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근|ABG비즈아시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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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1.18조회수 6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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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의 성공 키는 브랜드 DNA를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라고 이장근 ABG(Astrum Brand Group)비즈아시아 대표는 자신 있게 말한다.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기업 간의 연결, 여기에 브랜드 기획단계에서 시작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단계까지 디렉팅해주고 있는 ABG비즈아시아는 유럽 미국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단단하게 네트워크돼 있다.
    이 대표는 80년대 그린상사 재직시절, 독일 에딜리드자일 국내 판권 획득 및 내수영업을 진행하기도 한 실력가이다. 경조사업에서는 수출용 텐트 개발을 도맡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이후 동진레저로 옮겼고, 이 경험치를 통해 지난 1994년 스포츠뱅크를 설립 「로우알파인」 「가벨」 등 아웃도어와 등반 전문 제품을 국내에 전개했다.
    이러한 경험을 하나 둘 쌓아나갔던 이 대표는 ABG비즈아시아를 설립하고 한국 브랜드들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브랜드들을 한국 기업들과 조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파리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유럽 시장 진입과 대륙별 브랜드 전개는 물론 이들 브랜드들의 시장 조사 업무를 진행중이다.
    이 대표는 “국내 패션 시장은 브랜드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피고 지는 것을 되풀이하며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문 컨설팅 기관을 거쳐 제대로 된 브랜드 세팅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해외 브랜드에 대한 컨셉과 그 회사의 시스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시장의 브랜드 흐름이나 시스템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오류가 생기게 되고, 오류는 비효율을 낳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세계 국가별 브랜드들 특징과 시스템 등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들어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한편 이 대표는 컨설팅 비즈니스 외에도 「아솔로」 등산화 국내 총판을 갖고 있어 현재 국내에 라이선스 비즈니스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국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의류에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아솔로」는 신발 전문 브랜드라는 강점을 살려 틈새시장을 공략할 전략이다.
    이탈리아의 돌로미테 산 근교에 위치한 지역명이기도 한 ‘아솔로’는 1975년 지안카로 탄지에 의해 개발됐다. 「아솔로」는 90년대 베네통그룹에 인수됐다가 이후 1998년 4세대에 걸쳐 70여년간 등산화만을 생산해온 지니타그룹에 의해 다시 인수돼 현재의 오너십을 갖게 됐다. 1998년 「아솔로」는 새롭게 리뉴얼 런칭해 현재 30여개국에 70만 켤레의 테크니컬 등산화를 공급하고 있다.

    **패션비즈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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