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 쿠르키
    마리아꾸르끼 디자인디렉터

    sky08
    |
    09.11.13조회수 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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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 헬싱키의 자연이 스카프에 담겼다! 바로 스카프 전문 브랜드 「마리아꾸르끼」다.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은 마치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색채와 선들로 가득 차 있다. 이 디자인의 디렉터인 사투 쿠르키가 한국을 방문했다.
    「마리아꾸르끼」는 지난해 F/W시즌에 런칭해 현재 백화점 9개점에서 영업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공격적인 행보에 사투 쿠르키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소비자와 만나고자 국내를 찾았다.

    그녀는 9개점을 보며 입점 현황을 살폈다. 그리고 스카프를 예쁘게 매는 20가지 방법으로 국내 소비자를 만났다. 사투 쿠르키는 “한국 소비자는 여성스럽고 귀여운 스타일을 선호한다”면서 “리본 모양을 매는 방법을 상당히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선호도는 사투 쿠르키가 한국 소비자의 테이스트를 엿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 실마리였다. 사투 쿠르키가 꼽는 「마리아꾸르끼」의 디자인 경쟁력은 핀란드 헬싱키에 있다. 핀란드에는 6만 개의 호수가 있어 호수를 둘러싼 자연 경치가 빼어나고 산타가 사는 자연과 상상의 세계라는 것이다. 이곳에서 영근 인스피레이션과 모티브는 스카프에 담긴다. 이뿐 아니라 자유분방한 현지 「마리아꾸르끼」의 디자인 활동 시스템도 한몫한다.

    특히 색채 마술사로 불리는 인상파 화가들의 고향을 여행하며 영감을 받고 사진 찍는 작업은 필수다. 그리고 돌아와 그림을 그려 보고 색깔을 테스트하는 작업을 거친다. 본격적인 디자인의 시작은 지금부터다.
    소재와 사이즈를 확정하고 캔버스의 화가가 된다. 그러나 모든 디자인이 상품으로 나오는 건 아니다. 스카프 사이즈에 따라 디자인의 느낌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개방적인 환경 속에서 나온 디자인은 현지에서 많은 여성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사투 쿠르키는 “「마리아꾸르끼」는 핀란드 현지에서 33년 동안 전개해 온 스카프&SLG 전문 브랜드로서 25세 이상 커리어우먼이라면 한 점쯤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서 여성 대통령과 의원의 50%가 착용할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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