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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패션경영 2세들’ 달린다
Monday, Apr. 9, 2012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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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갖춘 젊은 2세 경영인들을 주목하자. 1980~2000년대를 풍미했던 국내 패션기업 1세대들이 점점 나이가 들면서 대(代)를 잇는 2세들이 온그라운드로 속속 입장하고 있다. 패션 대기업에서부터 중소 전문업체들까지 웬만한 기업에는 경영수업을 받는 2세들이 곳곳에서 활동 중이다. 40년 국내 패션 역사 속 차세대 리더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오너십이 유난히 강한 패션기업의 특성상 2세 후계가 얼마나 잘 이뤄지느냐에 따라 미래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그만큼 2세 경영에 대한 기대치와 우려감이 공존한다.
대기업은 체계적인 조직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2세 경영인에 의해 기업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덜하다. 그러나 중견 전문기업만 하더라도 양상은 사뭇 다르다. 톰보이는 2세 경영에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한섬 역시 후계자를 키우지 못해 기업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2세 경영으로 넘어간 기업 가운데 M&A설에 휘말리는 곳도 있다. 1세대가 이미 닦아놓은 텃밭일지라도 2세대가 홀로서기란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
해외 유명 대학에서 공부한 인재는 많아도 기업의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 성공한 2세는 드물다‘. 사람’ 중심으로 굴러가는 패션산업 구조에서 어찌 보면 무임승차(?)한 이들에게 보내는 시선이 따사로울 리 없다. 검증되지 않은 오너 패밀리의 초고속 승진은 도마에 오르기 십상이다. 오너 2세들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은 창업주만큼의 의지와 열정이 부족하고 밑바닥부터 경험하지 않아 현장감이 떨어진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 어느 사업 영역보다 땀과 노력이 요구되는 패션의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화려한 면만을 꿈꾼다는 오해를 사기도. 그러나 창업세대에게 물려받은 DNA에 체계적인 교육과 혹독한 경영 수업을 받으며 차세대 리더로 성장한 이들도 있다.
정영훈 K2코리아 대표는 가업을 이어받아 더욱 알차게 키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지호 화승 부회장, 박세광 세라제화 대표, 김정훈 스프리스 대표, 박준호 성창인터패션 대표 등도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여러 부서를 돌며 차근차근 실무를 익혔다는 점이다. 자신이 터득한 끼를 살려 올드한 기업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본지 패션비즈는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넘치는 에너지를 갖고 기업의 청량제 역할을 하는 2030 경영 2세(1973년생 미만)들을 소개한다. 박이라 세정과미래 대표, 양지해 엠티콜렉션 대표, 김명일 잠뱅이 CEO같이 이미 경영 전반을 맡아서 움직이는 리더들을 비롯해 오너 측근에서 한창 경영수업을 받는 김대환 슈페리어 전무, 김선기 SJ듀코 상무, 신윤황 대현 이사, 정유경 쏠리드 디렉터 등도 만나본다.
더불어 이채원 GSGM 마케팅팀 부장, 염혜영 신성통상 경영기획팀 과장, 신동휘 미샤 마케팅팀 과장 등 아직 수면 밑에서 실무자들과 호흡하는 2세대들을 주목해 보자. 부친의 후광에 의지하지 않고 전문 CEO못지않은 리더로 우뚝 설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기업은 체계적인 조직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2세 경영인에 의해 기업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덜하다. 그러나 중견 전문기업만 하더라도 양상은 사뭇 다르다. 톰보이는 2세 경영에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한섬 역시 후계자를 키우지 못해 기업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2세 경영으로 넘어간 기업 가운데 M&A설에 휘말리는 곳도 있다. 1세대가 이미 닦아놓은 텃밭일지라도 2세대가 홀로서기란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
해외 유명 대학에서 공부한 인재는 많아도 기업의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 성공한 2세는 드물다‘. 사람’ 중심으로 굴러가는 패션산업 구조에서 어찌 보면 무임승차(?)한 이들에게 보내는 시선이 따사로울 리 없다. 검증되지 않은 오너 패밀리의 초고속 승진은 도마에 오르기 십상이다. 오너 2세들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은 창업주만큼의 의지와 열정이 부족하고 밑바닥부터 경험하지 않아 현장감이 떨어진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 어느 사업 영역보다 땀과 노력이 요구되는 패션의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화려한 면만을 꿈꾼다는 오해를 사기도. 그러나 창업세대에게 물려받은 DNA에 체계적인 교육과 혹독한 경영 수업을 받으며 차세대 리더로 성장한 이들도 있다.
정영훈 K2코리아 대표는 가업을 이어받아 더욱 알차게 키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지호 화승 부회장, 박세광 세라제화 대표, 김정훈 스프리스 대표, 박준호 성창인터패션 대표 등도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여러 부서를 돌며 차근차근 실무를 익혔다는 점이다. 자신이 터득한 끼를 살려 올드한 기업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본지 패션비즈는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넘치는 에너지를 갖고 기업의 청량제 역할을 하는 2030 경영 2세(1973년생 미만)들을 소개한다. 박이라 세정과미래 대표, 양지해 엠티콜렉션 대표, 김명일 잠뱅이 CEO같이 이미 경영 전반을 맡아서 움직이는 리더들을 비롯해 오너 측근에서 한창 경영수업을 받는 김대환 슈페리어 전무, 김선기 SJ듀코 상무, 신윤황 대현 이사, 정유경 쏠리드 디렉터 등도 만나본다.
더불어 이채원 GSGM 마케팅팀 부장, 염혜영 신성통상 경영기획팀 과장, 신동휘 미샤 마케팅팀 과장 등 아직 수면 밑에서 실무자들과 호흡하는 2세대들을 주목해 보자. 부친의 후광에 의지하지 않고 전문 CEO못지않은 리더로 우뚝 설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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