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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쇼핑몰 >

경기 판교 ‘라스트리트’ 주목

Wednesday, Sept. 7, 2016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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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돔시티자산개발(대표 이상후, 이하 알파돔시티)에서 패션, 문화, 라이프스타일, 첨단 IT까지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복합 쇼핑 스폿 ‘라스트리트(La-Street)’를 선보였다. 지난 2008년 첫 삽을 뜬 알파돔시티는 경기 판교역 부근을 돔으로 둘러싼 형태로 이곳 한쪽에 라스트리트가 자리한다. 총 대지면적은 12만7497㎡에 연면적은 122만3233㎡에 달하며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보다 2배 이상 크다.

알파돔시티는 LH주택공사,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16개 조직이 출자해 세워졌으며 약 5조원의 민관기업 사업비가 투입된 국내 최대 복합 상업 공간 프로젝트다. 각 입점 파트너사와의 수월한 운영을 위해 분양이 아닌 임대 방식으로 공간을 제공한다.

알파돔시티는 지난 2013년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2015년 8월 쇼핑 콘텐츠의 변화를 이끌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전반적인 모양새를 갖췄다. 라스트리트는 알파돔시티가 주상복합아파트, 현대백화점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야심작이다.



‘이탈리아’ 품은 패션 라이프스타일 스트리트 몰
스트리트 형태의 복합 쇼핑몰로 지난 6월3일 그랜드 오픈해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리테일을 선보이고자 설립된 이 스트리트 복합 쇼핑몰은 총 2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양쪽 건물이 마주 보는 형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규모에 패션, 뷰티, F&B, IT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경관 자체가 이탈리아 현지 느낌을 한껏 살렸다는 점으로, 쇼핑을 하는 동안 마치 이탈리아 숍을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현지화를 위해 이탈리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모자이크 공원도 300m 길이로 조성했다.

이상후 대표는 “유럽 문화의 시작은 이탈리아다. 알파돔시티의 라스트리트도 국내 디지털 산업과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리딩하는 상업시설로 거듭나고자 이탈리아를 메인 콘셉트로 정했다. 실제로 여러 차례 이탈리아에 가서 현지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국내에 옮기고자 시도했다”고 말했다.

‘벨이태리’ 등 체험형 콘텐츠 담아 차별점 모색
특히 라스트리트 중심부에 조성한 모자이크 공원은 이 상업시설의 시그니처와도 같다. 이 공원에서 실제 이탈리아의 프리울리 주립 프로페셔널 모자이크 학교의 작가들이 제작한 모자이크 타워도 볼 수 있어 더욱 현지의 느낌을 살렸다. 라스트리트의 전반적인 기획은 일본의 모리도시기획과 함께했으며 이탈리아에 착안해 쇼핑몰 콘셉트를 기획한 것은 알파돔시티의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탈리아는 대기업이 모여 있기보다 아기자기한 공방들이 도시를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 특징을 최대한 살려 조성했다. 국내에서 이탈리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디테일한 부분의 차이다. 또한 알파돔시티는 현지화를 위해 이탈리아 조합 프리울리 주 톨렌티노 시와 MOU를 체결해 톨렌티노 시에 있는 공방과 기업을 이곳에 들여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음식과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벨이태리(Bell Italy)’도 라스트리트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콘텐츠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현지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한 사업으로 그곳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탈리아 모자이크 전시회 등 문화적 요소 주목
‘아름다운 이탈리아’를 뜻하는 이름처럼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는 물론 다양한 전시를 열어 문화적 요소를 가득 넣었다. 또한 가죽 공방, 유리공예, 가구 공방 등 이탈리아의 것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체험형 콘텐츠를 다채롭게 담아냈다.

다른 문화적 요소로 모자이크 50여점이 전시된 ‘모자이크 특별전’과 네덜란드 디자이너 딕 브루너가 창조한 ‘미피 갤러리’, 신진 작가 발굴과 홍보를 하는 ‘갤러리 비원’, 네 가지 복합 문화 공간인 ‘아트 콘텐츠 스페이스’ 등 국내에서는 보기 어렵던 다채로운 문화 예술 이벤트를 준비해 타 복합 쇼핑 몰과는 다른 경쟁력을 갖췄다.

이 밖에 지난 3월에는 이마트(대표 김해성 · 이갑수)의 일렉트로마트가 들어서면서 남성 키덜트족을 겨냥한 콘텐츠까지 갖추며 완성도를 높였다. 일렉트로마트의 경우 매출이 오픈 초기 대비 130%나 신장할 만큼 핫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라스트리트에서 이탈리아 문화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트렌드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멀티 공간이다”라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원더에이마켓」 등 국내 패션기업들 새로운 시도
라스트리트의 가능성은 국내 패션 · 뷰티 기업들이 먼저 간파했다.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원더에이마켓」을 이곳 라스트리트에서 첫선을 보였다. 총 611㎡의 넓은 규모로 의류는 물론 아이웨어, 리빙용품, 프레이그런스, 플랜팅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한 공간에 모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이어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 「이니스프리」도 카페테리아와 결합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숍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풀무원 계열사 이씨엠디(대표 권혁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1인 가정식 ‘찬장’ 등 다양한 국내 업체가 이곳에서 새로운 시도를 펼친다.

알파돔시티는 라스트리트를 비롯해 여태까지 선보인 쇼핑몰 성격의 콘텐츠의 시작을 발판 삼아 최종 목표인 ‘디지털콤팩트시티’를 향해 바삐 움직인다. 이 대표는 “테크노 밸리라는 판교 지역의 특성에 맞게 국내에서 가장 이노베이티브한 IT 기술을 선보이는 디지털콤팩트시티가 되기 위해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패션비즈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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