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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y To Wear >

차세대 패션 주인공은 ‘바로 나’!

Wednesday, Oct. 10, 2012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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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 디자이너’ ‘독립 디자이너’ ‘인디브랜드’…. 이들을 명명할 수 있는 말은 많다. 그러나 한 카테고리로 단정 짓기엔 그들이 가진 재능이 다양하다. 세 명의 남자가 만든 「라그로우즈」는 여자 디자이너보다 더한 꼼꼼함을 보여준다. 「202팩토리」는 뉴욕 오프닝세레머니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쇼콩트」는 어느새 비인기 복종으로 전략한 여성복 부문에서 단 두 시즌 만에 단골 고객을 만들었다. 슈즈브랜드 「바이바또마스티」는 런칭 3개월 만에 카피 상품이 슈즈브랜드에서 나왔고 「미수아바흐브」는 니트라는 한정된 소재로 여느 우븐 브랜
드 못지않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전국의 젊은 멋쟁이들이 모여드는 온·오프라인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이슈 브랜드들. 해외 유명 편집숍에서도 이들을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다. 이들은 이제 시작이고 방금 출발했다. 총명한 눈빛으로 제도권 브랜드가 해내지 못한 영역에서 꿈을 일구는 신진 패션 드리머들은 지금 어디서 어떤 일을 벌이고 있을까.  <편집자 주>






  
박진철·이윤동·이유태의 「라그로우즈」
“사나이가 만든 신사 위한 옷”


부산 사나이들이 뭉쳤다! 올해 런칭한 「라그로우즈」는 동갑내기 친구 3명이 만든 남성복 브랜드다. 디자인을 담당하는 이윤동 크리에이티브디렉터와 생산과 디자인을 책임지는 이유태 디자이너, 마케팅과 경영전반을 맡고 있는 박진철 대표. 딱 떨어진 트라이앵글처럼 각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무기를 살려 브랜드를 런칭했다.

이전 경력은 다양하다.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다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됐고 문화복장학원에서 남성복을 공부했다. 이후 일본 남성복 브랜드 「에디피스」 등에서 디자이너 경험을 쌓아 브랜드 런칭을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초기 다른 투자자 없이 3명이 모은 자본금으로 브랜드를 만들었다. 가장 먼저 문을 두드린 곳은 서울패션창작 스튜디오. 일정 심사를 거쳐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얻게 됐고 마케팅 홍보 등 부가적인 서비스가 제공돼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브랜드의 메인 타깃은 2030 스타일리시한 남성이다. 격식 있는 차림에도 아이템별 재미있는 디테일로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을 모토로 삼는다. 마켓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아이템은 셔츠. 면 티셔츠부터 일반 셔츠까지 단품 아이템으로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디테일을 살렸다. 스티치와 재단 하나까지 섬세하게 신경 써 옷의 내부를 살폈을 때 「라그로우즈」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F/W시즌에는 남성복 「본」, 롯데백화점과 콜래보레이션한 셔츠도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한다. 서울패션창작 스튜디오 4개 남성복 브랜드에 제안이 들어왔고 ‘스마트 에코’라는 주제를 갖고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낼 예정이다.
아직 한 시즌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반응은 좋다. 대중적인 가격에 기성복에서 볼 수 없는 디자인으로 남성 편집숍에서 문의가 잦다. 이윤동 디렉터는 “브랜드 기획단계에서 염두에 둔 목표는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이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매스 브랜드로 「라그로우즈」를 먼저 선보이고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해외 진출까지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세 명의 멋진 청년들이 만든 「라그로우즈」. 멋 좀 아는 신사들을 위한 박력 있는 「라그로우즈」의 다음 시즌을 기대해 본다.


