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쿤터트 M.LANGE & Co. GmbH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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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2.18조회수 5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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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샤넬」’…한국 시장 기대주로

    독일의 「샤넬」이라 불리며 엘레강스하고 클래식한 멋을 내뿜는 「레나랑에」를 이끄는 다니엘 군터트 M.LANGE & Co. GmbH 사장이 방한했다. 지난 2004년 F/W시즌부터 모나리자패션하우스(대표 전봉구)가 한화유통(대표 양욱)으로부터 「레나랑에」를 인수한 후 첫 방문인 것. 그는 란제리 숍으로 출발한 패밀리 비즈니스를 3대째 이어오며 세계적인 럭셔리 기성복으로 성장한 이 브랜드를 젊은 혈기로 수혈하고 있다.

    독일 본사는 현재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스페인 캐나다 호주 등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5천만 유로 규모의 외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본고장인 독일 30%, 미국 20%, 일본 20%, 기타 국가 30%로 운영된다. 이러한 글로벌 마켓에서의 발전은 지난 82년 첫 선을 보인 프레타포르테를 통해 시작됐다. 1990년 기존의 「랑에」 라벨을 「레나랑에」로 변경해 95년에는 뉴욕에 쇼룸을 오픈, 미국 지사인 레나랑에 USA Inc.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본사는 일본에도 20개 이상의 유통망과 함께 큰 규모로 운영중이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레나랑에」를 위한 가장 큰 시장이 되고 있고 남아메리카와 극동지역에서도 활발한 사업 전개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사업 팽창은 「레나랑에」의 라이선스까지도 포함해 경영전략에 따라 구상되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뮌헨의 플래그십숍을 3백80㎡의 2층 규모로 리노베이션한다. 또한 오는 2007년 S/S시즌부터 핸드백과 슈즈 등 액세서리를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로써의 명실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군터트 사장은 이번 방한에서 한국 마켓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을 표했다. 그는 “이번이 세번째 한국 방문이며 그 때마다 눈에 띠게 발전된 모습에 놀라곤 한다. 한국은 패션시장에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으로 「레나랑에」 본사에서 매우 중요한 마켓으로 생각한다. 아직까지 갤러리아 백화점 한 개 매장만 전개중이지만 영업력을 강화해 주요 백화점 입점에 주력할 방침이다. 모나리자패션하우스는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디테일하고 세심히 작업하는 면이 많아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잘 진행해 주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레나랑에」는 한세기의 반을 지내오는 동안 클래식한 멋과 특유의 여성스러움으로 전세계 30~50대의 여성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그는 “「레나랑에」의 상품력에 있어서 패브릭, 특히 ‘트위드’가 강점이다. 매 시즌마다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위해 컨셉별로 색실을 수공으로 직접 꼬아 트위드 패브릭을 만든다. 꼬는 방법과 실의 굵기 등에 따라 패브릭은 천차만별로 다양해지며 수공을 고집하기 때문에 소량생산으로 희소가치를 준다. 이 밖에도 시즌별로 컨셉에 따라 버튼을 다르게 제작해 신선함을 제안하며 안감 역시 매번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보이지 않는 면까지 신경쓴다” 라며 이 브랜드의 엘레강스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이 쉽게 나오지 않음을 강조했다.

    한편 클래식하고 우아한 컬렉션으로 유명한 「레나랑에」는 지난 1916년 마사 랑에(Martha Lange)에 의해 란제리 부티크로 출발했다. 이 숍은 1944년 세계 2차 대전 중에 폭탄으로 파괴되기 전까지 줄곧 란제리 숍이었다. 전쟁 이후 마사 랑에의 조카 피터 군터트(Peter Gunthert)가 숍을 계승 쿠튀르 컬렉션으로 사랑 받아 프레타포르테로 발전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현재는 지난 1996년 다니엘 군터트 사장이 합류해 패밀리 비즈니스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레나랑에」 히스토리

