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잡화 잡아라! ‘북적북적’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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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8.23조회수 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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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률 좋기로 소문난(?) 패션잡화 문턱이 북적댄다.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SK네트웍스 등 대기업에 이어 데코 형지그룹을 비롯해 여성복 전개 기업까지 핸드백 부문에 뛰어들고 있다. 다가오는 F/W시즌부터 출발하는 이들 기업의 브랜드들은 패션잡화 시장의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기업은 ‘어포터블 럭셔리’라는 조닝에 포진해 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고, 여성복 기업들은 패션잡화 의 틈새시장으로 꼽히는 중가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빈폴액세서리」와 「니나리치」에서 패션잡화의 묘미(?)를 터득한 제일모직(대표 황백)은 최근 「구호」의 핸드백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나섰다. LG패션(대표 구본걸)은 이탈리아 직수입 브랜드 「오로비앙코」를 새롭게 런칭했고, 인디에프(대표 김웅기)는 이탈리아 브랜드 「보르보네제」를 전개한다. 캠브리지코오롱(대표 백덕현)은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쿠론」을 인수했고, 시계 주얼리 전문 업체인 로만손(대표 김기석)은 「제이에스티나」 핸드백을 런칭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패션잡화 시장에서 유일하게(?) 빠져 있던 대기업 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 역시 패션잡화 시장에 시동을 거는 행보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는 「DKNY」 핸드백으로 어포터블 럭셔리 조닝, 「오즈세컨」으로 중가 시장을 겨냥해 양쪽으로 진입한다.

    패션잡화, 의류에 비해 2~3배수 높아 수익 ‘짭짤’
    여성복 브랜드는 매장 내 구색용부터 라인 확장, 숍인숍, 별도 런칭 등 사업 계획을 세우고 패션잡화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쇼퍼백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베네통코리아(대표 김창수)의 「시슬리」부터 네티션닷컴(대표 박성경)의 「XIX」는 NC백화점에서 패션잡화 단독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는 「크로커다일」 핸드백을 압구정 플래그십 숍에 구성했고 최근 포이동에 패션잡화 단독 매장을 열었다.

    패션잡화 시장이 북적거릴 정도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앞다퉈 비즈니스를 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되고 수익률이 좋기 때문이다. 여성복 브랜드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한섬(대표 정재봉)의 경우 영업 이익률이 10~12%(2009년 회계 기준)라면 「MCM」 브랜드의 성주그룹(대표 김성주)은 16~17%를 기록했다. 또한 의류가 3~5배수라면 패션잡화는 5~6배수로 높은 편이다. 여기에 라이프사이클이 길고 브랜드 밸류만 얻는다면 시즌이 지나도 희소성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 재고의 부담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대기업이 전개하는 브랜드들은 ‘어포터블 럭셔리’라고 불리는 조닝에 위치해 있다. 「루이뷔통」 등 럭셔리 잡화보다는 낮은 포지션이고, 현재 롯데 본점 지하 1층에 구성돼 있는 패션잡화 브랜드의 밸류보다는 높게 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입점을 위해 영업하고 있는 부서는 백화점 패션잡화 부문이다. 이미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이 조닝의 경쟁은 F/W에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조짐이다.

    LG패션은 오원만 상무의 지휘 아래 이탈리아 직수입 브랜드 「오로비앙코」가 패션잡화 조닝을 노크한다. 이 브랜드는 수입 사업부 소속으로 영업 BPU와 기획 부문으로 나눠 조직됐다. 영업 BPU에는 한창훈 팀장, 기획 부문에는 최기영 과장이 업무를 맡고 있다. 「오로비앙코」는 국내 시장에서 어포터블 럭셔리로 30~50대 전문직 소비자를 겨냥한다.



    LG 「오로비앙코」 日 성공, 국내도 기대할 만
    이 브랜드는 기능에 따라 6개 라인으로 상품을 제안한다. 국내에서는 비즈니스 라인과 캐주얼 & 유니섹스 라인을 놓고 비중 조절을 고민하다 캐주얼 & 유니섹스 라인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이 브랜드는 ‘드릴락’이라는 고급 나일론 소재를 주 재료로 삼아 제작한 상품들로 특수 코팅돼 광택이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이에 따라 캐주얼 & 유니섹스 라인은 전체 상품에서 50%를 차지하고 품평회 때 제안한 가격보다 낮춰 30만~40만원대로 평균 가격을 책정했다. F/W에는 신세계 강남 3층과 현대 본점 지하 2층 등 패션잡화 조닝 입점이 결정됐다. 「오로비앙코」를 전개한 이유에 대해 브랜드 측은 유니크한 컨셉과 함께 5년 전에 진출해 급성장한 일본 시장의 성공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의 성공에 이어 국내 적합한 포지셔닝만 이어진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캠브리지코오롱은 지난해부터 패션잡화 전개를 앞두고 설왕설래하며 전진 없는 행보를 반복해 왔으나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쿠론」 인수로 드디어 테이프를 끊었다. 디렉터 석정혜씨는 이 사업부의 이사로 활동한다. 브랜드의 독립성을 인정해 주기 위해 원래 있던 「쿠론」의 청담동 매장 옆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해 전개할 방침이다.

