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2013년 S/S시즌에는 총 39개 신규 브랜드 및 리뉴얼 브랜드가 런칭된다. 스포츠아웃도어골프 9개와 패션잡화가 10개, 여성복과 편집브랜드가 4개로 4개 복종이 전체 신규 브랜드의 약 70%를 차지한다. 유아동복과 이너웨어는 3개, 럭셔리와 캐주얼, 인스타일 브랜드는 각각 2개씩 런칭되며, 남성복은 신규 런칭 브랜드가 없다.


이는 최근 마켓 흐름을 여실히 보여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아웃도어 골프 조닝에서 캠핑 전문 브랜드까지 세분화돼 가고 있으며, 슈즈 핸드백은 물론 주얼리와 시계 안경 등 패션 액세서리 영역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라이선스 브랜드 「마리끌레르」의 새해 런칭이 많다. 여성복과 남녀 핸드백 등 피혁잡화와 시계가 런칭되며 탑비젼, 제이패션, 글로벌타임이 새로운 파트너 업체다. F/W시즌에는 인스타일 업체인 그린게이트가 「마리끌레르」 파트너로 합류한다.


2013년은 유독 전개사 변경이 많다. 기존에 국내 시장에 전개되던 브랜드들이 새 주인을 만나 영업을 개시한다. 프랑스 대표 주얼리 브랜드로 지난 1996년 폴린컴퍼니(대표 이선희)가 런칭한 「아가타」는 새해 스타럭스(대표 박상배)로 전개사가 교체된다. 16년 만의 변화다.



아가타」 브랜드, 16년 만에 주인 바뀐다

「프랑스 라이선스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 역시 기존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해성)로 전개사가 변경되며, 이너웨어의 「월포드」 「DKNY언더웨어」도 새 주인을 만난다. 「에스프리」의 경우 그동안 국내 많은 전개사들이 있었으나 새해에 언디즈비코리아를 만나 보디웨어를 우선 런칭한다.


여성복 또한 「마리끌레르」 「디크라쎄」 등 기존에 전개되던 브랜드가 이번에 리런칭하며, YK038(대표 권순영)의 「YK」는 지난 F/W시즌부터 새로운 컨셉으로 리뉴얼을 준비해 드디어 이번 S/S시즌에 모습을 드러낸다. 보성 전성기 시절의 브랜드인 캐주얼의 「보이런던」이 새 주인을 만나 런칭되며, 「반스」는 기존 ABC마트코리아를 떠나 미국 본사인 VF사의 직진출로 운영된다.


유아동복의 경우 단독 브랜드는 서양네트웍스(대표 서동범)에서 전개하는 아동 프리미엄 편집스토어 브랜드 「리틀그라운드」 1개에 불과하지만 신성통상(회장 염태순)의 「탑텐키즈」와 세정(회장 박순호)의 「헤리토리 키즈」 에서 라인익스텐션 개념의 숍인숍으로 키즈라인을 런칭한다.

세정은 헤리 & 토리 캐릭터를 개발해 특화한 아동복 라인 외에도 「올리비아로렌」에서 파생된 여성 아웃도어브랜드 「VV올리비아」와 「인디안」 숍인숍으로 「피버그린」 등을 전개한다. 한편 이 회사는 러닝화가 특화된 슈즈 브랜드로 「써코니」,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를 런칭하는 등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패션잡화 전 카테고리별로 14개 런칭

잡화는 라이선스 브랜드의 파워가 강하다. 「엘르」 캐주얼 슈즈, 「마리끌레르」 피혁잡화와 시계, 「세인트스코트」 주얼리 등 패션액세서리가 라이선스 계약으로 진행된다. 잡화부문은 토털 편집숍 ‘로이스 & 루이스’, 잡화와 슈즈 중심의 ‘A365’와 ‘레디’ 런칭에 이탈리아 명품 슈즈 편집숍 ‘이리스’와 브라질 주얼리 ‘H스턴’까지 포함하면 무려 15개다. 잡화 아이템은 패션잡화 브랜드가 중심이 된 타깃별, 가격대별, 모노 & 멀티 등 전개 형태별로 전 영역에 걸쳐 강세다.


이너웨어 부문에선 신규 브랜드가 3개 런칭되며 「DKNY언더웨어」 「에스프리」 「월포드」 등은 브랜드 지명도가 높아 셰어 확대가 기대된다. 백화점 PB 중심의 신규 런칭 흐름이 강했던 인스타일 마켓은 「이케아」의 직진출과 함께 다양한 유통 채널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레노마홈(대표 김창수)은 백화점 중심의 「레노마홈」에 주력하면서 온라인 채널 공략용 「탐앤신디(TOM & SHINDY)」와 홀세일 마켓을 겨냥한 「제니(JENY)」를 런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