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 People >
부효강 ｜ 홍면 대표
Wednesday, Nov. 25, 2015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 VIEW
- 7049
중국 광저우 시가지에 위치한 쇼핑몰 홍면(HONGMIAN)국제복장성. 이곳은 한국 동대문을 방불케 할 정도로 국제 바이어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영부터 커리어, 다양한 주얼리 잡화 컬렉션까지 패션 아이템을 총망라한 이곳은 중국에서도 대표적인 쇼핑몰로 손꼽힌다.쇼핑몰 홍면의 가장 큰 차별화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홍면의 취지다. 이미 유럽 주요 지역에서 이곳으로 디자이너들이 몰려들고 있어 이곳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
이른 아침 홍면은 경쾌한 음악 소리 오픈을 알린다. 숍마다 의상 디스플레이로 분주하게 움직고, 해외에서 온 많은 바이어가 이곳으로 몰려든다. 이곳의 한 숍의 매니저는 “늘 바삐 움직입니다. 중국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피플들이 늘 넘쳐나기 때문이겠죠”라며 이곳의 생생한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곳에 입점한 대부분의 점포가 사입이나 카피 제품이 아닌 디자이너 자신의 브랜드를 내걸고 판매해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 2층에는 인지도 있는 유명 브랜드를, 3층에는 슈즈와 액세서리 화장품을 구성했다. 4층 이상에는 유럽 브랜드와 한국의 여성 남성 브랜드, 8~9층에는 글로벌 남성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부효강 홍면 대표는 “좋은 디자이너가 많을수록 좋은 제품이 만들어지겠죠. 그러한 면에서 볼 때 저희는 다른 쇼핑몰과 다릅니다.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여러 지역의 좋은 디자이너와 그들의 브랜드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다른 곳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제는 찍어 내기 식 디자인 시대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없으면 패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살아 있는 생명과도 같죠. 좋은 디자인은 패션의 미래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홍면은 한국 디자이너들이 이곳에서 스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할 것입니다. 한국의 많은 패션기업과 디자이너가 여기 홍면을 통해서 중국을 넘어 글로벌까지 뻗어 갈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리는 광저우패션위크의 후원사 중 하나인 홍면국제복장성은 10대 안에 드는 쇼핑몰로 알려졌다. 또 중국류화복장절에서 1년에 한 번 수여하는 최고 디자이너상인 진딩(金鼎)상 부문을 홍면에서 휩쓸었을 만큼 파워풀한 디자이너를 보유하고 있다.
 |
**패션비즈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