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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in Book _ 2020 NEW & HOT
Friday, Jan. 17, 2020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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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S/S시즌 출격하는 신규 브랜드 수는 16개 로 집계됐다. 특히 스포츠와 캐주얼에서 작년과 비교했을 때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 예상된다. 수 입부터 라이선스, 내셔널까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여 성복은 지난해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져가며, 남성복 등 주 요 복종은 상반기에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패션 잡화는 온라인 중심의 신규를 내놓으며, 유아동 복은 1개의 뉴페이스가 등장한다. 뉴 브랜드 론칭이 활발한 스포츠는 봄 · 여름 시즌을 맞이해 소비자 활동 반경이 넓 어지는 것을 고려해 스포츠 웨어와 라이프스타일 캐주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멀티 브랜드가 강세를 이뤘다. 캐주 얼도 코닥, 챔피온 등 콘셉트와 아이덴티티가 명확한 어패 럴이 국내에 진입했다.
‘NFL’ 등 스포츠 신규, 스트리트 무드 강해
올 상반기에는 특히 젊은층을 타깃으로 다양한 스포츠 컬처와 스트리트 무드를 입은 대형 스포츠 브랜드들의 진 입이 다수 눈에 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로 승승장구 중인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미국프로풋볼 리그인 ‘NFL’과 단독으로 의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NFL어패 럴’을 론칭한다.
‘스포츠 패션’을 지향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퍼포먼스 스포츠웨어로 구성한 ‘스포츠 라인’과 스트리트 무드를 더 한 ‘스포츠 캐주얼 라인’ 2가지로 나눠 전개할 계획이다. 유통은 NFL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를 중심으로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 한다. 내년 상반기 20개 매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온 · 오프라인 편집숍에도 들어간다.
퀵실버록시코리아(지사장 권도형)는 올봄 스포츠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루카(RVCA)’를 선보인다.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단독 매장 형태로 전개하며, 주요 온라 인과 오프라인 편집숍에도 입점한다. 내년 상반기에만 4~5개 점포를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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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마니아 사로 잡은 ‘루카’ 신규 출격
상품 가격대는 티셔츠의 경우 퍼포먼스 라인 4만원대, 라이프스타일 라인 4만~5만원대로 제안한다. 가격대비 디 자인과 퀄리티가 훌륭해 이미 국내에도 주짓수 등 스포츠 마니아 사이에서 직구나 병행수입이 이뤄지고 있던 상태 다. 퍼포먼스를 강조한 스포츠웨어, 아티스트와의 협업으 로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제안한다.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는 자체 신규 스포츠 브랜 드 ‘엔쎄이(andsay)’를 론칭한다. 지난해 자체 품평을 거쳐 여러 번 유통과 타깃 등 전체적인 방향성을 수정한 이 브랜 드는 기능성 스포츠웨어와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아우르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 이다.
뒤이어 아웃도어 신규로는 새 주인을 찾은 ‘머렐’이 있 다. 엠케이코리아(대표 권성윤)가 머렐의 본사인 울버린과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어번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토털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글로벌 아웃도어 슈즈 No.1이라는 헤리티지를 토대로 기 능과 패션을 모두 만족시키는 상 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유통과 콘셉트 등은 아직 미정이다.
프리 컬렉션부터 인기 ‘코닥 어패럴’ 주목
캐주얼에서는 통통 튀는 개 성 강한 뉴 러너들이 하나둘 고개 를 들었다. 먼저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 이준권)는 올 초 오랫동안 사랑 받은 필름 브랜드 ‘코닥(KODAK)’을 ‘코닥어패럴’이라는 패션 브랜드로 공 식 론칭한다. 130년 시대를 초월하는 코닥의 혁신과 스타일, 오랜 전통을 현대와 접목하는 방식으로 패션 마니 아들의 마음을 두드릴 아이코닉한 상품 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공식 론칭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 무신사 단독 입점 형태로 ‘캡슐 컬렉션’을 선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격대는 플리스류 아우터 기준 20만원 중반대로, 온라인 스트리트 브랜드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으로 제안 한다.LF(대표 오규식)는 이미 우리에게는 친숙한 브랜드를 챔피온을 공식 수입한다. 이들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소재한 챔피온의 모기업 헤인즈 브랜즈(Hanesbrands) 본사 에서 챔피온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수입 및 유통에 관 한 계약을 체결했다.
