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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창조자 Re;er! 세상을 바꾸다
Sunday, Dec. 7, 2014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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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푸드 공간 등 모든 문화 콘텐츠를 뒤바꿀 최강자가 나타났다. 바로 크리에이터 군단 ‘리어(Re;er)’다. 이들은 남다른 시각으로 수많은 아이템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브랜드화한다. ‘취향의 민주주의’란 모토로 다양한 분야의 업종, 사람들과 협업해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낸다.
현대카드, 네이버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디자인과 문화 관련 일을 해 온 송주환 디렉터, 이노디자인 라이프스타일팀에서 디자이너로 일해 온 정은아 디렉터를 주축으로 광고 디렉터, 패션 디자이너, 제품 디자이너, 가구 디자이너, 공간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영상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아 온 전문가들이 객원멤버 형태로 구성돼 있다.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플랙시블하게 조합, 운영되는 그룹 리어는 그야말로 젊은 문화 창조자들이다.
“우리가 하는 일, 딱 하나로 규정짓기는 어려워요. 단지 중요한 것, 가치 있는 일에 우리의 작은 탤런트들을 모으고 싶었습니다. 음식 정치 등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고 중요한 것들이 ‘브랜딩’이 되지 않고 너무 쉽게 소모되거나 방치된다고 느껴졌어요. 대중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죠. 아무리 좋은 메시지도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디자인적으로 멋지게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룹 리어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각과 가치로 여러 문화행사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홍보한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장르, 주제도 넘나든다. 단 하나 ‘실력’을 갖춘 콘텐츠를 골라 메이킹하고 여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이 가치들은 문화실험소 ‘신사장’이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삶의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개하는 곳, 나아가 철학과 시스템을 갖춘 장소로서 존재한다.
명확한 비전으로 일하는 비저너리(Visionary)들과 남다른 관점으로 이를 시각화하는 크리에이터(Creator) 리어의 협업 프로젝트들의 과정과 의미를 짚어 보고 이것들이 펼쳐지는 장소, 복합문화공간인 ‘신사장(Sinsajang)’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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