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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美學 ‘딸기가 좋아’ 인기 폭발
Thursday, Dec. 20, 2007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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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좋아!’‘집에 안갈래!’…를 저절로 외치게 하는 캐릭터 테마파크 ‘딸기마을’. 이곳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쌈지(대표 천호균)가 전개하는 캐릭터 ‘딸기’를 응용해 일명 ‘딸기마을’로 일컬어지는 곳. 평일의 가족 방문에서부터 주말 데이트족, 체험을 위한 유치원·학교의 견학 방문에 이르기까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딸기가 좋아’는 연일 인파로 북적거린다. 보는 것뿐 아니라 하나의 체험 공간으로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도 각광받는다. 2004년 처음 1개의 건물로 오픈한 이곳은 현재 4개의 건물로 구성돼 어린이와 연인 등 다양한 연령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딸기가 좋아’는 국내외 다른 테마파크와 확실히 차별화돼 있다.
우선 메인 캐릭터인 딸기와 그녀의 친구인 10개 캐릭터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순수 상품 캐릭터다. 이와 함께 이 캐릭터들을 이용한 ‘딸기가 좋아’는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호응에 의해 볼륨화됐다. ‘딸기가 좋아’는 당초 ‘캐릭터 체험 공간’인 Ⅰ동만으로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오픈했다.
그러다 헤이리 예술마을의 유명세와 함께 이용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Ⅱ동과 Ⅲ동, 그리고 미술창고까지 점차적으로 확대됐다. ‘딸기가 좋아’는 최근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이들만의 프로그램뿐 아니라 함께 온 부모나 연인들을 위한 콘텐츠도 추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7월에 문을 연 Ⅲ동의 ‘20세기 소녀소년관’은 20대 후반부터 30~40대 어른, 특히 386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며 화제가 됐다. 실제로 ‘딸기가 좋아’의 방문객은 성인과 어린이의 비율이 6:4로 어른이 더 높다. 평일의 어린이 단체손님을 제외한 주말 방문객 수를 보면 8:2로 어른이 월등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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