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皇帝’ 잡으러 중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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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5.01조회수 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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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샤오황디(小皇帝 *주)’를 잡기 위한 국내 아동복 업체들의 노력이 더욱 힘을 얻 고 있다. 이미 이랜드월드(대표 김현수)의 「이랜드키즈」와 글로리아트레이딩 (대표 이 은수)의 「아워큐」가 중국 진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GSGM(대표 이진순)의 「오션스카이」, EFE(대표 임용빈)의 「프리미에주르」, 씨마 인드(대표 최승호)의 「마시마로」, 마주인터내셔널(대표 이정우)의 「앙드레김키즈」 등이 대열에 가세했다.

    진출형태도 더욱 다양해졌다. 직진출이나 라이선스 파트너십에 이어 현지 한국관에 테 넌트숍으로 입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중국 아동복 마켓을 포섭하기 위한 기회를 엿 보고 있다. 아동복업체들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면서도 중국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성장성이 멈춘 로컬마켓의 한계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더 나 아가 소황제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거대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아동 복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이 가장 활발한 곳은 해외지사를 설립해 직진출한 「아가방」「이랜드 키즈」 「아워큐」 등. 특히 「이랜드키즈」와 「아가방」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 지 상품 VMD 등으로 중국 내에서 입지를 굳혔다. 「아가방」 은 97년 11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98년 5월 중국 칭다오에 1호점을 낸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국내 만큼이나 중국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아가방」 지난 98년 첫 매장 오픈
    「이랜드키즈」는 지난 2003년 말부터 진출해 지난해 30개까지 매장이 확장되는 순항 을 거듭하고 있다. 성인복 「이랜드」의 성공적인 중국 공략이 시너지효과를 더하면서 중국 백화점에 최고급 아동복으로 포지셔닝돼 있다.

    「아워큐」 진출 2년만에 100억 목표
    「아워큐」는 ‘대성차이나’란 중국 현지법인으로 지난 2004년 가을부터 진출했다. 런 칭 2년 전부터 중국 내에서 꼼꼼히 마켓테스트를 거쳐 디자인은 한국에서 진행하고 생 산과 유통은 중국에서 맡는 등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사업 초기임에도 올 한 해 주요지역 백화점 위주로 50개 내외 매장을 전개해 1백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톰키드」와 「오션스카이」는 직진출과 파트너십을 병행하고 있다. 「톰키드」는 북방지역 매장 은 직영으로 운영하고 남방지역 5개 매장은 에이전시를 통해 운영한다. 매장 당 월평 균 3천5백만원 매출을 올리며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오션스카이」는 현재 중국 내 에 지사가 있어 매장 상담을 직접 맡고 있지만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중국 업체와 함 께 매장 볼륨 확장 등 영업 관리를 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단독 브랜드 개념 보다는 자사 성인복 「체이스컬트」 등과 함께 패밀리몰 형태로 진출한 점이 눈길을 끈다.

    현재 창춘 베이징 칭다오 창샤 개봉의 각 1개 매장과 다롄 2개 매장을 포함해 총 7개 를 전개 중이며 5개 매장 오픈이 확정된 상태이다. 연말까지 총 50개 매장을 오픈 목표 로 중국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중국 국제 패션 & 액세서리 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CLOTHING & ACCESSORIES FAIR, 일명 ‘CHIC 2005’)’에 참가하는 등 중국 행사와 쇼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마 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버스광고 및 지역 신문광고로 지역별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마켓에서 비즈니스 규모를 키운 후 전국적인 마케팅 프로모션 계획도 갖고 있다.





    탑스어패럴의 「꼬즈꼬즈」의 경우 해외 파트너십으로 홍콩으로 진출한 케이스이다. 지난 94년부터 해외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규모는 아직까지 작다. 지난 2003년 탑스어 패럴 경영진이 바뀌는 등 큰 변화로 인해 해외사업도 위축된 상태이다. 현재 홍콩 호 텔 내 매장 중심으로 4개 유통망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9억원 규모의 상품을 수주해갔 다. 탑스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예전 ‘제작지원부’를 ‘특수사업부’로 교체해 오는 2006 년부터 미국 중국 중동 지역의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 한해는 박 람회 참가를 통해 시장 조사를 하면서 탄탄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사업에 대 한 준비를 철저하게 할 방침이다.

    EFE 의 「프리미에주르」와 씨마인드의 「마시마로」는 라이선스 형태로 중국 시장에 진출 했다. 우선 EFE는 지난 3월 28일 중국의 유한베이징영장유동용품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07년 11월까지 유효하다. 유한베이징영장유동용품은 지난 2002년부터 「프리미에주르」 상품을 직수입해 중국에서 판매해 왔으며 소비자들의 높은 반응도 에 따라 이번에 라이선스 체결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20개로 매장을 확대 할 계획이며 2009년까지 중국 내 4백개 매장을 오픈할 방침이다.

    씨마인드는 국내 토종 캐릭터인 ‘엽기토끼’의 「마시마로」를 중국 레드키즈와 라이선 스 계약을 맺고 F/W 시즌부터 전개할 방침이다. 씨마인드는 「마시마로」가 중국 내 에서 ‘류망투(건달토끼)’란 명칭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캐릭터 상품 자체가 경쟁 력이 높다는 장점을 살려 중국 진출에 도전한다. 디자인은 전부 국내에서 진행하며 올 해 1백50개 유통망을 확장해 볼륨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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