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호 그랩 대표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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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4.06조회수 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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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 ‘무신사’ 지속성장이 KEY”



    온라인 셀렉트숍 ‘무신사’가 패션 셀렉트숍의 넘버원 유통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지속적인 사업 확장이다. 이들은 매년 가지치기 방식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을 창출해 왔다. 2016년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고객을 잡기 위해 ‘우신사’를 론칭했고 작년에는 「유니클로」 대항마로 합리적인 가격의 PB 「무신사스탠다드」를 오픈했다.

    「무신사스탠다드」는 「유니클로」보다 무조건 1만원은 저렴한 가격, 국내 고객 체형에 맞는 핏과 보증된 퀄리티를 강점으로 내세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작년 3일만에 완판했던 경량 패딩 물량을 20만장까지 늘려 공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옥스퍼드 체크셔츠, 슬랙스 팬츠 등 종류 또한 다양화해 국내 캐주얼 마켓 지분을 대폭 흡수한다.

    기본 면티, 슬랙스팬츠, 경량패딩 등 지극히 베이직한 아이템만 제공하기 때문에 입점 브랜드의 색깔과 겹칠 걱정도 크게 없다. 「무신사스탠다드」는 올해 270억원을 목표하며 매년 두 배 성장을 목표로 한다. 가성비를 철저히 맞추기 위해 원단, 패턴 개발을 도맡아 하는 기획팀을 따로 꾸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PB 사업 외에 조 대표가 공들이고 있는 사업은 ‘해외진출’과 ‘무신사스튜디오’다. 내수시장 위주로 움직인 ‘무신사’는 올해 해외사업부를 신설,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주요국가에 ‘무신사’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직판형식의 플랫폼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공유오피스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무신사스튜디오’는 5월 중 첫 선을 보인다.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2개 층에 터를 잡고 패션 중소 업체가 함께 소통하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를 공개한다. 촬영 스튜디오, 패턴작업실, 회의실 등이 함께 구성돼 업무 효율을 높인 것은 물론 동대문 클러스터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활동하기 편하다.

    별도의 인테리어비, 보증금 또한 필요치 않다. 월 임대료만 지급하면 되고 소호 패션브랜드인 경우 할인도 해준다. 2개층을 모두 합쳐서 1100명 가량의 인원, 200개 남짓한 업체 수를 소화할 수 있는 규모다. 입점업체와의 동반상승을 주축으로 활동하는 ‘무신사’에게는 업체와의 신뢰, 제조 허브 구축 이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 사업이다.

    공략하기 쉽지 않은 밀레니얼 세대를 콘텐츠와 브랜드력으로 사로잡고 있는 ‘무신사’의 선전에 제도권 기업의 입점도 늘어나고 있다. 「반스」의 올드스쿨 블랙 운동화는 작년 전개 유통 중 최고 매출을 ‘무신사’를 통해 찍었고 「휠라」 또한 코트 딜럭스 등 다양한 상품이 인기를 얻으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 또한 새롭게 출시한 범피 슈즈를 발매 1시간만에 완판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제도권 브랜드에게도 ‘무신사’는 또 다른 고객 창출의 장이자 매출 노다지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조 대표는 “제도권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까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플랫폼을 완성한다. 기존에 활약하는 온라인 및 신규 브랜드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생각이다. ‘무신사스튜디오’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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