  

·모두 1983년생
·런칭 연도 2012년 4월
·상품가격대 재킷 17만~24만원대
셔츠 8만~12만원대
티셔츠 3만4000~4만5000원
팬츠 6만~10만원대
·유통망 오프라인: 플로우, 레벨5, 루이엣, 어코브스토어 등
온라인: 먼슬리맨션, W컨셉스토어, 디자인그룹 등
·사이트 www.ragrouse.com







  

김미수의 「미수아바흐브」
“니트 하나로 파리를 유혹하다”


김미수 디자이너를 칭하는 말은 많다. 한국의 소니아 리키엘, 색감 좋은 디자이너,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 그러나 마지막 하나로 모아지는 것은 바로 ‘니트(Knit)’다. 사실 니트는 기성복은 물론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일부 구색상품 정도로만 선보이고 있고 계절 제약이 있기 때문에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이다.

「미수아바흐브」는 여름에 탄생한 브랜드다. 두꺼운 풀오버, 카디건이 아니어도 니트의 조직감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파리에서 먼저 화제를 모았다. 「마틴마르지엘라」를 거쳐 「블레스」 「버나드윌헬름」에서 인턴십을 하는 동안 그녀가 맡은 분야도 니트였다.

어릴 적부터 또래에 비해 손뜨개 등 실을 활용해 무엇을 만드는 데는 남다른 재주가 있었던 그녀는 파리 유학길에 오르며 본인의 강점을 살린 곳에서 경험을 쌓았다. 유럽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쉽게 말해 ‘강하다’고 할 수 있는 아이템도 쉽게 풀 수 있었던 것이 장점. 특히 컬렉션마다 하나의 이야기를 갖고 상품을 전개한다.

상품 제작은 100% 한국 생산으로 게이지 수마다 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개의 공장과 거래하고 있다. 우븐에 비해 공정 과정
이 긴 니트의 특성상 많은 수량을 풀기보단 일정 숍들에서 컬렉션을 보여줄 수 있는 정도로 맞춰 제작한다.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그래픽 작업. 게이지로 구현할 밑그림 작업을 위해 그래픽 작업을 초기 단계에 하고 있으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디자인이 시작된다.

다양한 컬러감뿐 아니라 재미있는 패턴이 나올 수 있는 것도 모두 초기 그래픽 작업이 잘 이뤄졌기 때문이다. 김미수 디자이너는 “「미수아바흐브」를 입는 사람들이 단순히 옷을 입는 것이 아닌 그 옷이 어떤 분위기가 있고 컨셉은 무엇인지 스토리를 아는 소비자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프랑스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녀는 지난 경험이 브랜드 해외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국내시장보다 더 빨리 유럽에서 마켓 테스트를 해 볼 수 있었고 작년에는 밴쿠버 패션위크에도 진출했다. 내년 S/S시즌은 일본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홀세일 비즈니스를 펼친다.

특히 한여름에도 판매할 수 있는 니트 상품을 위해 면 리넨을 활용한 면사 니트도 개발 중이며 어패럴뿐 아니라 잡화, 리빙라인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프랑스에서 실존했던 수염 난 여자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미수아바흐브」. 용기 있는 삶을 살았던 프랑스 여자보다 더 멋진 용기를 가진 한국의 수염 난 여자 김미수를 주목해 본다.





  

·1985년생
·런칭연도 2010년 3월
·상품가격대 톱 5만~10만원대
스커트 20만원대
가디건 20만원대 중반
·유통망 오프라인: 신세계블루핏, 보이+, 데일리프로젝트, 프로덕트서울, 1st look 등
      해외: Ra13(벨기에), Kokon to za!(프랑스)
·사이트   www.misuabarbe.com







권세진의 「쇼콩트」
“모던하지만 포인트 살아있는 옷”





  
여성복의 묘미는 여성이 가지는 아름다운 실루엣과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것이 아닐까. 록시크가 히트하고 르스모킹 스타일이 런웨이를 주름잡았던 시대에도 리얼웨이에서는 아름다움을 고집하는 진짜 여성복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실루엣을 넘어서 아름다운 움직임까지 포착한 여성복이 등장했다. 남성 편집숍 ‘므스크샵’에서 먼저 유명세를 탄 「쇼콩트」는 여성복의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낸 권세진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다.

