층은 패밀리 외식공간이다. 송추가마골, 어글리스토브, 샤이바나, 시마스시, 메이탄, 안동국시 등 14개 F&B를 선보인다. 이외 5층은 롯데시네마, 6층은 패밀리 테마파크를 유치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AK플라자는 신성장동력으로 NSC형 쇼핑몰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총 8개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새해 3월에 AK& 세종이 문을 연다. 이 곳은 정부종합청사에 근무하는 3040 젊은 공무원 가족을 위한 중대형 서점, 엄마들의 커뮤니티 공간, 라이프스타일,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키즈 SPA 등을 내세울 방침이다.

2022년 상반기에 오픈할 안산 사동의 'AK타운 안산'은 4050 연령대를 중심으로 패밀리형 쇼핑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극장, 라이프스타일, 서점, 키즈, 가전, 홈퍼니싱 등의 브랜드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AK플라자 대표는 “NSC형 쇼핑몰은 AK플라자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쇼핑몰 점포별 콘셉트에 맞춰 그 상권에서 이슈가 될 수 있는 쇼핑몰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