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레이어 경영자가 뜬다 -3040 차세대 패션 CEO 5人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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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어 경영자가 뜬다 -3040 차세대 패션 CEO 5人 주목

Sunday, Jan. 1, 2012 | 패션비즈 취재팀,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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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유에」 &「 백스 바르셀로나」 신예 등장




「백스 바르셀로나」는 2007년 4명의 젊은 스페인 디자이너가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려는 의지로 만든 브랜드이다. 패딩을 비롯한 그동안 흔히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재질과 톡톡 튀는 컬러로 패셔너블하면서 알찬 수납 기능까지 갖춘 실용적인 가방을 만들어냈다.

노트북 등 이동형 전자기기의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함에 따라 기기를 안전하게 수납하는 기능을 갖춘 패션백,「 백스 바르셀로나」의 인기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백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영국, 이탈리
아, 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유럽 외에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을 비롯해 아시아에서는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그리고 최근에는 유행에 민감한 일본과 한국에 정식 수출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나가는 중이다. 더네이처컴퍼니는 이 두 브랜드를 편집숍‘ A Land’ 4개점을 비롯해 ‘컨시어지’ 3개점과 플랫폼플레이스를 비롯해 위즈위드, 10X10, 플레이어, 가방팝, 인다스타일 등의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향후 유통망 확대와 함께 회사의 지향점에 적합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박종덕 스웨코 대표, 북유럽 전문 주목




박종덕 스웨코인터내셔널 대표만큼 비즈니스 컨셉이 분명한 CEO가 있을까. 그가 진행하는 모든 사업은 스웨덴을 중심으로 한북유럽을 관통한다. 70년 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북바인더스 디자인’을 비롯해 스웨디시 카페‘ FIKA’ 그리고 친환경 나무 굽으로 유명한 클록슈즈「스웨디시 헤즈빈스」, 시계와 선글라스 브랜드「트리바(TRIWA)」와 아동복「 샴푸들(Shampoodle)」. 이들이 모두 스웨덴 브랜드다.

물론 스웨덴을 대표하는 글로벌 SPA「H&M」을 주축으로「칩먼데이」에 대한 호응, 북유럽의 컬러를 담아 스웨덴어로 런칭한 수영복 주력의 레저웨어「 블란다」등 패션계의 스웨덴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져가고 있다. 박종덕 대표는 이러한 현상이 바로 희소가치를 중시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메가 브랜드의 대규모 매출보다는 로열티 높은 마니아와 함께 정신과 감성을 공유하는 브랜드가 오랫동안 생명력을 이어간다는 소신이다.

그의 브랜딩에 대한 일관성은 박대표가 마케팅 전문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경영과 신문방송학 공부를 한 후 랜덤하우스 등을소유한 세계적인 독일계 베텔스만 미디어그룹에서부터 마케팅을 담당하며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와 홍콩 은행권인 HSBC에서 VIP마케팅을 맡으며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습득했다. 2003년에는 캐나다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하면서 미주 조선일보 기자직에 몸담기도 하는 등 그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해 오랫동안 내공을 축적해왔다.


「샴푸들」 등 스웨덴 브랜드로 패션 도전

20시간 넘는 거리, KOREA라는 존재조차도 잘 모른다는 스웨덴의 정서를 한국 시장에서 펼치는 것은 절대 안 될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북바인더스 디자인’을 시작했는데, 빠른 속도로 12개점까지 확장됐고, 카페 인테리어 컬러로 금기시되는 스칸디나비안 블루 컬러로 고집한‘ FIKA’ 카페 역시 현재 가로수길을 비롯해 4개점까지 늘어났다. 그가 축적한 희귀성으로 특화됨을 강조한 전략, 일관성 있는 스웨디시 컨셉 유지가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부터는 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가 진행해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딩 안에 패션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가로수길에 1호점을 오픈한「스웨디시 헤즈빈스」 슈즈와 숍인숍으로 전개되고 있는 시계 & 선글라스 브랜드 「트리바」 역시 스웨덴의 독특함이 철철 넘친다. 여기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는 컨셉의「샴푸들」 아동복까지 가세한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0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티븐버그 부부가 그들의 아이들에게 편안한 옷을 입히기 위해 런칭해 2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박대표는 이들을 모아 곧 스웨디시 전문 셀렉트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자기 색깔이 없이 대세의 흐름만 좇는 지금까지의 흐름이아닌, 일관성으로 승부하고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는 뚝심 있는 경영인의 미래가 기대된다.




