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골프웨어를 향해!

    editor
    |
    07.02.13조회수 4240
    Copy Link
    골프의 대중화가 아래로부터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닭이냐 달걀이냐’의 선후를 따질 것도 없이 영감각 골프웨어가 골프 대중화를 부추기며 장ㆍ노년 층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능성은 물론이요 패션성까지 갖춘 최근의 골프웨어 흐름은 골프시장 확대를 불러일으켰고 30대뿐 아니라 20대까지 골프에 관심을 가지게 했다. 40~50대 do golf 소비자는 세련미 넘치는 기능성 골프웨어를, 50~60대 실버층에게는 스포티하고 감각적인 캐주얼을 제안해 제2의 인생을 즐기는데 적지 않은 공헌을 하고 있다. 이렇게 새로운 골프웨어를 창조하고 20대에서 60대까지 넓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계속적인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원동력은 다름아닌 3~4년차 신세대 디자이너들. 이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패션감각이 골프시장에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어렵고 고된 잡일에서 벗어나 이제 자기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들은 모두 20대 중ㆍ후반의 젊은 세대이며 골프의 신규세력으로 등장할 니치 마켓 소비자 바로 그들인 것이다. ‘자신이 골프칠 때 입고 싶은 옷을 상상한다’는 그들에게는 무서운 것도 두려울 것도 없는, ‘용기’와 ‘희망’ 두 단어만이 있다. 각자의 개성을 맘껏 표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시장과 새로운 감각을 익히고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골프웨어에 목말라하는 신소비자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골프에 대해‘두려움 없는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신세대 디자이너 9인을 본지 패션비즈가 소개한다. ‘따로 또 같은’9명의 디자이너들은 골프웨어 대표 브랜드에서 선정했으며 일부 백화점 바이어의 브랜드 추천도 참고했다. 또한 사업부의 총평과 디렉터들의 추천을 통했다. 한승아(24) 「닥스」디자이너 아직은 열심히 배우고 있는 단계인 「닥스」의 한승아 디자이너는 골프 디자이너로서‘스포츠에 관심이 높아졌으며, 남녀 아이템을 모두 배울 수 있으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접해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세가지 장점을 꼽았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는 초기의 바람 그대로다. 그는 소재를 다루는 것이 가장 힘들고 어려우며 특히 기능과 디자인을 조화 있게 접목시키고 소재를 맞추는 일이 힘들지만 잘 맞아떨어질 때 가장 기쁘다고 한다. 아직은 막내티를 벗지 못했지만 골프웨어 디자이너로서의 자존감은 확실히 갖추고 있다는 한승아 디자이너는 골프 디자이너로서 최고 자리까지 오르고 싶다는 꿈을 키우는 새내기. 정인희(27) 「엘로드」디자이너 골프 전문 프로모션에서 「핑」과 「에스까다 골프」를 거쳐 현재의 「엘로드」에 입사하게 된 정인희 디자이너는 외소한 체구에 체구만큼이나 귀여운 인상을 가졌다. 28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동안인 그는 생각이 많은 타입. 심사숙고 끝에 「엘로드」에 오게 된 정인희氏는 젊은감각을 골프웨어에 접목시키고자 예쁘면서도 기능적인 스포츠웨어를 추구한다. 골프시장의 저변확대로 다양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그는 ‘자신의 예상이 들어맞았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그것을 통해 한단계씩 성장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기를 바란다. 이현주(27) 「아스트라」디자이너 특이하게도 「아이잗바바」라는 여성복에서 경력을 쌓은 이현주 디자이너는 「아스트라」의 새로운 프로젝트팀인 「아스트라」 ‘플래티넘라인’의 디자이너. 여성라인의 고급스러움을 담보하고자 만든 이 라인에서 그는 여성복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시크하고 고급스러우며 감각적인 골프웨어를 창조해나간다. 캐주얼한 감성이 여성복보다 재미있고 자신과 잘 맞는 것 같다는 이현주氏는 골프를 치기 시작한 골프 초보자다. 골프 웨어를 좀 더 현실적으로 알기 위한 것. 인라인 수상스키 등 워낙 타고난 스포츠 감각의 소유자인 그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접하는 이 일이 점점 재미있다고. 이숙영(27) 「레노마」디자이너 9명의 디자이너 중 유일한 용품 디자이너 이숙영氏는 액세서리라는 말보다 용품이라는 말이 적당하다고 ‘용품 디자이너’로 불리길 원했다. 대학시절 공예를 전공한 그는 골프용품을 디자인하는 프로모션에 첫발을 디뎌 이곳과 인연이 닿게 됐다. ‘무엇보다 기능성이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므로 직접 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며 연습장에 나가 골프를 배우는 그는 제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다. 