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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정_에이치웍스 대표 & 디자이너
Thursday, Apr. 14, 2011 | 함민정 기자, sky08@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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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을 소비자로 살았다. 아름다움에 대한 혜안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처하는 ‘소녀’다. 이순(耳順)을 넘겼지만 소녀의 감성과 감각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김훈정 에이치웍스 대표이자 디자이너. 인생의 경륜이 쌓이고 사려와 판단이 성숙하다는 이순의 태도를 풍기지만 아름다움을 향한 시선과 표현하는 방법은 엄격하다. 이 엄격함의 근원은 ‘미의 탐닉’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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