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l 스미스앤레더 대표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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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07조회수 1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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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전문 가죽 굿즈






    한쪽 벽면에 다양한 자동차 키와 그에 맞는 가죽 케이스가 전시돼 있는 ‘스미스앤레더(Smith & Leather)’ 매장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끌며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수입차 딜러 출신 이태원 대표의 가죽 케이스 전문 브랜드 스미스앤레더가 지난해 말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브랜딩 작업에 나섰다.

    브랜드가 커버하는 차 종류만 60~70가지, 핸드폰은 대부분의 모델을 갖췄다. 거기에 10분 안에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로 특별한 느낌도 준다. 가격대는 키케이스 2만~3만원대, 핸드폰 케이스 3만~4만원대를 이뤄 부담 없이 여러 개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아우디 공식 딜러사에도 가죽 키케이스를 납품 중이다. 이태원 대표는 “온라인에서 가죽 키케이스나 핸드폰 케이스를 파는 브랜드는 많지만, 다양한 모델을 취급하는 전문 브랜드는 보지 못했다. 특히 키를 구하기 어려운 만큼 수입 차 모델의 키케이스를 제조하는 게 어려운데 스미스앤레더는 대부분의 차 키 모델을 갖추고 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의 케이스를 업데이트하는 점에서 전문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미스앤레더를 잘 경험할 수 있는 건 매장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모델이 전시된 공간을 경험하고 여러 옵션을 선택해 10분 안에 진행되는 커스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고객들이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장을 방문하면 매장 직원의 설명에 따라 모델에 따른 케이스를 선택하고 레터링이나 차 번호를 키케이스에 새길 수 있는 다양한 커스텀 옵션을 제안받는다. 커스텀 서비스도 10분 안에 진행돼 매장에서 바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2017년 온라인에서 시작해 연 매출 20억원을 기록할 만큼 성장한 스미스앤레더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공간’에 더 초점을 맞춘다. 압구정로데오에 두 번째 매장 오픈을 논의 중이며, 여러 유통사와 프리미엄 라인 개발, 추가적인 매장 오픈 등을 진행 중이다.

    이태원 대표는 남대문에서 핸드백 도매 사업을 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레더 굿즈에 관심이 많았고, 딜러로 일하면서 손님들에게 선물했던 핸드메이드 키 케이스가 반응이 좋자 이를 전문 브랜드로 비즈니스화했다.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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