「씨위」 성공 이어 이젠「 클로즈드」로!



프리미엄 데님「 씨위(SIWY)」의 성공을「 클로즈드(CLOSED)」까지~! 노래하듯 편안하고 부드럽게 새로운 브랜드의 성공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오근택 씨클래드(C-clad) 사장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오사장은 2009년「 씨위」와 만나기 전까지는 서양음악(성악)전공자로서 음악분야에서 활동했다. 패션인으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이력을 갖고 있는 그. 그렇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새로운 브랜드를 이슈화하고 성공적으로 키워낸 그의 활약은 더욱 눈길을 끈다.

그런 그라 이번엔 「 클로즈드」의 1호 디스트리뷰터가 됐다.「씨위」와의 만남은 우연히 이뤄졌다. 패션에 관심은 있었지만 직접 사업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좋은 브랜드를 한국의 여러 매장에서 볼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른팔과도 같은 문정수 과장과 단둘이 이곳저곳 직접 뛰어다니며 브랜드를 소개하고 상품을 보여줬다.


성악가 출신 오근택 사장의 유쾌한 변신

처음 해보는 패션 사업이었지만 타고난 예술적 감성과 밝고 꾸밈없는 성격, 허물없는 친화력은 그의 강력한 무기로 작용했다. 올해로 42세. 그와 실제로 만난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란다. 오사장이 소위 말하는‘ 미친 동안’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30대 중반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외모와 밝은 천성은 깐깐하기로 소문난 편집숍 바이어들도 무장해제하고 그의 설명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그런 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전개하는「 클로즈드」는 어딘지 모르게 오사장과 흡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브랜드다.「 클로즈드」는 럭셔리한 파티에 참석하는, 좋은 집안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고 밝게 잘 자란 모범생의 느낌을 준다. 모범생이라고 소심한 샌님 스타일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밝고 건강하면서도 위트 있고 어딘지 모르게 엉뚱한 매력이 있는 엄친아처럼 재킷이나 팬츠는 깔끔하고 클래식한 멋이 있지만 벨트나 보타이, 양말 등의 액세서리에는 컬러 선택이나 패턴에 유머가 넘친다.

「클로즈드」는 2003년 독일에서 탄생했다. 국내 진출한 유럽브랜드들 중에도 독일 브랜드는 희귀한 편인데 캐주얼은 특히 없어서 신선한 캐주얼을 찾던 소비자라면 눈을 빛낼 만하다.「 클로즈드」의 매력은 소재다. 모든 의류의 소재가 워싱을 거친 듯이 색이 빠지고 살짝 낡은 듯한 질감을 지니고 있다. 빳빳한 핏이 생명인 재킷도 워싱 면 소재를 사용해서 제작해 격식을 갖추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브랜드=악보’ 해석 따라 무한정 변화가능

오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클로즈드」의 상품을 사입해 국내 백화점 편집숍을 통해 테스트하고 그 시장성에 확신을 가졌다. 이후 공식 디스트리뷰터가 되기 위해 수차례「 클로즈드」의 독일 본사와 접선했다. 지난 7월에는 독일 본사 대표를 한국에 초대해「 클로즈드」를 선보이고 있는 편집숍 등을 방문하며 적극성을 내비쳤다. 독일 본사는 오사장이 갖고 있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이해력과 국내 시장 접목 능력을 높게 사 전세계 처음으로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맺었다.

오사장은 “「클로즈드」는 현재 갤러리아 백화점 ‘엣진’, 현대백화점 ‘데님바’ 등 백화점 편집숍과 플로우 등의 로드 편집숍에 입점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백화점 편집숍의 비중을 더욱 높이고 메인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밝고 꾸밈없는 성격과 동안 외모도 무기




가격대도 높고 스타일도 색다른 브랜드인 만큼 성급히 몸집을 불리기보다는 브랜드 이슈화에 집중하고 타깃 소비층에 집중한 영업 전략을 펼친다”고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밝혔다. ‘꿈의 슈즈’로 유명한 「마놀로블라닉」이 국내 런칭한 것은 지난 2005년. 그 후로도 오랫동안 「마놀로블라닉」이 유명해질수록 궁금해지는 한국 전개 업체는 가려져 있었다. 차상원 커먼웰스 대표는 패션 CEO로서의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나서고 싶지 않았던 것.

