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and JW앤더슨' 제안, 언택트 런던여행

    이광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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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4조회수 8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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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이 기약 없이 어려워진 탓에 이를 대체할 만한 이색 여행과 더불어 언택트로 즐길만한 문화, 패션 상품이 떠오르고 있다. 관광업계는 착륙 없이 비행만 하고 돌아오는 ‘가상 출국’ 여행 상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예술 및 패션 업계에서도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컨셉 상품을 기획해 내보이고 있다.





    패션 업계는 특정 지역이나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패션에 담아 소비자에게 입는 즐거움으로 일상을 바꾸어볼 것을 제안한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영국 대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JW 앤더슨(JW ANDERSON)과 매 시즌 협업해 선보이는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UNIQLO and JW ANDERSON)’ 컬렉션의 20 F/W 시즌 테마를 <런던에서의 하루>로 정하고, 오는 10월16일(금) 출시한다.

    오늘의 일상을 위해 디자인 한 브리티시 컬래식(British classics. Designed for life today)이라는 컨셉에 맞게끔 영국 고유의 감성에 핏, 소재 등 기능성과 디테일을 중시하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결합하여 선보인다.




    내 옷장으로 소환하는 런던의 일상

    '런던에서의 하루 A Day in London'을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런던의 대표 관광 명소 노팅힐을 연상시키는 따뜻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구성된다. 이른 아침 노팅힐 포토벨로 마켓으로 향하는 활기 넘치는 산책길,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나른한 오후, 그리고 저녁에 친구들과 런던 도시 문화를 즐기며 입을만한 고급스럽고 세련된 착장이 주를 이룬다. 런더너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옷으로 런던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온 듯 하다.

    추운 겨울을 환하게 밝히는 따뜻한 색상과 패턴, 소재의 활용

    컬러는 JW 앤더슨의 시그니처인 올리브, 네이비, 차콜 그레이, 앰버 등 따뜻한 색상이 이번 컬렉션에 다수 사용돼 따뜻하고 밝은 무드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즌 메인 컬러인 파스텔 톤의 콘플라워 블루는 명도 낮은 겨울 옷장에 대조되는 신선한 컬러감으로 밝은 인상을 준다.





    여기에 영국 감성으로 대표되는 더플코트를 메인 아우터로 선보이며, 패치워크, 비대칭 요소를 활용해 위트 있고 모던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게 했다. 체크 패턴 역시 단일한 체크 무늬가 아닌 오버 패인 체크, 블록 체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이번 가을과 겨울 풍성한 체크의 멋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소재는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착용감이 부드러운 플란넬, 수플레 얀, 후리스 등 겨울에 입기 좋은 따뜻한 원단을 사용했다. 통기성과 볼륨감이 좋은 수플레 얀 소재를 다양한 니트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남성용으로는 수플레 얀의 품질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하프 집 스웨터와 릴랙스 팬츠가 있으며, 여성용으로는 크루넥 스웨터와 니트 팬츠를 수플레 얀 소재로 만들어 집 안팎으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룩을 보여준다.

    포인트 아이템으로 완성도 높은 런더너 룩 연출

    런던 감성을 제대로 완성하고 싶다면 액세서리 라인업까지 꼼꼼하게 확인해보길 추천한다. 특히 이번 시즌 JW 앤더슨의 섬세한 감성이 농축된 머플러, 가방, 양말은 놓치기 아까운 머스트 해브(Must-have) 아이템이다. 조화로운 배색으로 짜인 스트라이프 머플러와 닻 모양의 JW 로고 자수 양말은 하나의 아이템 만으로도 평범한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전체 착장을 모두 컬렉션 아이템으로 완성해 영국 신사, 숙녀처럼 입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런던으로의 일상으로 초대하는 듯한 ‘2020 F/W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 컬렉션은 오는 16일(금)부터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명동중앙점, 잠실 롯데월드몰점 등 총 8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About JW ANDERSON
    북아일랜드 출신의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2008년 자신의 브랜드 JW ANDERSON을 런칭했다. 정교한 액세서리 컬렉션을 통해 빠르게 주목받았으며, 2008 런던 패션위크에서 새로운 레이블을 선보였다. 그는 평론가들의 호평과 함께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이뤄냈다. 현재 JW ANDERSON은 런던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UNIQLO AND JW ANDERSON 은 2017 F/W 시즌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이번 2020 F/W 시즌 6번째 컬렉션으로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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