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희 그리디어스 대표 겸 CD

    moon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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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11조회수 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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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호」 「오브제」 「시스템」 출신! 대표적인 여성캐릭터 브랜드 명성만큼 박윤희 그리디어스 대표의 실력과 개성은 빛난다. 그녀의 브랜드 「그리디어스」 런칭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다이아몬드와 꽃을 모티브로 개발한 화려한 프린트. 이 프린트는 원피스에서 수트, 티셔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져 가인 고준희 김성령 등 셀러 브리티들과 패션리더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욕심쟁이’라는 의미의 ‘그리디어스(GREEDILOUS)’를 브랜드명으로 내세운 것처럼 박 대표는 욕심도 많지만 실력과 끼, 에너지도 많다. 프린트 개발에서 패턴,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직접 진행한다. 고향인 부산 사투리 억양이 오랜 서울 생활에도 전혀 고쳐지지 않은 것에서 그녀만의 고집을 엿본다.


    「도호」 「오브제」 「시스템」 등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캐릭터 회사들에서 15여년 조직 생활을 하면서 쌓인 내공은 ‘박윤희’를 한자리에 머물게 하지 않았다. 여성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과 심장의 두근거림을 채워줄 수 있는 자신만의 브랜드 「그리디어스」에 도전하고 싶었던 것.


    「그리디어스」의 가치는 편집숍 ‘플로우’ ‘더블유컨셉’ ‘매그앤매그’ ‘롯데프리미엄몰’을 비롯해 ‘워너비’와 ‘디누에’의 셀렉터들이 먼저 알아봤다. 코오롱FnC의 「래코드」와는 2012 S/S & F/W 시즌 콜래보레이션에 여성복 디자이너 부문으로 참여했다. 이번 하반기에도 콜래보레이션을 요청하는 많은 채널들에서 「그리디어스」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셀렉트숍 ‘디누에’를 운영하는 유한나 대표는 “「그리디어스」는 오트쿠튀르의 독창성과 자연의 만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독특한 프린트물은 물론 솔리드 컬러의 팬츠와 스커트, 재킷까지도 이 브랜드만의 차별화가 숨어 있다. 지퍼의 위치, 원부자재의 배치, 절개선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의 내공이 느껴진다. 이번 9월 미국에서 진행되는 코트리페어에도 소개할 계획이다”고 코멘트한다.


    지난해 런칭한 이 브랜드는 간결한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이 결합된 컬렉션으로 런칭 이후 프랑스 쇼룸 등 컬렉션에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리디어스」는 20대 후반~40대의 자신의 분야에서 확신과 전문적인 커리어를 가지고 여성스러움과 매니시함이 공존하며, 시크 모던한 감성으로 클래식함과 오리지널을 지키면서 미래 지향적인 것을 추구하는 상반
    된 것들의 공존과 조화를 지향한다.


    올 S/S시즌 최고의 히트작인 ‘다이아몬드 눈(Diamond eyes)’은 이러한 「그리디어스」의 지향점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각도에 따라 변하는 다이아몬드의 빛과 그 속에 투영된 모습을 보며 여성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꽃들의 화려한 컬러를 믹스매치한 것. 각도와 빛에 따라 진정 원하는 것을 바라본다는 컨셉에 충실한 프린트물의 아이템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디어스」는 박윤희 대표 자체이기도 하다. 우유부단함에서 벗어나 극단적인 무언가에 자신을 던지고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모든 것에 반항하는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 가장 기이한 꿈과 위트 있는 과장 그리고 불안정한 창조를 말하며 빛으로 가득한 장식과 현란함으로 자신감 있게 자신을 드러내는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특권 의식 없이 과감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에너지가 가득한 열정으로 도전하는 여성의 욕망이 이 브랜드에 녹아 있다. 디자인 의도 역시 특별하고 시크한 인상을 소개하는 것으로 아름다운 것을 얻고자 하는 여성들의 니즈를 떠올려주되,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없는 가치를 추구한다.


    디자이너의 손맛과 함께 브랜드의 볼륨화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쟁이 박 대표는 「그리디어스」에 이어 F/W시즌에는 세컨드 브랜드로 영캐주얼 버전인 「유니지(YUNNI.G)」를 런칭한다, 그녀의 심벌인 밤비 캐릭터를 메인으로 티셔츠 등 볼륨 아이템으로 부담 없는 가격대에 많은 소비자와 만나려는 의도다.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내고 있는 박 대표의 멈추지 않는 도전을 기대해 본다.




    profile1978년생
    美 F.I.T
    1998년 혜공 「도호」 디자이너
    2000년 오브제 「오브제」 디자이너
    2006년 한섬 「시스템」 디자이너
    2011년 S/S 「그리디어스」 런칭
    2011년 F/W 세컨드 브랜드 「유니지」 런칭
    2011년 S/S & F/W 파리 프레타포르테 살롱(애트모스피어 레벨1) 컬렉션 참가
    2011년 F/W 바이어 프레젠테이션 그리디어스(SHOWROOM VIA MALAURA PARIS)
    2012년 9월 뉴욕 코트리 패션 페어 참가





















    **패션비즈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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