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조 규모 제 2 패션유통 채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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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4.18조회수 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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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할인점의 성격이 계속 진화하며 대약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태 개념이 처음 도입된 90년대 초반에는 생필품을 백화점마다 싸게 파는 곳으로 인식되며 할인점으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상품을 싸게 팔고 사는 쇼핑장소가 아닌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곳으로 업태 개념이 진화하면서 밸류스토어로 각광받고 있다. 이제는 할인점이 아니라 업태의 개념을 한국형 GMS(General Merchandising Store)나 네이버후드 쇼핑센터(Neighorhood Shopping Center)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초기 할인점 시대를 열었던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가치점으로 진화하며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가격소구형의 월마트와 까르푸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지 못하고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이를 신세계와 이랜드가 각각 인수해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만큼 밸류 리테일러로서 기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백화점과 가두점 재래형 패션몰…등 기존 유통채널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친 할인점 시장은 올해 전년대비 10.9%가 신장한 26조 3천억원 돌파를 낙관하고 있다. 할인점에서 패션 위상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를 돌파했던 할인점 내 패션매출은 올해 4조7백억원을 예상하며 이는 전년에 비해 22% 이상이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패션전문가들이 속속 할인점 유통에 가세하고 있고 할인점마다 공격적인 PB와 PNB 확대도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메이저 등극을 꿈꾸며 할인점을 공략하는 패션 브랜드들도 전방위로 사업 영업을 확대하는 등 분주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할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향후 얼마까지 확대될 수 있는지… 어느새 주요 패션 유통채널로 부상한 할인점의 현주소를 다양한 시각으로 진단하고 분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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