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신지로 한국월드패션 대표
    한국월드패션 이끄는 젊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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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9.03조회수 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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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나 정말 반갑습니다.” 유창한 한국어로 반갑게 맞아주는 다케다 신지로 한국월드패션 대표. 오랜만에 만난 그의 모습은 여유롭고 넉넉해 보였다. 화이트진과 연한 핑크 컬러 셔츠로 코디한 그의 패션코드가 한눈에 봐도 감각적이다. 프리룩 스타일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를 통해 자유분방하고 변화무쌍하게 움직여 갈 한국월드패션의 청사진이 엿보인다.

    지난 2001년 골프웨어 브랜드인 「아다바트」로 국내 직진출해 안정적인 성장궤도를 그리고 있는 한국월드패션. 이 업체는 골프웨어 「아다바트」에 이어 이제 「언타이틀」 「오조크」 등 여성 브랜드를 줄이어 런칭하며 공격적인 태세로 선회했다. 연방 웃음 띤 얼굴로 응대하는 그는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프로젝트들에 대해 결코 서두르지 않는 침착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오조크」의 국내 재입성은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다. 한국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춘 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오조크」는 그간 손꼽아 기다려온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섹시와 큐트를 넘나들며 새롭게 버전업된 컨셉으로 재무장해 상륙한 이 브랜드가 여성복 시장에 또 다른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다바트」, 고급감+@ 골프존 톱 목표

    다케다 신지로 대표는 한국시장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한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한국 마켓에 대해 익숙해졌고 국내 골프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면서 브랜드 전개에 대한 치밀한 기획안을 마련한다. 일본 월드사에 이를 제출했고 「아다바트」 총책임을 맡게 된다. 그래서 그가 생각하는 「아다바트」는 더욱 각별하다.

    그는 「아다바트」를 일반 골프웨어 브랜드 이미지에서 그치지 않을 계획이다. 고도의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사회적 지위가 있는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뚜렷한 가치관과 삶에 대한 자신감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로 이미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시장에서는 더더욱 매력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를 잡아갈 것이다.

    현재 일본 백화점 70개점에 연매출 78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아다바트」는 한국에서 주요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향후 볼륨 브랜드로 키워갈 계획이다. 또한 이 브랜드의 심벌인 ‘사루키’(*아다바타의 심벌인 개 이름)를 활용한 다양한 라인도 추가할 예정이다. 일본 측의 오리지널리티와 한국시장에 맞는 컨셉을 자연스럽게 맞추어 가는 것이 이번 시즌 최대 목표다.



    「오조크」 「언타이틀」 등 여성복 추가

    「오조크」는 2000년대 여성 캐릭터 조닝에서 화제를 모았던 캐릭터 브랜드로, 화림모드에서 라이선스로 전개했다. 캐주얼하지만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이번 국내 재런칭에 대해 다시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통은 롯데백화점 NPB(National Private Brand)로 입점이 확정됐고, 롯데본점 광주점 등 롯데백화점 7개 매장을 이미 확보했다.

    일본 월드패션의 직진출로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 것은 물론 유럽 브랜드 대비 감도와 사이즈, 피팅감이 우월한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전개를 위해 수입뿐 아니라 라이선스를 병행해 전개할 예정이다. 타깃은 20~25세로 하고 18세에서 30세까지 에이지 영역을 넓혔다.

    가격은 코트 22만9000~38만9000원, 재킷과 점퍼 19만9000~29만9000원, 셔츠 14만9000~21만9000원, 니트 14만9000~26만9000원, 티셔츠는 7만9000~16만9000원, 팬츠 15만9000~19만9000원 등이다. 여기에 액세서리를 추가해 토털 컬렉션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profile




    ·1986년 3월 교토 류코쿠 대학 경영학과 졸업
    ·1986년 4월 ㈜WORLD 입사 MEN’S 사업부 DOLCE 영업책임자
    ·1998년 3월 SPORTS CASUAL 사업부, ADABAT영업부 백화점 담당,
    소매사업부 책임자
    ·2001년 1월 월드 본사 해외사업 전략일환 한국 진출에 관하여 사내 공모에서 당선 한국 진출 발판
    ·2001년 3월 해외 관련 통괄부 이동 한국 진출 준비
    ·2001년 6월 한국지사 ㈜한국월드패션 설립
    ·2001년 7월 한국 지사장 주재원 정식 발령
    ·2001~2009년 8월 현재 재임중

    interview with
    Q. 한국 골프시장에 대한 생각은.