권세진 디자이너는 대학에서는 조소를 전공했고 처음 몸담은 곳도 남성복 브랜드 「핏보우」였다. 지금 「쇼콩트」에서 선보이는 룩과 비교해 연결고리가 약해 보이지만 권 디자이너는 이전의 경력들이 오늘의 「쇼콩트」를 만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핏보우」에 들어갔다. 의상 전공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장과 샘플실을 오가며 기초부터 배웠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쳐 배운 것들은 정말 값진 거름이 된다. 6년이란 기간 몸담으며 치프 디렉터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복종은 차이가 있지만 ‘옷’을 만든다는 기본은 똑같았다. 생산부터 디자인 판매까지 20대 중반을 온전히 쏟아 부으며 개인 브랜드를 런칭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쌓았다. 특히 여성복을 준비하며 과한 디테일로 ‘그림의 떡’이 아닌 실제로 입을 수 있는 포인트 디테일을 만드는 것이 권 디자이너의 목표였다.

모던하지만 아이템 하나하나마다 포인트가 살아 있는 옷. 컬러는 최대한 배제하고 드레이핑과 소재의 특성을 살린 룩에 초점을 맞췄다. 「쇼콩트」의 옷 대부분이 화이트 또는 블랙, 파스텔 계통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여느 룩 못지않은 파워풀함이 있다.
그녀는 “한 디자인에 여러 컬러가 나오는 것보단 차라리 한 컬러에서 새로운 디자인이 파생되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기성복 브랜드에서 해내지 못하는 디자인도 제약 없이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게 디자이너 브랜드의 강점이 아닐까”라고 말한다.

개인 옷장에 400벌의 원피스를 갖고 있는 권 디자이너는 제일 좋아하는 소재가 시폰이다. 관리는 힘들지만 움직일 때마다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를 활용해 원피스 블라우스 재킷에 활용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를 시도하고 있으며 공장작업이 끝난 후에는 후작업을 직접 해내고 있다. 트렌디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쇼콩트」. 패스트패션 봇물 속에 퀵퀵 슬로 슬로를 외치는 브랜드의 넥스트 스텝이 기다려진다.


  

·1983년생
·런칭연도 2010년
·상품가격대 재킷 20만원 중후반
원피스 10만원 중반~20만원 중후반
톱 10만원 중반~20만원 초반
팬츠 20만원대 중반
·유통망   오프라인: 므스크샵, POT 등
     온라인: 일모스트릿닷컴, 29cm 등
·사이트 www.chokonte.com





  

이도명의 「바이바또마스티」
“컬러풀 원더풀 남성 슈즈”





  

“패션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가장 접근하기 힘든 아이템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도 중요한 신발에 초점이 맞춰졌고 누구나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도전했다.” 반짝이는 눈으로 「바이바또마스티」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이도명 디자이너는 재미있는 사람이다.

브랜드의 출발도 누구나 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간다’였고, 신발이라는 특화된 분야를 사전에 공부한 적도 없다. 대학에서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이 디자이너는 졸업 후 ‘룩옵티스’에서 안경 디자인을 했다. 그리고 다음은 신발이었다. 서울에서 신발 잘 만든다는 공장을 쫓아다니며 소재부터 가죽 공정, 수작업 과정을 처음부터 익혔다.

「바이바또마스티」를 런칭할 당시만 해도 풍부한 컬러감이 들어간 수제화는 하늘의 별 따기였기 때문에 브랜드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도 컬러다. 스웨이드에 맞는 아웃 스티치를 위해 실 하나하나를 염색하며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색감을 맞췄다. 아웃솔로 사용하는 우레탄 역시 밖으로 보이는 부분으로 재공정을 거쳐 이상적인 색을 만들어냈다.
그래서 「바이바또마스티」는 남성슈즈 전문 브랜드지만 여성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블랙과 브라운 네이비로 일색이던 남성 슈즈에 핑크 스카이블루 누벅 슈즈에 오렌지 스티치가 들어간 슈즈는 신선했다.

이와 함께 이 디자이너가 공을 들인 부분은 착화감. 오리지널 스타일에 지난 시즌에는 ‘드라이빙 슈즈’ 다음 시즌에는 ‘트레킹 슈즈’를 준비 중이며 다양한 라이프신을 커버할 수 있는 활동성 있는 슈즈를 만들고 있다.

