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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inion >
이진순 GSGM 대표
Thursday, June 10, 2004 | 문명선 기자, moon081@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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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패션기업들의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해있다. 중국 시장은 분명 니치마켓이고 기회의 땅임에는 분명하나 빈집이라고 모든 사람이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예전 뉴욕지사장으로 근무할 때나 현재 GSGM을 경영하면서 여실히 느끼는 것은 ‘철저한 준비’만이 승부수라는 것이다. 현재의 중국시장 역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는가가 키포인트다. 현지 영업관리 및 대금관리 송금 시스템 등의 안전장치 없이 서둘러서 급하게 진행하다간 리스크만 따를 뿐이다.
중국이 연내 유통시장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힌 후 이번 6월안으로 윤곽이 발표될 것이라는 무척 빠른 액션이 취해지고 있다. 시장이 개방되면 외국 업체들의 지역 주주권, 주식수 제한, 합작 비중 등이 전면 폐지돼 본격적인 자유 경쟁 체제가 열리게 된다. 그런데 이 유통개방이 WTO 가입 당시 약속했던 2005년에서 오는 12월로 앞당겨지더니 더욱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한다. 동시에 중국 경기 급랭설이 출현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중국은 변화와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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