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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셀러브리티 즐거운 조인
Saturday, Mar. 13, 2004 | 편집자주,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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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와 패션과의 결합이 21세기 패션비즈니스의 뉴키워드로 부상했다. 셀러브리티와 패션계는 20세기 매스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상호 연관을 지어왔다. 트리클 다운(trickle down) 형태로 영화에서의 여배우 패션이 유행한다든가 또는 1960년대 비틀즈의 패션이 유행코드가 되는 등 ‘셀러브리티 따라하기’는 일종의 클래식한 형태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이후 80년대 당대의 팝계를 휩쓸었던 마돈나의 투어의상을 장폴고티에가 디자인하면서 뮤지션과 유명 디자이너의 결합이 구체화된 이래 90년대에 와서는 돈을 벌어들이는‘serious business’가 되기 시작했다.
디자이너들은 셀러브리티가 대중 매체에 노출되는 점을 이용한 셀러브리티 마케팅을 시작 했고 이제는 얼마나 많은 셀러브리티를 고객으로 하고 있느냐에 따라 매출은 물론 브랜드의 성패가 좌우되곤 한다. 베르사체와 돌체엔가바나는 셀러브리티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유명한데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아카데미상과 같은 주요 시상식을 위해 베르사체 드레스를 본인이 직접 배달하는 등 ‘후한 인심’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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