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등 BIG 4 파죽지세~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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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2.01조회수 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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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패션 유통의 절대 강자는 백화점이다. 지난해 국내 소매업 전체는 전년대비 3.1% 증가했지만 백화점은 8.7% 증가했다. 올해 백화점 성장률은 5.7%로 전체 유통의 11.8%의 매출 비중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 시장이 성숙기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백화점가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해 해외 백화점 업계는 매출 하락을 겪었다. 일본 경우 2008년과 2009년 각각 -4.6%와 -10.5%, 미국은 -4.5%와 -7.0%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백화점 업계는 상승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 업계의 90%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빅4(롯데 신세계 현대 AK)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12년 연속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일본 백화점 유통의 경우 이온그룹 등 대형마트 전문기업에 주도권을 뺏긴 반면 국내 백화점 유통은 대형마트는 물론 차세대 유통 모델로 각광받는 복합쇼핑센터의 직접적인 주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롯데타운’을 목표로 이미 패션 심장부 명동에 본점과 영플라자 에비뉴엘을 이었다. 오는 8월 중으로는 청량리 신역사점, 2년 내에는 부산 광복프라자와 김포 스카이파크, 롯데잠실타운까지 파죽지세로 달리고 있다. 올해 80주년을 맞는 신세계는 단일 점포로는 롯데본점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세계강남점이 1조원대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부산 센텀시티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에 오픈한 백화점으로 복합 쇼핑센터와 연계한 백화점 시대의 포문을 열었고, 올해 인천점 증축 리뉴얼과 2011년 의정부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는 오는 8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점 오픈을 시작으로 대구 청구 양재 광교 안산 아산점까지 7개의 점포를 개설하고 2015년까지 18개점을 운영해 현재 매출(4조7000억원)의 2배를 향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매출 1조6000억원을 목표로 정한 AK플라자의 도전도 거세다. AK는 수원점을 2배 규모로 증축해 2012년에는 15만2000㎡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상반기 중으로 유통업계의 빅딜이 기다리고 있다. GS리테일이 백화점과 마트 부문의 매각을 선언하면서 백화점인 GS스퀘어 3곳과 GS마트 14곳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가 큰 관심사다. 1조6000억~2조원에 이르는 규모를 인수할 수 있는 곳은 유통 빅4기업으로 좁혀지고 있다. 본지는 새롭게 출발하는 2010년, 국내를 대표하는 빅4 백화점의 주요 전략을 각 상품본부장의 인터뷰와 함께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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