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um Report
< Ready To Wear >
[2014 베스트피플] BEST PEOPLE 2014
[2014 베스트피플] BEST PEOPLE 2014
신윤건 염태순 정영훈 김성민 등 선정
Wednesday, Jan. 1, 2014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 VIEW
- 11275
세계적 영향력 가진 여성 CEO
김성주 성주그룹 대표는 국내 비즈니스에선 다소 아쉬운 스코어를 보였지만, 면세점과 중국 시장에 「MCM」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 등 해외 비즈니스 쾌거에 대해 인정받았다. 또한 박근혜 현 정부가 들어서기까지 인지도와 영향력을 미칠 정도의 지원과 행보를 보이며 그녀의 파워를 보여준 점도 유통계 임원 인사들이 주목한 사항 가운데 하나였다.
올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CM」이지만, 「MCM」이 국내 패션잡화 마켓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브랜드임에는 모두 공감했다. 지난 10여년간 ‘4대 브랜드’라는 굳건한 시장의 리더였고, 국내 브랜드 중에는 최초로 롯데 본점 1층에 매장을 열며 럭셔리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선례를 보여줬다. 이어 한류 스타와 백팩으로 ‘하이엔드 스트리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앞으로 김 회장을 통해 어떤 새로운 시장이 열릴지 주목된다.
Buyer comment
“국내 영향력 있는 CEO 선정 및 해외시장(중국)에서 토종 브랜드로 인지도&이미지 향상” “세계가 주목하는 여성 CEO로 대선까지 영향을 미치는 역할”
소싱 경쟁력, ‘원가절감’ 혁신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은 미얀마 자체 생산공장을 활용한 혁신적인 원가절감과 품질 안정화를 통해 「지오지아」를 비롯한 전 브랜드(「앤드지」 「올젠」 「유니온베이」 「탑텐」)의 매출 신장을 도모했다. 선기획을 통해 대물량 전략 아이템을 생산, 동종 브랜드들 대비 30~40% 저렴한 가격대를 제안하면서 불황 속 선전을 이끈 대표적인 경영인이다.
여기에 SPA 브랜드로서 키우는 「탑텐」이 런칭 1년 만에 900억원을 돌파해 기업의 총매출을 끌어올리는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 “싸고 좋은 옷은 다 팔린다”는 염 회장의 지론에 따라 신성통상 전 사업부는 물론 계열사인 에이션패션까지 자체 생산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염 회장은 수출과 내수를 병행하면서 축적된 비즈니스 마인드와 생산 소싱에 대한 강점, 그리고 안정된 자본력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신성통상을 패션업계 리딩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Buyer comment
“미얀마에 생산공장을 마련해 원가절감을 실현하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선기획을 통해 여름시즌에는 티셔츠와 반바지를, 겨울시즌에는 내의와 패션양말 등 주력아이템을 저렴하게 내놓는 등 혁신을 이뤘다.”
도전과 신념, 여성복 패러다임 바꿔
‘영이 없는 영캐주얼에 새 바람을’ ‘국내 최초 프리미엄 패딩 전문 브랜드 런칭’…. 거침없는 대현의 행보에 모두 엄지를 곧추 세운다. 신윤건 대현 사장은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일수록 소신 있는 콘텐츠 개발로 업계의 새 방향성을 제시했다. 작년 「듀엘」을 500억원대 볼륨으로 2배 이상 성장시킨 데 이어 프리미엄 패딩 전문 브랜드 「엣플레이」로 또 다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엣플레이」는 신 사장의 과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신 사장은 「듀엘」의 라인으로 런칭 예정이었던 「엣플레이」를 단독 전문 브랜드로 확장시켰다.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추진력을 갖춘 신 대표는 단순한 매출 신장을 뛰어넘어 대현을 젊고 능동적인 기업으로 변화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타 기업은 물론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콘텐츠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시장을 자극하기도 했다.
Buyer comment
“「듀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그는 영캐릭터 상품군의 방향을 리딩하고 있다.”
‘조화 & 외유내강’형 리더로 꼽혀
김형종 한섬 대표는 인수 이후 턴어라운드하는 계기와 초석을 다지는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입 신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하고 내수 브랜드 지원을 이루며 사업부별 밸런스를 이뤄 성장 동력을 다졌다.
