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이장우브랜드마케팅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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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3.01조회수 8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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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는 소셜 시대를 거쳐 이제는 모바일 시대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정보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인가. 정답은 그 누구에게도 주어지는 것이 아닌,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할 때다.

    이제는 패션시장도 버즈 마케팅의 시대다. 단순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만이 아니라 텍스트(SNS에 올리는 글)와 비주얼(사진)의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예전에는 입소문만으로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다면 이제는 사진과 소비자들의 리뷰가 상품 판매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버즈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버즈 이펙트가 필요하다.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뜻하는 버즈 이펙트는 1~10으로 정하고 숫자가 클수록 효과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많은 예산을 투자해도 버즈 이펙트가 0인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므로 실패한 마케팅이다.

    버즈 이펙트의 요소는 바로 3가지로 요약된다. ‘사람’ ‘콘텐츠’ ‘플랫폼’이다. 그중에서도 사람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스티브 잡스, 백종원, 앙드레 김 등의 이슈 메이커들은 사람 그 자체의 힘이 대단하기 때문에 버즈 마케팅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그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한 예로 인기 스타를 브랜드의 홍보 모델로 쓴다면 브랜드와 스타의 이미지가 동
    일시돼 모델이 구설수에 오를 경우 브랜드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온다.

    중소기업의 경우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정답이다. 상품의 본질에 가장 신경 쓰다 보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차츰 올라오게 된다. 아무리 다른 요소들이 이슈를 만들어도 결국 중요한 것은 상품 그 자체의 퀄리티다. 콘텐츠가 없는 상품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패션 브랜드 중 버즈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 중 하나가 바로 「블랙야크」다. 얼마 전 세계 최대 스포츠박람회인 ‘ISPO 2016’에서 「블랙야크」가 11관왕에 오른 내용은 페이스북에서 2만명이 넘게 공유했다. 1년간의 버즈 마케팅을 진행한 후 이뤄 낸 성과다.

    브랜드 측에서 버즈 마케팅을 의뢰한다고 해서 단순히 업체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워크숍을 가기도 하고 함께 모여서 마케팅 콘셉트와 전략을 만들어 나간다. 그래야 직원들이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기 때문이다.
    버즈 마케팅은 단순히 관심의 도마 위에 올랐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다. 그다음 단계는 바로 글로벌 지속성 확장성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까지 영향력이 이어져야 할 뿐만 아니라 한 번의 이슈가 아닌 지속적인 이슈로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 이처럼 버즈 마케팅은 전략적이고 성공할 수 있다.■


    profile
    · 이장우브랜드마케팅그룹 회장
    · SocialMediaMarketing Lab 대표
    · 연세대학교 경영학 석사(MBA)
    · 경희대학교 경영학 박사(Ph.D)
    · 성균관대학교 공연예술학 박사(Ph.D.)
    ·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과정(Ph.D.) 수료


    * ?버즈 마케팅(buzz marketing) :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게 하는 마케팅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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