    1916 마사 랑에(Martha Lange)이 뮌헨에 고급 란제리 숍 오픈
    1939 숍이 2차 대전 중에 파괴되어 문을 닫음
    1953 마사 랑에의 조카인 피터 군터트(Peter Gunthert)가 전후 회사를 인수
    뮌헨에 숍을 재오픈.
    나이트 가운과 란제리 그리고 파티용 드레스, 고급 수트까지 컬렉션을 확대함
    1958 피터 군터트는 뮌헨의 ‘Haus der Kunst’에서의 패션쇼에서 그의 첫 콜렉션을 선보임
    1963 피터와 레나 군터트의 결혼. 그들은 독창적인 파트너, 디자인 디렉터로서 함께 일함
    1970 최초의 <랑에(LANGE)> 부티크을 뒤셀도프에 오픈
    1981 최초의 <랑에> 해외 부티크을 밀라노에 오픈
    1982 「랑에」 이름의 첫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을 밀라노의 “Scala di Milano”서 선보임
    1990 브랜드가 「랑에」에서 「레나랑에」로 변경
    1995 자회사인 RENE LANGE USA Inc.가 뉴욕에 쇼룸과 함께 설립
    1996 3세대인 다니엘 군터트(Daniel Gunthert)가 사업에 합류
    2001 제임스 와드론(James Waldron)이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됨.
    2003 설립 50주년.


    모나리자패션하우스는?

    모나리자패션하우스(대표 전봉구)는 지난95년 설립돼 미국 브랜드 「ST.JOHN」에 대한 경상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지역 판매권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4년 F/W시즌 한화유통(대표 양욱) 으로부터 「레나랑에」를 인수한 이후 보다 적극적인 브랜드 전개에 힘쓰고 있다. 현재 갤러리아 이스트점 매장을 운영중이며 향후 주요 백화점 입점에 주력해 국내 소비자들의 확고한 인지도 획득을 목표로 한다.


    다니엘 군터트 사장 프로필

    생년월일: 1969년 2월 13일
    태어난 곳: 독일, 뮌헨
    학력: 1990~1995년: 독일 뮌헨, 루드윅-맥시밀리안 유니버시티 MBA(Ludwig-Maximilian University)
    경력: - 1989년: 이탈리아 코모, 섬유 리테일 매니저
    - 1992: 미국 뉴욕, 버그도프&굿맨(Bergdorf&Goodman) 어시스턴트 바이어
    - 1995~1996년: 미국 뉴욕, 에스티라우더(Estee Lauder Inc.) 마케팅 매니저
    - 1996년: 독일 뮌헨 「레나랑에」 제품관리 팀장
    - 1997년~현재: M.LANGE & Co. GmbH 사장 임명


    「레나랑에」 핸드크래프트 ‘트위드’

    「레나랑에」의 시그너처(Signature) 소재로 널리 알려진 트위드 소재는 특히 생산공정에 중점을 둔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일본 홍콩 등지의 유명 소재 회사들과 코-워크를 통해 컬렉션의 독창성을 높여 준다. 이 브랜드의 트위드는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F/W시즌에는 ‘팬시 트위드 (fancy tweed)’ 라고 불리는 특별한 트위드를 스코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의 스페셜리스트들로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 소재는 셀 수 없이 많은 실들과 리본들, 모직과 면직 실들, 재스페(1), 뮬리네(2), 루렉스(3), 끈리본, 크로셰 리본과 글리터로 생산된다.

    또한 「레나랑에」는 ‘두가지 층의 트위드’ 와 같은 혁신적 시도를 한다. 기본 소재 위에 프린트된 실들로 만들어진 체크 소재를 올린다. 이것은 전통적인 체크 무늬와 트위드의 만남을 이뤄 내며 재킷 컬랙션에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준다.

    (1)재스페: 잘 쓰여지지 않는 고품질의 테크닉으로 성질이 확연히 틀린 섬유 조직을 한번에 꼬아서 하나의 실로 만드는 기술.
    (2)뮬리네: 두 개의 실을 서로 꼬아서 다른 색상과 구조를 만듬.
    (3)루렉스: 알루미늄박에 투명한 피막을 씌워 실 모양으로 가늘게 잘라 만든 금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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