올해 이어지는 비즈니스도 유통 관계자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년 하반기 잡화사업부를 신설해 올해 선보일 국내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런칭을 3월로 계획하고 있고 파리에 ‘톰그레이하운드다운스테어즈’를 열어 새로운 해외 비즈니스 모델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과는 그의 조직 관리력이 탁월한 덕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
인수한 직후 투입돼 지난 1년 동안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활동했고 본격적인 CEO(Chief Executive Officer)로서 역할을 맡게 됐다.
Buyer comment
“기업 M&A 이후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관리력 인정받았고 모기업과 시너지 창출. 컨템포러리와 고감도 수입 편집 런칭 및 확대를 이루고, 국내 브랜드 지원을 통한 턴어라운드 계기와 초석을 만듦.”
트렌드 장악하는 명쾌한 통찰력
패션 시장 대세의 중심에는 항상 김창수 F&F 사장이 있다. 여성 영캐주얼 「베네통」 「시슬리」와 스포티브 캐주얼 「MLB」, 코스메틱 브랜드 「바닐라앤코」는 물론 최근 아웃도어 시장의 빅5와 견줄 수 있는 다크호스로 급성장한 「디스커버리」까지.
최근에는 패션의 중요성을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증명함과 동시에 그 뒤에 이어질 테크니컬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제시했다. 그가 ‘테크니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자마자 아웃도어는 물론 캐주얼 시장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은 항상 같은 흐름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비자의 변화를 빠르게 읽어내는 촉은 F&F의 공격적인 비즈니스 전략의 초석이 된다. 시장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존과 다른 전략을 앞세우는 것은 물론 회사 내 빠른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결과물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태세도 갖추고 있다.
Buyer comment
“아웃도어 업계가 ‘패션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왔지만, 김창수 사장처럼 명확하게 보여준 적은 없다. 「디스커버리」는 패션을 아웃도어 트렌드로 제안함과 동시에 벽이 높은 아웃도어 시장의 다크호스로 단박에 떠올랐다.”
여성 볼륨 브랜드 ‘세대교체’ 주도
장기권 인동FN 사장은 여성 볼륨 브랜드의 새 지평을 열어간다. 2018년 1조원을 목표로 정한 장 사장은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여성복의 강호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이미 커리어 브랜드 「쉬즈미스」를 가두 여성복의 다크호스로 키웠으며 올해는 영캐주얼 「리스트」를 SPA형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장 사장은 지난해 여성복 최초로 가격정찰제를 시도했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탄탄한 해외 소싱 라인을 잡으면서 경쟁 브랜드들 대비 확실한 원가절감을 이뤘다. 또 작년 7월 이천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선진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여성복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장 사장은 “볼륨 브랜드는 소싱력이 키(key)다. 생산의 중요함을 알고 관심도 많아서 직접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Buyer comment
“「쉬즈미스」가 불황 속에서도 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경쟁력이다. 점점 ‘가치 소비’를 지향하게 될 것이다. 단지 싼 제품이 아니라 리즈너블한 가격대를 누가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패션업계를 리딩한다고 본다.”
‘열린 시각’ 신시장 두려움 없이 GO
신속함에 있어서 최윤준 아이올리 사장을 따라올 리더가 있을까. 최 사장은 브랜드의 핵심을 날카롭게 바라보고 시장을 예측하는 눈이 남다르다. 「에고이스트」부터 「펜필드」까지 최 사장의 움직임에 업계는 큰 관심을 기울인다. 제조 기업을 넘어 리테일로 앞장서 달려가는 그의 남다른 감각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
시장을 보는 예리한 감각과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추진력은 모든 브랜드를 히트 반열에 올려놓았다. 특히 올해 런칭 14년차를 맞이하는 「에고이스트」는 불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의 넓은 시각은 리테일 시대에 더 빛을 발한다. 브랜드의 오리진은 상품부터 매장까지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이 때문에 더 발로 뛰어야 했고 사고방식은 항상 깨어 있다. 열린 조직문화와 소통 경영은 거침없는 도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발판이 된다.
Buyer comment
“브랜드의 컨셉을 정확히 잡고 현장에 그대로 실현해 까다로운 영 소비층 공략에 성공했다.” “신속한 의사결정 및 새로운 장르에 대한 신선한 도전이 돋보이는 뉴 리더”
비즈니스의 과학적 인터그레이터로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패션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한준석 사장은 지난 5년간 100%의 성장을 이뤄냈다. 글로벌 SPA의 대항마로서 거둔 결과로, 아주 놀라운 수치다. 늙지 않는 브랜드, 글로벌 SPA와는 ‘좀 다른’ 브랜드, 생산부터 매장까지 완벽한 시스템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돌아가는 기업.