‘챔피온’ ~ ‘팔구공삼일일’ 등 뉴트로 강세
미국 본사에서 들여오는 챔피온 글로벌 라인은 합리적 인 가격대와 캐주얼한 감성의 의류들이 대부분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조스인터내셔널이 가격대와 디자인성이 상대 적으로 높은 일본 ‘챔피온’을 국내 단독 전개하고 있으며, 그 외 대형 유통사와 캐주얼 브랜드들이 챔피온을 병행수입해 왔던 터라 LF는 프리미엄감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결합된 상품과 오프라인 매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대적인 리뉴얼로 2020 년 기대감을 모으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박철규)의 대표 브랜드 빈폴도 ZM세대를 타 깃으로 한 뉴 라인, 팔구공삼 일일(890311)을 올 S/S시즌 새롭게 선보인다. 빈폴의 탄생 일을 브랜드 네임으로 만들었으며 캡슐 컬렉션 형태로 내놓는다. 팔 구공삼일일은 온라인 유통과 오프 라인 팝업스토어 그리고 해외 비즈 니스를 주축으로 하겠다고 전한다.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기는 이 브랜드는 한국의 대표 꽃인 오얏꽃 (자두꽃)을 상징화한 디자인을 적 용했고 1960~1970년대 시대상을 엿 볼 수 있는 컬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공장, 버스, 택시 기사 등 유니폼과 럭비선수들이 입었던 운동복에서 영감을 받아 동시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미한 워크웨어, 스트리 트웨어를 제안하고 있다.
W9 · 파드마 등 여성복 중견 브랜드 확장
여성복은 중견 기업 중심으로 뉴 러너가 등장할 것으 로 보인다. 먼저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는 프리미엄 여성 복 더블유나인(W9)을 전개한다. 프렌치 리넨, 몽골 캐시미 어 등 매 시즌 주력소재를 바탕으로 상품을 풀어낼 계획이 다. 더블유나인은 올해 총 80개점, 연매출 1000억원을 목 표로 설정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SG세계물산(대표 이의범)은 영 우먼을 타깃으로 한 애 슬레저 브랜드 파드마를 내놓을 계획이다. 밀레니얼 여성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 이다. 회사 내 소싱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대 의 요가복과 레깅스를 출시한다. 이어 인동FN(대표 장기 권)은 아우터 중심 홀세일 브랜드 시스티나는 올해 F/W시즌부터 일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형지I&C(대표 최혜원)도 작년 ‘본’이라는 브랜드 내 팀 을 신설하고 올해 론칭 준비에 한창이다. 이 회사에서 전개 하던 이탈리아 여성복 스테파넬의 이서연 이사가 본이 브 랜드팀의 디자인 실장으로 이동해 기대를 모은다.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효율 경영을 강조하는 만큼 유연한 유통 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복 프라이데이미드나잇 등 온라인 도전
남성복 마켓은 신규 출범이 거의 없다는 표현이 어울 릴 만큼 여전히 냉랭한 상황이다. 기존 브랜드 내에서 신규 라인을 선보이거나 온라인 전용 라인을 만드는 등의 움직 임으로 소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매출 성 장세가 계속해서 둔화되면서 신규 브랜드에 대한 위험부담 을 크게 느끼는 추세로 보인다.
이 가운데 LF(대표 오규식)가 온라인 전용 남성복 2개 를 동시에 론칭한다. 그중 하나는 ‘프라이데이 미드나잇’으 로 남성들의 온 · 오프 타임을 겸할 수 있는 캐주얼이다. 3040을 타깃으로 한 젊은 세련된 감성에 편안한 소재를 적 용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프라이데이 미드나잇은 LF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전 용 브랜드로서 그때그때 소비자 반응에 대응해 스폿 상품 위주로 전개하게 된다.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모던한 감성 을 유지해 다양한 취향의 소비층을 섭렵하는 것이 목표다.
패션 잡화, 오블리토 등 제화 브랜드 적극
패션잡화 부문에서는 제화 브랜드의 신규 브랜드 론칭 이 두드러졌다. 기존 기성 고객층 외의 신규 고객을 흡수하 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신규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탠디(대표 정기수)는 최근 온라인에서 북유럽 감성 의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오블리토(Oblitoe)’를 론칭했다.이 신규 브랜드는 탠디가 선보이는 볼로냐 공법 등을 적용한 고급스러운 상품을 10만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탠디의 탄탄한 상품력에 감도 높은 외국인 모델 화보와 트렌디한 SNS 운영으로 신규 소비자를 흡수한다. 감도 높은 마케팅과 상품경쟁력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호 평을 받고 있다.
