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장악한 밸류 강자 BIG 5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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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2.20조회수 7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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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핏」 「컬리수」 「에어워크주니어」

    「톰키드」 「포래즈」





    올해 전년비 80% 신장? 침체한 아동복 시장에서 듣기 어려운 이 신장률은 삼원색(대표 김복진)의 「에스핏」 홈플러스 30개 매장에서 나왔다. 제이씨물산(대표 이진철)의 「에어워크주니어」도 매년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두 브랜드를 비롯, 마트와 아울렛 등을 중심으로 하는 밸류 키즈 브랜드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들은 매스 마켓을 타깃으로 하지만 기존에 소비자들이 떠올리던 ‘마트 브랜드’의 모습을 버렸다. 대표적으로 장수 브랜드인 신세계톰보이(대표 고광후)의 「톰키드」, 한세드림(대표 이용백)의 「컬리수」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브랜드 리뉴얼을 거쳐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들은 백화점 중심 브랜드에 비해 디자인이나 상품력이 떨어진다는 인식도 바꾸고 있다.

    또 공통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디자인에 트렌디함을 한껏 담았다. 메가 트렌드인 스포티즘을 베이스로 한 캐주얼 라인, 스트리트 캐주얼 대세에 따른 후드 티셔츠와 데님 라인, 컨템포러리 여성복의 축소 버전인 원피스 등이다. ‘공주풍’ 느낌이 있던 「컬리수」, 캐릭터가 강하던 제로투세븐(대표 조성철)의 「포래즈」조차 스포츠 라인을 강화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처럼 밸류 존에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디자인력이나 상품력을 높이면서 강세를 보이는 아동복 브랜드 빅5 「에스핏」 「컬리수」 「에어워크주니어」 「톰키드」 「포래즈」를 조명해 봤다. 백화점 브랜드들이 주춤하는 이때,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무기로 거침 없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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