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대표 김민덕)이 이르면 내년 론칭할 온라인 신규 플랫폼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섬은 작년초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담당할 테스크 포스팀을 신설, 기존의 한섬 조직과는 다른 체계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9CM, 무신사 등 국내 메이저 편집숍에서 활약했던 MD 팀장 급들이 대거 이동했다. 사업부 총괄 핸들링에는 한섬닷컴을 론칭한 전력이 있는 김정아 상무가 맡고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패션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라는 것과, 타 온라인 플랫폼과 어떤 차별화를 줄 것인지 두가지 관점에서 많은 설전이 오가고 있는 상황. 한섬이 기존에 전개하던 '한섬몰'과는 아예 다른 포맷으로 진행 될 예정이라 궁금증은 더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편집숍의 기능 위에 새로운 콘텐츠를 얻는 것은 이미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행되고 있는 것이기에 새로움을 주기가 분명 어려울 것이다. 최근 각 유통사들이 '가격할인'에 사활을 걸며 레드오션이 돼버린 시장이라 시기상으로 조금 애매할 것이라 우려된다. 한섬 또한 굉장히 체계가 빡빡한 조직이라 수수료 또는 배송물류 관련해서도 타 유통의 행보를 따를 것이라고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