    코오롱 품 안긴 「쿠론」 점당 월 6000만원을
    디자인 총괄 디렉팅은 석이사가 관장하며, 디자인실에는 「엘로드」 등 디자인팀에 있던 윤현주 실장이 내정됐다. 영업에는 「쿠론」의 멤버였던 권민중 팀장, 상품 기획과 마케팅은 「헨리코튼」에서 일한 박세윤 과장이 맡는다. 이 사업부에는 10명 안팎의 직원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코오롱 측은 이 브랜드를 내수보다 글로벌화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쿠론」은 과거 큐브와이라는 회사명으로 석 전 대표가 이끌던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캐주얼과 포멀이 공존하는 독특한 컨셉이 매력이다. 토트 백으로 들면 포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고 캔버스 원단으로 제작된 끈을 달면 크로스 백이나 숄더 백으로 연출할 수 있다. 디테일 없이 소재와 셰이프로만 승부하고 있다. 가격은 30만~40만원대와 소재 사용에 따라 80만~200만원대까지 있다.

    그러나 이 브랜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큐브와이라는 회사는 한섬 액세서리 등 여성복 프로모션을 전개하던 업체로, 상품 하나하나의 디자인력은 출중하지만 브랜드로서 한 가지 색깔을 담는 그릇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 같은 평에도 입점한 백화점에서의 매출은 고무적이다. 현대 본점과 신세계 강남점에서 전개 중으로 지난 4월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해 행사 없이 월평균 4000만~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디에프 「보르보네제」, 바이어도 칭찬한 상품력
    인디에프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르보네제」의 행보 역시 주목할 만하다. 과거 「메트로시티」와 「소막스」를 전개한 이기호 상무가 총괄하는 이 브랜드는 상품력과 스피드를 무기로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 품평회에 참석한 이승오 신세계백화점 잡화 담당 바이어는 “지금까지 봐 온 신규 브랜드 가운데 훌륭한 상품력이 있는 브랜드”라면서 “브랜드 본연의 시그니처 라인인 OP패턴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상품과 라이선스 기획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특히 스몰레더굿(SLG)과 미니 백 등 기본적인 매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소품 구성이 탁월했다”라고 칭찬했다.

    이기호 상무는 “지역별 점포별 상품 구성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을 상품 구성했으며,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영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물량 공급, 숍매니저 교육 등이 철저하게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르보네제」는 이탈리아 토리노 지방에서 1910년에 태어나 100년 된 브랜드로, 정통성과 시그니처 스타일이다. 이 브랜드는 1970년대부터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패턴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니셜과 모노그램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독창성을 부여한 ‘OP(메추리의 눈)패턴’을 완성했다. 또한 달의 모양을 형상화한 ‘루나백’은 다양한 소재와 사이즈로 표현하는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전체 상품 구성은 라이선스와 직수입을 병행하며 라이선스 30만~80만원대(핸드백 기준), 직수입 80만~200만원대다. 핸드백뿐만 아니라 SLG 플랫슈즈와 독특한 굽 모양의 다양한 힐, 화려한 컬러의 크로스 미니 백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의류 드레스 모피 등도 구성했으며, 벨트 스카프 등 토털 아이템을 준비했다. 현재 백화점 바이어를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수입 브랜드 조닝의 입점을 피력하고 있다.