골프 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좋은 기능의 장갑 등을 개발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한다고. 가끔은 사이드로 취급되는 용품이라 속상하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용품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가능하다면 전체 기획실을 총괄하는 실장으로서 말이다. 조승희(26) 「엘르골프」디자이너 ‘고생길이 훤한 디자이너가 싫었다’고 대학 4년 졸업시절을 회상하는 조승희 디자이너는 타고난 감각의 소유자다. 하얀 피부에 큰 눈의 천진난만한 외모와 달리 똑 부러지는 머리와 열정적인 가슴을 가진 조승희 디자이너. 「엘르골프」이전엔 현재의 ‘고생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인 바잉오피스 MR로 잠시 일했었다. 이곳에서 ‘다양한 원단을 접하다 보니 패션이 그리웠다’고 말하는 그는 어쩔수 없는 패션인. 현재는 골프를 배울 수 없지만 조금 더 지나면 연습장과 필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골프를 배울 생각이며 그만의 조용한 시간을 위해 요가나 미술과 관람 등을 평소 즐긴다. 오성라(26) 「핑」디자이너 “제가 봐서 예쁘면 남도 예쁘지 않겠어요?” 자신감 있게 말하는 그는 「핑」의 여성우븐과 용품 담당 디자이너 오성라氏다. 레포츠 전문 브랜드에서 2년간 디자이너로 있다가 옮긴 골프웨어 분야는 ‘한가지 테마를 가지고 움직이는 매력이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맡은 우븐 아이템 판매가 좋은 성적을 거둘 때가 가장 만족스럽고 좋다는 그는 최근 신세대들이 공통적으로 푹 빠져있는 ‘싸이’(싸이월드)와 ‘디카’(디지털카메라)놀이에 여념이 없다. 자신의 브랜드를 갖고 싶은 꿈도 가진 그는 서른 전까지는 무조건 열심히 배우겠다는 겸허한 자세를 향상 염두에 두고 일한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이며 이 일을 먼저 열심히 해야 다음 것을 볼 수 있다는 지론. 서안나(27) 「휠라골프」디자이너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러운 취향을 가진 서안나 디자이너는 컬러에 관심이 많다. 영 골프웨어를 제안하고 트렌디한 감각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컬러 배색이 중요하다는 그는 직접 필드로 나가 시장조사를 하는 일이 잦다. 아무래도 필드에서 보여지는 컬러느낌은 다르다는 것이다. 사실 스포츠 중에 유일하게 좋아하는 것이 ‘수영뿐’이라고 토로하는 서안나氏는 ‘안나수이’ ‘비비안웨스트우드’를 좋아하며 스포티한 감각을 갖춘 여성스러운 옷을 디자인하고 싶다고 말한다. 향후에는 이런 자신만의 컨셉을 가진 개인숍도 운영하고 싶다고. 강수현(27) 「보그너」디자이너 생기발랄한 표정으로 시종일관 미소를 보여준 강수현 디자이너는 골프 프로모션과 「캐서린햄넷 골프」를 거쳐 지금의 「보그너」에 자리잡았다. 골프 프로모션으로선 꽤 유명한 「에쎄두에」에서 일을 한 경력이 현재의 일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그는 학생 때 영캐주얼「엘르스포츠」를 입어보고 스포티하면서도 편안한 디자인에 감동 받아 스포츠 부문 디자이너를 희망했다고 한다. 그런만큼 편안하고 감각적이면서 대중적인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를 가졌으며 변치 않는 꿈이다. 소재 등 퀄리티를 기본으로 기능적이며 감각적인 골프웨어를 추구하는 「보그너」가 자신의 이러한 생각과 잘 맞는다는 강수현 디자이너는 니트 티셔츠 등 다이마루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용준(29) 「트루사루디」 디자이너 부산 사투리의 걸쭉한 말투를 쓰는 이용준 디자이너는 목소리와 다르게 세련되고 모던한 모습. 올해로 5년차 꽉채운 4년 경력의 그는 남성복에서 시작해 골프웨어 「트루사루디」에서 남성 우븐 아이템을 담당하고 있다. 그 전에 있던 「인디언」에서 기본적인 것을 익혔다는 그는 명품을 지향하는 세련된 「트루사루디」가 매우 맘에 드는 눈치. 그 역시 다른 디자이너와 마찬가지로 ‘기능성을 갖춘 골프웨어를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하지만 골프를 치는 주변인들의 조언을 통해 간접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디자인과 함께 마케팅 바잉 쪽에도 관심을 보이는 이용준 디자이너는 패션 비즈니스를 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Related News

    • 스포츠
    • 골프
    News Image
    르꼬끄스포르티브, 근대5종 국대 응원 캠페인 전개
    24.04.23
    News Image
    세르지오타키니, 차별화된 '폴로 셔츠' 컬렉션 공개
    24.04.23
    News Image
    프로스펙스, 러닝 전문 '콜링 더 러너스' 팝업 오픈
    24.04.23
    News Image
    스포츠 아웃도어 편집숍 '그레이샵' 온·오프 인기 ↑
    24.04.22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