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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등 동심 디자이너 8인
Friday, July 9,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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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 처음 입은 하얀색 배냇저고리, 유치원 입학식의 노란 스커트, 값으로 말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어린 시절의 내 옷가지들... 디자이너들이 말하길 아동복은 ‘기억의 습작’과도 같다고 한다. 어렸을 적 새 옷을 입고 하루 종일 기분 좋아했던 그때를 추억할 때 마다 자신의 일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유아동복은 소재에서부터 작은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작업이 동반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입는 이는 아이지만 구매하는 이는 부모들이기 때문에 아이와 어른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디자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성인복 조닝의 트렌드를 아이의 것으로 한번 더 걸러내는 과정이 필요하며 활동적이면서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다워야 한다는 점. 일년이 다르게 변해가는 유년기. 유년기의 성장만큼이나 쑥쑥 커가고 있는 신세대 유아동복 디자이너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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