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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ight >
패션기업 경영지표 개선을!
Saturday, Mar. 1, 2008 | 김숙경 발행인,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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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0% 매출액 차이 허다하다
이제 한국 패션시장은 국내 업체들간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글로벌 기업들이 가세한 메이저리그 격전지로 급변했다. 건전한 자본의 뒷받침 없는 패션산업만의 경쟁력으로 거대 자본과 결합된 글로벌 패션기업의 무한공세를 버텨내기엔 한계가 있다.
“도대체 어떤 수치가 맞죠? 패션기업들이 말하는 매출액 기준치가 너무나 다릅니다. 건설이든 자동차든 다른 산업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기본 가이드 라인이 있고 오차 범위도 10% 안팎인데 패션기업들은 무려 2~3배의 매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구조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다. 가장 먼저 기업의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 그래야만 펀드자금이 패션으로 유입될 수 있다. 동대문·남대문의 도매마켓이 기업 단위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기업운영이 투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회계법인 성지를 이끌고 있는 오근형 대표의 일침이다.
실제 패션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면 오대표의 말이 허상이 아님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다수 패션기업들의 재무제표는 외부 평가기관에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기업이나 코스닥 등록기업, 또는 이들 기업의 계열 법인 40~50개사 정도만이 예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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