    백화점 패션잡화 자리 없어, 치열한 경쟁 예상
    현재 백화점은 패션잡화 전문 기업들이 전개하는 브랜드만 50여 개(대형 백화점 3사 입점 기준) 정도. 이 가운데 선두인 성주그룹의 「MCM」을 비롯해 SI(대표 김해성)의 「코치」, 태진인터내셔날의 「루이까또즈」, 엠티콜렉션(대표 양지해)의 「메트로시티」, LG패션의 「닥스」, 제일모직의 「빈폴Acc」 등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브랜드들이 전체 패션잡화 매출 가운데 40~50%를 차지하고 있어 거의 독식(?)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 40개가 넘는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60~50%의 매출을 나누며 경쟁하고 있다. 이는 패션잡화가 진입 장벽이 높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대기업들의 브랜드는 이에 대응하는 탄탄한 자본력과 탁월한 상품 구성력, 명품 부럽지 않은 브랜드 밸류를 갖췄음에도 올 F/W시즌 매장 확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쌈지의 부도 이후 이 브랜드가 확보하고 있던 매장 간 이동이 이미 이뤄졌고, 상반기 동안 잦은 매장 철수와 리뉴얼 등이 이뤄졌기 때문에 바이어들도 현재 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백화점 관계자는 “인테리어 등 매장 환경 조성에 관련된 비용 부담은 전개 업체가 맡고 있으며, 이를 1년 안에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된 조항이어서 신규 브랜드의 매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9월 MD를 위해 여러 브랜드가 품평회를 진행했지만 공간이 얼마 없는 만큼 현재는 소규모 업체보다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이 유리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시슬리」 등 리딩 브랜드 중가 잡화시장 ‘풍성’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행보 못지 않게 여성복 기업들의 패션잡화 진출도 활발하다. 가장 적극적이며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는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이창구)의 수입 액세서리 편집숍 ‘라빠레뜨’. ‘라빠레뜨’는 여성복 기업 가운데 패션잡화 부문에 대해 가장 독립적인 성격으로 운영된다. 이 숍은 지난해 4월 온라인에서 런칭해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자사 쇼핑몰인 비스타일(www.bstyle.kr)을 비롯해 백화점몰과 종합패션몰, 위즈위드 등에서 선보였다. 오프라인으로는 지난해 하반기에 가로수길과 올해 5월 홍대점 등을 열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100억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 숍을 운영한지 단 1년 만에 100억원을 향해 달릴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100% 수입 액세서리 제품으로 구성한 데다 젊은 팀원들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발상으로 이뤄진 상품 기획이 브랜드 밸류를 높이는 데 크게 영향을 기여했다. 홍콩 일본 캐나다 미국 영국 등에서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나 독특하고 국내에서 볼 수 없던 스타일이 주를 이루면서 이미지를 형성한 것. 이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홍콩의 「컵케익」이라는 브랜드. ‘라빠레뜨’ 하면 떠올리는 ‘말’이 위트있게 디자인된 가방이다.
    ‘라빠레뜨’는 올해 바잉 지역을 유럽으로 확대하고 상품 구성을 넓히는데 힘쓴다. 또한 하반기에 새로운 남성 잡화 신규 사업을 ‘라빠레뜨’처럼 온라인에서 런칭할 계획이다. 9월로 예정돼 있으며, 20~30대 남성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상품 기획 형태는 ‘라빠레뜨’와 동일하다. ‘라빠레뜨’는 셀렉트 숍 형태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보끄레 ‘라빠레뜨’ 등 셀렉트숍 형태로 진화
    여성복 브랜드에서 전개하는 패션잡화는 기존 매장 내 숍인숍으로 구성하거나 매장 리뉴얼 시 공간을 넓혀 셀렉트숍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의 「매긴나잇브리지」는 미국 현지에서 가방을 바잉해 패션잡화를 구성하고 있다. 김종호 사업본부장 이사는 “리뉴얼을 진행하는 매장은 공간을 넓혀 패션잡화 전용 집기가 추가되는 등 이 부분의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매긴나잇브리지」뿐만 아니라 「에고이스트」의 ‘황정음 백’ 등도 인기를 끌고 있어 패션잡화 부문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성복 브랜드는 패션잡화 전개에 대해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LG패션의 「질바이질스튜어트」 역시 패션잡화를 별도 기획해 바이어에게만 공개하기도 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 역시 별도 부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의류팀 내에서 패션잡화 상품 기획을 진행하고 있어서 모습을 드러내기엔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 핸드백을 압구정 플래그십 숍에 구성했고, 「샤트렌」 본사가 있는 포이동에 패션잡화 단독 매장을 열었다. 상품 기획을 위해 소규모로 패션잡화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B 업체와 일부 상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오즈세컨」 핸드백을 가동하기 위한 인원 세팅을 마치고 품평회 등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F&F의 「시슬리」는 브랜드의 정체성이 여성복에 귀속돼 있고 패션잡화는 매장을 운영하는데 토털화를 위한 구성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소극적 행보, 성공 사례 없어 ‘조심조심’
    네티션닷컴의 「XIX」는 NC백화점에 패션잡화 단독 매장을 오픈한 것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곳에 구성한 상품은 100% 사입한 체제여서 관련 비즈니스라고 할 만한 두드러진 기획은 아직이라는 반응이다. 또한 패션잡화 부문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있기 때문에 테스트 차원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소극적인 여성복 브랜드의 행보에 대해 지난 10여 년 동안 백화점 패션잡화 업무를 맡아 온 바이어는 “진입 장벽이 높고 초기투자 비용이 높다 보니 섣불리 움직이기 힘들 것”이라면서 “ 2003년에 「루즈앤라운지」 「BNX」 등 여성복 관련 잡화 브랜드들이 진출한 적은 있지만 현재까지 이어온 성공 사례가 없어 여성복 브랜드들도 행보에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당시 점포별 SM들을 동원해 백화점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의 잡화 비중을 조사했다. 그때 브랜드마다 평균적으로 잡화 매출 비중이 30%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는 더욱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이 접근하는 시장이 패션잡화 조닝의 니치마켓으로 꼽히는 중가 시장이니 만큼 그 경쟁 또한 ‘그들만의 리그’로 펼쳐질 전망이다. 그동안 패션잡화 기업들의 중기 시장 진출은 지속적으로 이어졌지만 별 다른 히트 브랜드가 없던 상황이었다. 여성복 브랜드들은 여성복에서 풀어내던 디자인 감각과 브랜드 인지도, 10만~20만원대의 가격으로 중가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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