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IQ 업 테크니컬 시대 활짝!

    곽선미 기자
    |
    15.03.26조회수 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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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과 테크놀로지의 만남? 이제 상상 속에서나 해외 브랜드에서만 가능한 SF가 아닌 현실이다! 한국시장에서도 그것을 가능케 하는 IT업계 새싹들이 패션계로 속속 눈을 돌리고 있다.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IT 스타트업들이 이제 막 패션기업과 조인해 만들어 낸 작은 움직임이 점차 큰 파동을 예고한다. 항상 화려하고 최신 트렌드로 가득한 패션시장이지만 어쩐지 기술 면에서는 아직 낙후해 있다. 주요 의사결정을 사람의 감에 의존하고 기획 전 물량을 결정할 때도 전년도 판매량만 살펴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IT업계에서 보기에는 오히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다.

    그래서일까? 패션기업들의 오랜 전문성과 즉흥적인 감성에 스타트업의 차가운 이성과 기술, 아이디어를 양념처럼 가미해 탄생하는 ‘케미(chemistry의 줄임말, 긍정적인 시너지를 뜻하는 말)’는 상상 이상이다. 「버버리」가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수용한 매장을 통해 젊고 혁신적인 럭셔리 디지털 패션 브랜드로 진화해 세상에 충격을 던진 것처럼.

    패션 브랜드도 세상의 발전 속도에 맞춰 변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한 사건이다. 거기에 지난 2012년 ‘3D 프린터’가 등장하고 최근 모바일과 SNS의 발달로 ‘옴니채널’이 대두하면서 패션산업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이 현실로 다가왔다. 변해 가는 소비자들의 쇼핑 스타일과 소통 방식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패션계에도 변화를 요구했고, 모바일로 빠져 나가는 매출과 온라인 마켓의 성장은 패션 브랜드들이 변할 수밖에 없는 촉매제가 됐다.

    클로쓰리디, 크리마, 워크인사이트, 스타일쉐어 등 패션기업 혹은 유통과 IT 스타트업들이 만나 기존 패션 프로세스나 고정관념을 깨는 톡톡 튀는 움직임에 주목해 보자. 이들은 작은 아이디어와 기술로 패션기업의 상품기획 단계부터 생산, 판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유통 환경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실현시켜 줄 대상을 못 찾은 IT기업, 변화할 방향이나 기술에 대한 정보가 없는 패션기업들에 어떤 힌트가 될지 모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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