이어 2009년 미국의 유명 핸드백 브랜드인 「낸시곤잘레스」를 런칭하고 다음해에는 기능성 언더웨어 브랜드로 ‘셰이프웨어(shape wear)’로 유명한 「스팽스」를 전개한다. 차 대표는 패션 사업을 시작하기 전, 미국의 명품 인형 「마담알렉산더(Madame Alexander)」와 피부과에서 호응을 받은 미국 화장품 「비얼라이브(BEE-ALIVE)」를 전개하기도 했다.


김&장 출신 차상원 대표, 커먼웰스 설립

국내 최고의 법률사무소인 김&장 출신이기도 한 그는 일명 ‘미국통’이다. 미국 보스턴대학의 경제학 석사 출신인데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밴티지컨설팅그룹에서 근무하면서 미국 주요기업들의 특성까지 파악한 차대표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한국 마켓에 적합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비즈니스를 선보였다.

최고의 직업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도전을 즐기는 CEO인 차대표는 럭셔리 브랜드로 시작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명품관 중심의 백화점 영업만을 고집하는 것에 반해 대형마트는 물론 홈쇼핑 등 전 유통 채널을 도전한다. 지난해 선보인 「스팽스」는 홈쇼핑과 대형마트에 적합한 실용성이 강한 언더웨어로 큰 호응을 받았다.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관과 에이랜드의 명동 압구정 홍대가로수길에 「매니퀸(mannequin)」이라는 남성 잡화 브랜드다.


김현수 & 김지수 & 김도균의「 매니퀸」 런칭




백팩류에서 노트북 가방은 물론 크로스백과 지갑, 벨트에 이르기까지 가죽 제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다채로운 컬러가 시선을 모으는 것. 특히 이 브랜드의 블루 컬러의 레오파드 머니클립은 가죽을 구할 수 없어 이미 절판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찾는 고객이 있을 정도다. 레오파드 패턴만 해도 과감한데, 여기에 블루컬러라니! 게다가 품절사태까지, 남성 액세서리 마켓이 그만큼 다이내믹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남성 마켓의 변화를 감지하고 남성 잡화 브랜드에 도전한 주인공이 바로 김현수 & 김지수, 그리고 데이비드김(한국명 김도균)이다. 2007년 에이엔에이치를 설립하고 「매니퀸」을 런칭한 이들은 2008년 3주 연속 온라인 쇼핑몰 위즈위드의 톱셀러 1위 및 매출 랭킹 7위권 내 진입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디자이너 최지형의 「쟈니헤이츠 재즈(johnny hates jazz)」 서울 패션위크 및 파리 컬렉션 런웨이의 가방과 벨트를 제작하고 2010년부터 3시즌 연속 역시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과의 콜래보레이션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쏠리드 옴므(대표 우영미)와도 상담하는 등 남성 액세서리의 독창성은 이미 디자이너들에게 검증됐었다.


토종 핸드메이드 브랜드로 세계 시장 공략

호주 시드니와 홍콩 셀렉트숍에 수출을 해 왔으며,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퓨처넷 트레이드 쇼 인 밀란(futerenet Trade Show in Milan)에 참가하고 미국 액세서리 전문 온라인몰인 올라노(ollano)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처럼 파워풀한 활약을 벌이고 있는 에이엔에이치의 멤버 구성 역시 그들의 제품만큼이나 독특하다.

공동 대표 형태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김현수 대표는 아이돌그룹 파이브(F-iv)의 리더 출신이다. 2002년부터 작곡과 제작까지 가세하며 가수로 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한 그가「 매니퀸」의 대표를 맡은 것은 친동생인 김지수 이사의 영향력이다.

액세서리의 디자이너로 「쿠론」 「Seok-J」 「H&J」 등의 생산 및 기획 디자인실장 출신인 김지수 이사의 상품력을 보면서 그의 마케팅 역량과 결합하고 싶어진 것이다. 여기에 김현수 대표의 구정고등학교 동창, 20년 지기 친구인 데이비드김 이사까지 가세했다. 제일모직을 비롯한 해외 유명 브랜드 바잉MD 출신인 그는 신규 브랜드 런칭은 물론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래보레이션에 큰 역량을 발휘한다.











**패션비즈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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