세라를 전개하는 세라블라썸코리아(대표 박제광)는 컴포트 슈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는 신규 브랜드 ‘내추 럴 플렉스(Natural Flex)’를 준비 중이다. 컴포트 슈즈에 대 한 소비자의 니즈가 꾸준한 반면, 시장에서 판매되는 컴포 트 슈즈가 다양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 하게 됐다. 세라만의 기술력을 접목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할 예정이다.
백 & 주얼리, 작년 F/W 론칭 무드 이어가
제화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화 브랜드는 매출의 95% 내외를 오프라인에서 끌어올리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 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 외의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아예 다른 콘셉트의 브랜드 혹은 온라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상품 으로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핸드백 부문에서는 지난 2019 F/W시즌 신규 브랜 드가 쏟아졌던 것에 준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코오롱 FnC(COO 이규호)에서 온라인 중심의 백 & 슈즈 브랜드 ‘아 카이브앱크’를 론칭했고, 제이에스티나와 쿠론 등의 브랜드 에서 영업 · 기획 · 면세 · 물류 전 분야를 거치며 경력을 쌓은 김형대 엑서머스 대표가 신규 브랜드 ‘옘스코르’를 론칭했다.
주얼리 브랜드 중에서는 세정(대표 박순호)의 ‘일리앤’ 과 스타럭스(대표 박상배)의 ‘엠디루사’가 신규 브랜드로 활 약한다. 온라인 고객을 타깃으로 론칭한 일리앤은 올해부 터 백화점 등의 오프라인 유통으로 확장하며, ‘쁘띠 다이아 몬드’를 콘셉트로 하는 엠디루사는 신세계백화점을 중심으 로 매장을 확장 중이다.
유 · 아동 가뭄 속 이랜드월드 ‘로꼬모’ 기대
유·아동 부문에서는 몇 년째 정체된 시장 상황이 반영 된 듯 신규 브랜드도 가뭄이다. 지속적인 출산율 하락과 한 명의 아이에게 집중하는 텐포켓 현상을 반영해 프리미엄 용품군과 수입 브랜드는 더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지만, 내셔널 브랜드의 경우 이랜드월드의 온라인 신규 키즈 브 랜드 ‘로꼬모’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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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은 3040 육아맘과 워킹맘으로, SNS로 아이 옷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장 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지만 이랜 드월드의 ‘스파오’에 쇼룸 형태로 입점해 오프라인 고객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 갈 계획이다. 실내복과 실외복을 겸할 수 있는, 차분한 컬러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 외에는 엔코스타(대표 박상래)가 이번 시즌 유아동 편집숍 ‘메직에디션(Magic Edition)’을 통해 스페인 브랜드 ‘더깜빠멘토(The Campamento)’와 ‘더뉴소사이어티(The new society)’를 새롭게 소개한다. 두 브랜드 모두 타임리 스하고 편안한 실루엣 그리고 지속가능에 초점을 두고 전 개 중이다.
유럽풍 편집숍 ‘예쁘리제’ 홍대 · 가로수길 오픈
새로운 편집숍 오픈도 포착됐다. 서목통상(대표 허재 수)은 유럽 명품 & 컨템퍼러리 편집숍 ‘예쁘리제’를 론칭한 다. 프라다, 버버리, 펜디 등의 럭셔리 브랜드와 이탈리아 에서 직바잉한 의류(스웨터 · 아우터 · 액세서리류) 등을 메 인으로 구성했으며 해외직구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경쟁력 으로 하고 있다.
가방 · 지갑 · 머플러 등 패션잡화 부문은 명품으로 채 우고, 의류는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유럽 인기 브랜드를 바 잉해 매장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홍대 앞에 1호점을 열었는데, 현재 나와 있는 가격대가 명품의 경우 면세점보 다 20% 낮게 책정돼 있다. 유럽 직바잉 시스템에 본사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 적인 메리트를 준다. 전개하는 브랜 드는 총 20여개이며, 점차 추가해 나 갈 계획이다.
‘예쁘리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 으로 하면서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의 대리상에게 홀세일 판매를 대행해 주는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재고 또 한 베트남 등에 넘기는 구조를 만들어 상품회전율을 높이고 두 달에 한 번씩 신상품이 입고되도록 관리하겠다고 전 한다. 유통망을 직영매장으로 올 초 서 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점과 대구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지 방대도시를 중심으로 총 10개점 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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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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