    「아다바트」는 7년간 국내시장에서 전개하며 25개 점포를 만들었고 골프존에서는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고 있는 최상의 골프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 부족하다. 현재 이미지에 고급감을 더하고 퀄리티를 높여 최고의 골프 이미지를 만들 생각이다. 내년까지 서울에서 점포를 늘리고 곳곳의 지방 상권까지 총 40개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목표는 300억원으로 잡았다.

    한국시장에서의 골프시장 변화도 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직진출 사례가 늘어나는 점, 한국과 일본의 교류도 빈번해지고 수입시장이 향후 전망있는 조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점 등을 주요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일본 기획을 한국시장에 맞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한국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지화와 한국화, 여기에 한국적인 조직 시스템화를 필수적으로 세팅해야 한다. 현재 「아다바트」의 기획 생산은 10%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점차 비중을 늘려 갈 생각이다.

    현재 한국시장은 일본시장에 비해 좀 더 적극적이며 골프에 대한 관심도 일본에 비해 좀 더 감각적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또 한국 골프웨어가 패션성과 트렌드에서 한 발 앞서 있고 MD 시각과 마케팅력에 대해서도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급성장할 수 있는 요소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Q. 앞으로 추가 런칭할 브랜드는.




    일본 월드사는 스포츠 여성 남성 등을 포함해 총 120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월드패션에서는 「아다바트」 「오조크」 「언타이틀」등 3개 브랜드를 전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쿠데샹스」 「티얼스마일」 「다케오키쿠치」 「언타이틀 골프」등 한국시장과 맞는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들여올 생각이다.

    월드사 브랜드 중에는 컨셉과 조닝 연령대별 브랜드들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인텔리전스 컨셉이 있는가 하면 쿨하고 영한 이미지를 갖추면서도 가격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도 무수히 많다. 여기에 엘레강스 섹시 컨셉을 바탕으로 베이직하고 클래식한 영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있어 본사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 이중 플렉석스의 「인덱스」등도 검토중이다.

    일본 본사의 브랜드들이 한국시장에 들어왔을 때는 현지화와 차별화가 관건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월드패션의 시스템이다. 주문을 하게 되면 일본 내 기획생산으로 완성한 고퀄리티 컬렉션 상품을 들여올 수 있고 한국적인 대중적인 상품군도 함께 선보일 수 있다. 이 때문에 SPA 오더 방식으로 발주할 수 있고 좀더 신속한 공급을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국내 고객을 위한 라이선스 상품군도 구성하고 전체 물량 중 한국 기획의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면 한국 소비자들의 피팅감은 물론 이를 통해서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Q. 한국 유통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전략은.

    한국시장의 유통의 변화가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8년 전 한국시장을 봤을 때만 해도 크게는 백화점 중심과 가두점 중심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유통에 맞는 브랜드 런칭이 대부분이었다. 과거 일본시장도 그랬듯이 한국 마켓도 유통의 대변혁을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백화점 가두점 대형복합 쇼핑몰 등으로 이어지며 포괄적인 유통채널과 전문적인 유통 채널이 혼재하게 될 것이다.

    소비자들도 입맛에 맞는 쇼핑공간을 찾아다닐 것이다. 일부 빅 백화점에서는 영등포 잠실 등지에 대형몰 컨셉의 유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백화점과의 또 다른 컨셉몰이 등장하면서 브랜드들의 유통 전개방식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 한국월드패션은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월드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다양한 테이스트를 구비하고 있어 현재 변해 가는 한국 유통과 잘 맞아떨어질 것으로 본다.

    한국월드패션에서는 앞으로 변화할 한국 유통 타입에 대한 브랜드 유치를 고민하고 있다. 빅 매장을 유통가에 어필하려 한다. 다양한 컨셉의 브랜드를 담아 한 매장 안에 구성하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춘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한국시장의 유통 변화는 한국월드패션 입장에서는 호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번 시즌과 내년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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