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천| 로빈케이인터내셔널 지사장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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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5.18조회수 1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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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앤디누아」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여성 컨템포러리 No.1 브랜드로 만들겠습니다.” 안경천 지사장은 작년 7월부터 로빈케이인터내셔널(대표 제니 강)의 국내 패션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안 지사장은 취임한 지 1년이 채 안 된 기간임에도 국내에서는 생소하던 「로앤디누아」의 매출을 12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그가 10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기간 여성복 시장에 몸담으며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최대한 발휘한 결과. 안 지사장은 지난 1989년 이랜드에 입사하며 패션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이어 패션그룹형지의 여성복 「샤트렌」을 거쳐 데코앤이에서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활약했다. “미국 본사가 글로벌 마케팅에 강점이 있다. 이를 한국 실정에 맞
    게 풀어내는 것이 지사장으로서의 역할이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로앤디누아」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담은 디자인과 퀄리티로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하며 컨템포러리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월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주요 백화점과 가두점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50개의 유통망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점당 15억~20억원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볼륨화한다.

    안 지사장은 「로앤디누아」의 강점으로 ‘동시대적 감각을 담은 디자인’을 꼽았다. “액티브시니어(구매력이 있는 5060)의 니즈를 만족시킬 만한 여성복 브랜드가 국내에 그리 많지 않다. 그들은 트렌드하면서 세련되지만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찾는다. 가격을 더 지불하고서라도 좋은 옷을 구매하고 싶어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는 그 시장이 텅 비어 있다. 고객의 입맛이 변화하면 그에 걸맞게 브랜드도 움직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로앤디누아」가 시니어 시장에서 앞으로 선점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 변화의 흐름을 잘 캐치해 나갈 역량이 있기 때문.



    앞으로 「로앤디누아」와 함께 로빈케이인터내셔널에서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코네스」로 5년 내 2000억원을 목표로 힘을 쏟는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 진출도 목전에 두고 있다. 중국과 아시아를 장악한 후 미국과 유럽으로 그 영역을 뻗어 나갈 것이다. “한국 베이스의 패션 브랜드가 해외에서 선도하는 모습을 「로앤디누아」가 보이겠다”고 안 지사장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종 목표는 글로벌 브랜드 1위다. 한국에서는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고무적이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넓
    은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소비자의 니즈 변화와 상품 트렌드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는 “여성복은 명확한 고객층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 패턴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디자인, 마케팅, 카테고리의 스펙트럼을 넓힌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브랜드는 여성복과 함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브랜드로 카테고리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패션비즈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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