한 사장은 CEO에 앞서 노련한 인터그레이터에 가깝다. 글로벌 SPA 브랜드에 직격탄을 맞은 로컬 기업들이 몸을 사리는 동안 그는 스토어(매장, 브랜드)와 팩토리(생산, 시스템)를 정확하게 핸들링할 수 있는 통합자의 모습을 갖췄다.
슈퍼바이저부터 생산, 판매, 영업까지 전 직원이 각자의 롤을 100% 이상 구현할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를 내리고 각 부서의 포인트를 캐치해 유기적인 연결 조직으로 구현한다. 강력한 리더의 파워로 「지오다노」는 「컨셉원」 「BSX」 「지오다노컨셉」으로 진화하고 있다.
Buyer comment
“봇물이 터진 듯한 글로벌 SPA 속에서 뚝심 있게 성장 그래프를 그려 가고 있는 「지오다노」의 파워가 놀랍다. 명확한 소비 포인트를 캐치해 소비자를 매장으로 불러들이는 힘있는 브랜드다.”
리딩브랜드 양성, ‘이슈메이커’
캐주얼 조닝을 리딩하는 브랜드를 하나씩 인큐베이팅 해온 김문환 엠케이트렌드 대표는 ‘이슈메이커’다. 국내 데님 마켓이 수입 브랜드 격전지로 바뀌는 동안 「버커루」를 1100억원대로 키워냈고 볼륨 브랜드 「TBJ」, 스타일리시캐주얼 「앤듀」, 스포츠캐주얼 「NBA」도 조닝을 리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특히 젊은 감각과 뛰어난 집중력을 자랑하는 김 대표는 마케팅의 귀재로 꼽힐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리더다. 엠케이트렌드 설립과 함께한 원년멤버인 만큼 누구보다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이다. 김 대표는 다양한 상품 마케팅과 영업력으로 런칭 3년차에 접어든 「NBA」도 주요 백화점에 입점시키며 안정적인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NBA」 중국 라이선스권을 확보, 해외 비즈니스에도 시동을 걸으며 「버커루」 「앤듀」의 해외 진출 발판도 마련했다.
Buyer comment
“「NBA」가 매출 안정화를 이루며 새로운 스포츠 캐주얼 마켓을 이끌어 갈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버커루」 「TBJ」도 각 조닝을 리딩하는 브랜드로 안착해 탄탄한 캐주얼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캐주얼 리더 「시에로」로 제2의 도약
남다른 디자인 철학과 감각을 갖춘 디렉터에서 이제는 완벽한 경영인의 모습으로 터닝한 김성민 사장. 「지프」 「홀하우스」 성공에 이어 새해 컨템포러리 컬처 캐주얼 「시에로」 준비에 한창이다. 항상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진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는 김 사장은 일방통행인 캐주얼 마켓을 좀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수년 간 캐주얼 조닝에서 패션 전문기업의 신규 소식도 뜸한 가운데 2014년 새해를 여는 「시에로」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아이템, 젠더, 시즌의 제한에서 벗어나 웨어러블하지만 디테일이 살아 있는 루킹을 제안한다. 매력적인 상품 공급뿐 아니라 기업이 선순환 구조로 돌아갈 수 있는 경영지표를 탄탄하게 구성한 이 회사는 3년 평균 영업이익률 16.7%를 자랑한다. 대리점 오픈 때도 점주 면접까지 하나하나 체크할 만큼 원래의 색을 잃지 않고 진정성 있는 패션 브랜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
Buyer comment
“뛰어난 감각을 바탕으로 항상 다음이 기다려지는 오너다. 임원 없는 슬림한 조직 체계를 구성, 패션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스피드’ 경영 체제를 실현하고 있다.”
공격적 경영, 시장 리더로 급부상
지난해 케이투코리아와 정영훈 사장의 활약은 그야말로 폭풍 같았다. 그동안 쌓은 내공과 힘을 한 번에 폭발시키듯이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아웃도어 업계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파워를 발휘했다.
