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관련 소비자는 스포츠 브랜드로 「나이키」를 가장 좋아하고 아웃도어 브랜드는 「코오롱스포츠」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즐기는 레저 스포츠는 등산을 꼽았고 월평균 레저 관련 지출비로 대대수가 31만~50만원을 사 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 패션비즈가 지난 2월 말부터 2주일에 걸쳐 전국 패션인 1천2백41명을 대상 으로 이메일과 팩스 설문지를 통해 조사한 ‘패션인 선호 브랜드 및 레저 활동 경 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패션 관련인들은 등산을 가장 좋아하며 그 다음으 로 수영 테니스 낚시 요가를 선호했다.

응답자중 70% 이상이 30세 이하인 점을 감안해 보면 젊은층에게도 등산은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레저활동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스키는 전체응답자중 1.8%에 불과해 전국적인 인기를 얻는 종목으로 인식되지는 못했으며 요가는 11%가 좋 아하는 스포츠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여가 시간에 많이 하는 활동을 묻는 질문에는 잠을 잔다는 사람이 응답자 중 2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TV시청 컴퓨터 사용 등으로 나타났 다. 반면 진정한 의미의 레저 활동인 여행과 외출 등은 전체 중 20%에 불과했 다.


등산, 최고의 레저 스포츠로

월 평균 지출비용 질문에는 전체중 27%가 31만~50만원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51 만~70만원은 21.4%, 71만~90만원은 20.8%를 차지했다. 특히 111만원 이상 사용 한다는 사람도 11.5%에 달해 최근 경기 회복에 따른 지출 비용이 눈에 띄게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레저 지출 비용은 31만~50만원이 전체 중 45.4%로 나타나 월평균 지출비와 비슷한 추이는 보인 것이 특징이었다.

순수 의류 구입비는 15만~30만원이 가장 많았고 의류 구매 장소는 백화점이 47.5%로 나타나 아직도 의류 제품을 구매하는 유통으로 백화점이 중요한 위치 를 차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징적인 것은 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해 전체 응답 자중 19.7%가 의류를 구매한다고 답한 점이다. 보통 백화점과 함께 전문점 및 도 소매 시장 중심으로 트로이카 체제로 형성되어 있던 의류 구매 유통이 점차 온라 인 확대에 맞춰 지각 변동을 보이고 있는 상황.


홈쇼핑&인터넷, 백화점 위협

좋아하는 스포츠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나이키」가 41%로 압도적으로 많았 고 그 다음으로 「휠라」32%, 「아디다스」7%로 나타났다. 2위를 차지한 「휠 라」는 전국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아디다스」는 10대중심으로 한정 됐으며 「푸마」는 전국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 의류 구매시 가장 고려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제품 소재가 1위를, 디자인 상품 품질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격 원산지는 커다른 구매 결정 요인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좋아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코오롱스포츠」가 48.4&로 1위를 「노스페이스」는 21.4%를 차지했다. 「블랙야크」가 9.8%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으며 「케이투」는 4위에 랭크됐다. 반면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3.0%로 나타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웃도 어 의류 구매시 중요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소재가 가장 중 요한 결정 요인이었으며 그 다음에는 품질 가격 순으로 나타나 스포츠 의류와 대 조를 이뤘다. 특히 디자인이 중요한 결정 요인인 스포츠와 달리 아웃도어는 디자 인은 기능성 보다 낮은 점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