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um Report
< Womenswear >
‘화려한 부활’ 성공한 여성복 3인방
Monday, Oct. 20, 2008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 VIEW
- 5659
 |
경기 불황 속에서도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한 영캐주얼 「베네통」, 영캐릭터캐주얼 「오즈세컨」, 커리어 「기비」 등 여성복 3인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러 차례 힘든 고비를 넘긴 이들은 ‘백 투 더 베이직’을 토대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잡기에 성공했다.
신규 런칭보다 더 힘들다는 브랜드 리프레시 작업에 성공한 영캐주얼 「베네통(Benetton)」, 영캐릭터캐주얼 「오즈세컨(O’2nd)」, 커리어 「기비(Givy)」 3인방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 한때는 화려한 과거를 누렸지만 피할 수 없는 브랜드 노후화로 어느덧 여성복 마켓에서 미운 오리로 낙점되기도 했다. 회생 불가능한 2~3년 동안의 아픔을 딛고 이들은 다시 황금백조가 되어 날아올랐다.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제2의 IMF로 불리는 요즘 「베네통」 등 3인방은 여성복 마켓에서 ‘나 홀로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베네통」은 동일 매장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월 누계실적 신장률이 150%, 「기비」는 160%를 각각 달성했다. 「오즈세컨」은 4월부터 2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평균 여성복 마켓 신장률이 10~12%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그동안 퇴점 0순위로 꼽히며 노심초사한 날들을 보낸 이들은 요즘 성공적인 백화점 입점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베네통」은 이번 F/W시즌에 5개점, 「기비」는 7개점, 「오즈세컨」은 4개점을 각각 추가로 신규 입점했다.
「베네통」 등 3인방의 성공 비법은 ‘백 투 더 베이직’ 전략으로 모아진다. 지난날 화려한 날들을 되새김질하면서 브랜드별로 오리지널리티를 찾는 데 주력했다. 「베네통」은 베네통 그룹 본사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마켓에 그대로 보여 주면서 상품도 컬러풀한 여성캐주얼로 다시 선보였다. 「오즈세컨」은 대한민국 디자이너 영캐릭터캐주얼이라는 과거를 바탕으로 뉴요커 감성의 영캐주얼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기비」는 페이즐리 문양으로 컬러믹스를 겸비한 4050여성을 위한 페미닌 캐주얼룩으로 돌아왔다.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