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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20주년 「타미 힐피거」 지금은
Saturday, Nov. 19, 2005 | 김은희 뉴욕 리포터, aura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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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는 「폴로」와 함께 아메리칸 캐주얼 ’프레피룩’의 대명사인 「타미 힐피거」가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단돈 150달러와 청바지 20벌로 사업을 시작해 「타미 힐피거」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인 타미 힐피거(54세). 20주년을 맞은 그는 맨하탄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100명의 모델과 수많은 셀러브리티 그리고 1천200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패션쇼를 진행했고 곧이어 아시아의 상하이, 도쿄 및 서울에 내한해 패션쇼를 진행했다.
20주년을 맞아 흥미진진한 성공스토리로 팡파르를 울려야 할 시점이지만 「타미 힐피거」의 20주년인 지금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미국 내에서는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세금문제로 뉴욕 지검의 조사를 받고 1천800만 달러(약 180억원)의 벌금형에 처해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J.P.모건을 고용해 매각 프로세스를 신중하게 밟고 있다. 패션계에서는 “타미힐피거가 이미 한물간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공공연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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