그동안 다운, 바람막이 등 의류 아이템으로 이슈를 만들던 아웃도어 시장에서 신발로 엄청난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은 물론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로 이어지는 3강 체제를 뒤흔드는 활약을 펼쳤다. 6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K2」와 3000억원대 「아이더」, 그리고 안전화 「핑크세이프티K2」, 유니폼 브랜드인 「라이크빈」까지 합쳐 지난해 총매출이 1조원에 이르렀을 거라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올해는 작년의 파워풀한 움직임을 그대로 브랜드별 법인을 분리하고 이어 신규 골프 브랜드로 사세를 확장한다. 「K2」와 「아이더」가 모두 아웃도어 시장 상위권 브랜드라 위험요소도 적고, 타 복종으로 기업의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Buyer comment
“올해 「K2」와 「아이더」로 1조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아웃도어 신발 부문 마케팅력이 정말 좋았고, 이로 인한 매출 성장이 상당했다. 본부장에게 업무권한을 위임하는 책임경영제 시도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뢰와 소통 기반의 혁신적 지략가
국내 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인물이 김훈도 데상트코리아 대표일 듯하다. 내놓는 신규 브랜드마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켜 성공가도를 달리게 하는 뛰어난 지략가인 데다 업무 추진력과 결단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속형 인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력, 탁월한 상품과 마케팅에 대한 감각으로 브랜드 파워를 상승시키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김 대표가 베스트 CEO에 선정된 이유는 브랜드와 기업 운영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기업문화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도 많은 노력을 들이기 때문. 파워풀한 인센티브제로 직원들의 공로를 보상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통 프로젝트’, 탄력 근무제, 선택적 복리후생, 사내 전문 마사지 이용제도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Buyer comment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대하는 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김훈도 대표의 리더십이 회사 전반은 물론 시장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직원의 복지와 사회적 선행을 함께 펼쳐 타 기업에 좋은 롤 모델을 제시한다.”
문화 + 장인 정신으로 기업 일궈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를 전개하는 전용준 태진인터내셔날 회장은 ‘4대 브랜드’의 헤게모니가 전환된 소비 흐름과 달리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는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패션잡화 조닝 내 새로운 스타들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를 걸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꼽히는 김유진 마케팅 이사와 송영준 전무 등 임원진과 시너지를 발휘했다.
‘명품은 가격이 아니라 품질로 말하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2006년 브랜드를 인수하고 마케팅&영업&상품기획 삼박자를 놓치지 않고 핸들링한 리더십이 높이 평가됐다.
그뿐 아니라 국내 브랜드로 중국 상하이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점,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 훈장 ‘슈발리에’를 받는 등 다양한 행보 등도 주목받았다. 태진인터내셔날은 올해 2115억원을 매출 목표로 세우고 중국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Buyer comment
“마케팅 & 영업 & 상품기획 등 브랜드 비즈니스의 디테일을 발휘하며 철저한 리더십으로 지휘” “4대 브랜드 헤게모니 해체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영향력 발휘”
잡화시장 도전, ‘토종’으로 일군 성장
김기석 사장은 레드오션으로 보이는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 블루오션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는 혜안을 가진 인물로 꼽혔다. 특히 로만손이라는 기업이 전개하는 브랜드는 모두 ‘토종’이라는 점에서 김 사장의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내셔널브랜드로 출발해 ‘글로벌 럭셔리’를 지향하는 「제이에스티나」는 주얼리와 핸드백, 코스메틱까지 진출했다. 1000억원대 브랜드 주얼리 성공 이후 「제이에스티나핸드백」을 패션잡화 조닝에 안착시키며 꾸준한 성장을 밟아가는 행보가 두드러졌다.
「제이에스티나핸드백」은 스토리가 탄탄한 「제이에스티나」 주얼리에서 확장된 이미지가 핸드백에도 잘 녹아들어 패션잡화 조닝 내에서 니치 마켓을 뚫었다. 포멀과 모던 일색 사이에서 ‘스팽글 백팩’은 1020세대가 ‘식스포켓’을 열게 만든 베스트셀러아이템이었고, SLG는 스타마케팅을 진행했던 점이 주효했다.
Buyer comment
“「제이에스티나」라는 프리미엄급 브랜딩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마케팅력이 탁월한 CEO. ‘로만손’ 시계에서 시작해 주얼리, 핸드백, 향수 등 코스메틱까지 익스텐션하는 등 도전하는 신규 마켓 확장력”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