브랜드 런칭 후 3개월 만에 카피 상품이 나왔고 국내 유명브랜드에서도 같은 디자인을 팔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열심히 공장을 쫓아다니며 만든 디자인이 버젓이 다른 브랜드에서 팔리는 모습을 봤을 때 큰 좌절을 느꼈다. 1인 기업이 메가 브랜드를 상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때 디자인 외의 것들, 사업을 꾸려나가며 알아야 하는 부분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바이바또마스티」의 온라인 사이트는 A부터 Z까지 이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었다. 신선한 컨셉으로 화제를 모은 룩북 역시 모두 그가 혼자서 촬영하고 제작했다. 열정과 애정을 갖고 시작했으므로 사이트 곳곳에 그의 손길이 닿아 있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출발해 비전문가에서 슈즈전문가로 성장한 이도명 디자이너. 남성슈즈 브랜드에 화사한 봄을 불러낸 「바이바또마스티」를 주목해 보자.





  
·1982년생
·런칭연도 2010년 8월
·상품가격대 태슬로퍼 18만7000원
데저트부츠 17만9000원
드라이빙슈즈 16만8000원
·유통망 오프라인: 에이랜드, 매료, 텐바이텐 등
     온라인: 먼슬리맨션, 마켓인서울 등
·사이트 www.vaivattomasti.com

  



이보람의 「202팩토리」
“센스 있는 팩토리걸 액세서리”








“앤디워홀을 좋아해요. 일러스트 작업도 즐겨하고요.” 앤디워홀의 뮤즈였던 에디 세즈윅을 연상케 하는 팩토리걸 이보람 디자이너. 그녀는 25세에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공예를 전공한 그녀는 주얼리보다 투명 클러치백으로 더 유명하다.
PVC 소재로 만든 투명 클러치백은 속이 훤히 보이는 가방. 작은 소품 하나까지 신경 써서 들고 다니는 스타일리시한 타깃층과 맞아떨어져 국내뿐 아니라 해외 블로그에도 여러 번 소개 됐다. 3가지 컬러로 출시된 이 클러치백은 모두 솔드아웃됐고 이번 시즌 리오더에 들어갔다.

「202팩토리」의 상품 구성은 간단하다. 주얼리와 가방으로 50:50 비율이다. 초창기에는 일부 의류도 선보였으나 잡화시장을 공략한 브랜드로 컨셉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어패럴보다 소재의 제약이 덜한 아이템의 특성상 PVC뿐 아니라 금속 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 매치해 마음껏 디자인하고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여성이 메인 타깃이지만 유니섹스 디자인으로 남성 소비자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클러치 라인은 뉴욕 런던 LA 중동에서도 피드백이 올 정도.

가장 큰 쾌거는 오프닝세레모니 입성이었다. 서울패션위크페어에 참여한 후 바이어에게 연락이 왔고 F/W시즌부터 비즈니스 파트너가 됐다. 이 디자이너는 “F/W 시즌 컨셉은 ‘플라스틱 러브’다. 체인이나 금속을 이용한 강한 디자인이지만 그 안에 작은 하트를 숨겨 놓는 등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 또 「202팩토리」를 찾는 고객 역시 개성이 뚜렷한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올해는 ‘룸스링크서울’ 등 다양한 페어에 참가해 바이어, 소비자와의 만남을 늘려갈 예정이다.
에디 세즈윅보다 더 멋진 매력을 발산하는 「202팩토리」의 공장장 이보람 디자이너. 세계로 뻗어나가는 「202팩토리」의 힘찬 발걸음을 기대해 본다.



  

·1986년생
·런칭연도 2010년 4월
·상품가격대 투명클러치 6만원대, 가죽클러치 10만원대
반다나백 5만8000원, 주얼리 3만~5만원대
·유통망 오프라인: 보이+, POT, 프로덕트서울, 에이랜드, 랩 신세계강남점, 부산점 등
해외: 오프닝세레머니(뉴욕, LA, 런던), 마크스타일러(일본), 헤븐플리즈(홍콩)
온라인: 일모스트릿닷컴, 29cm 등

·사이트 www.202factory.com






**패션비즈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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