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주 스타슈즈컴퍼니 대표 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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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7.20조회수 1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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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과 내공’ 파워 브랜드를


    “슈
    즈와 가방은 저의 라이프죠. 제가 디자인한 슈즈를 신은 고객들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장희주 스타슈즈컴퍼니 대표, 그녀는 천상 슈즈 디자이너다. 제품을 바로 보는 눈빛이 더욱 빛난다. “제 인생에서 슈즈를 떨어뜨려 놓고는 얘기할 수 없죠.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그래도 디자인할 때가 제일 흥분됩니다”라고 말하는 장 대표의 말에서 열정이 엿보인다.

    그녀는 「오브엠」과 「엘레강스」에서 슈즈 디자이너로 출발했다. 디자인은 물론 기획과 생산의 노하우를 갖춘 장 대표는 슈즈가 패션시장을 끌어가는 핫 코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패션시장의 트렌드 변화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그 안에서 슈즈의 변화도 크게 일고 있죠. 어쩌면 가장 소비자들의 반응에 민감한 것이 슈즈 아닐까 생각합니다. 패션의 이미지는 물론 전체 룩의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가장 핫한 아이템이니까요.”

    장 대표가 슈즈를 만들 때 디자인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착화감이다. 트렌디한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오래오래 신을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신었을 때의 ‘편안함’이라는 것이다. 안정적인 인솔과 딱 맞아떨어지는 발의 핏감이 이 브랜드의 경쟁력이다.

    20~30대가 좋아하는 디자인과 핏감이 강점
    그녀는 학교를 졸업하고 슈즈 비즈니스에서 단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다. 슈즈 브랜드에서 출발해 프리랜서와 프로모션을 거치며 내공을 쌓아 왔다. 그녀가 손을 댄 아이템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올라오면서 호평이 이어졌고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내 브랜드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그녀는 홀로서기를 결심했다. 좀 더 나만의 색깔을 내 고객들과 호흡하며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어졌다. 그녀는 스타슈즈컴퍼니를 설립하고 「더스티모브」를 론칭했다. 이후 패션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서 슈즈를 맡게 되는 등 「더스티모브」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후 「모브 3.0」을 론칭하며 영층 공략에 나섰다.

    시즌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격대는 구두 17만~25만원대, 가방 20만~30만원대로 구성하고 있으며 유통 판로는 뉴질랜드와 중국 상하이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과 일본 각지 도·소매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공급량을 꾸준히 늘려 가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 에비뉴엘에 입점해 있으며 현재 반응이 기대 이상이다.



    중국 고객 사로잡은 ‘볼로니아 공법’ 화제
    이 밖에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블루프린트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마켓에 알리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더스티모브」의 강점은 ‘볼로니아 공법(갑피할 때 내피와 까래 부분까지 통으로 이어 박은 공법)’으로 제작된다. 제작과정이 까다롭지만 이 브랜드의 경쟁력을 갖춘 아이템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이 공법에 집중해 대표 아이템을 만들어 낸다. 이 공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다른 공법의 제품보다 착화감이 좋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플랫슈즈 외에도 하이힐과 부츠 등 다양한 스타일로도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 네임인 「더스티모브」의 어원은 모브(mauve) 색상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1856년 영국의 퍼킨에 의해 탄생된 최초의 인공 염료인 모브는 당시 특권 계층만이 누릴 수 있던 선명하고 빛나는 색을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패션 민주화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유니크 콘셉트 눈길, 유럽 미국 진출도
    장 대표는 “슈즈를 신고 가방을 들었을 때 즐거운 브랜드, 그것이 바로 「더스티모브」였으면 좋겠습니다. 위트, 유니크를 모토로 더 즐겁고, 행복한 브랜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디자이너가 자기가 만든 브랜드에 애착을 갖는 것은 당연하겠죠.
    저 또한 저희 브랜드로 하여금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좀 더 새로운 디자인에 집중할 것이며 좋은 퀄리티, 좋은 가격,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유럽·미국 진출도 구상중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Profile
    · 1999~2001년 「오브엠」 구두 디자이너
    · 2001~2004년 「엘레강스」 구두 디자이너 실장
    · 2005년 프리랜서, 프로모션, 디자인 컨설팅
    · 2011년 ‘스타슈즈컴퍼니’ 설립
    브랜드 「Dusty-Mauve(더스티모브)」 론칭
    · 2014년 두 번째 브랜드 「MAUVE 3.0(모브 3.0)」 론칭




    **패션비즈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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