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온워드카시야마코리아 사장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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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5.01조회수 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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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템 골프웨어 「23구」 론칭”

    환골탈태! 온워드카시야마코리아가 이대형 대표를 지사장에 선임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단행한다. 일본의 대표 패션 · 섬유기업인 온워드카시야마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이 회사는 1997년 한국 직진출 이후 계속 지사장이 파견돼 왔으나 작년 9월1일자로 이 사장을 선임하고 조직운영과 브랜드 사업 운영의 전권을 맡겼다. 

    이 사장은 “온워드카시야마가 일본에서는 리딩 패션기업으로 성장했지만 한국 사업 성적표는 계속 부진했다. 한국 정서에 맞게 비즈니스를 펼치지 못한 것이 패착이라 판단하고 일본 본사에서 과감하게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패션 유통시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온워드카시야마코리아를 패션 리딩기업으로 만들어 놓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덧붙여 “서두르지 않고 선한 마음과 소탐대실하지 않는 자세로 회사를 수익경영 체제로 이끌어 가겠다”는 경영철학도 밝혔다. 

    첫 작업으로 골프웨어 「23구골프」 론칭을 이끌었다. 컨템포러리 퍼포먼스를 콘셉트로 한 「23구골프」는 일본 현지에서 전개하고 있는 캐주얼 감성의 상품력과 견줘볼 때 패션과 기능성을 훨씬 업그레이드했다. 절제된 세련미에 일본 온워드 본사의 수입 원단을 100% 사용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를 갖추고서 이번 F/W시즌부터 본격적인 백화점 전개에 나선다.

    “6개월 동안 정성 들여 준비한 「23구골프」를 본 일본 본사에서 우리의 기획력 수준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지난 4월25일과 26일 이틀에 거쳐 진행한 론칭 프리젠테이션에는 본사에서 패션부문을 총괄하는 오사와 사장을 비롯 패션 생산 기획본부의 부문장들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지사장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국내 백화점 유통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져 이번 F/W시즌 순조로운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3구골프」는 풍부한 컬러가 강점인 브랜드로 핵심 차별화 요소를 ‘컬러’로 잡았다. 명도와 채도가 높은 쨍한 컬러보다는 톤다운되거나 그레이시한 느낌을 주는 모던 컬러로 컨템포러리 느낌을 강조하는 것.

    기능성은 기본이다. 앞으로의 골프웨어 시장은 ‘퍼포먼스’가 강조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놓칠 수 없다. 현재 시장은 두잉 골프와 패션 골프로 확연하게 양분된 가운데 이 회사는 「23구골프」로 시장의 니즈를 하나로 묶어 이상적인 브랜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이 있다.

    상품 비중은 여성과 남성 각 6:4 비중으로 제안한다. 론칭 첫 시즌 유통은 백화점 중심 10개점을 목표로 한다. 가격대는 「파리게이츠」 「제이린드버그」 등과 비슷한 프리미엄 존에 포지셔닝한다.

    이 사장은 이번 F/W시즌 「23구골프」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조셉옴므」 등 온워드카시야마 소속의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별해 전개할 계획이다.





    **패션비즈 2017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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