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순택 패브밀 사장

    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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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1.25조회수 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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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브밀은 최고급 기능성 소재와 이 원단을 사용한 고급 완제품을 생산 공급해 내년에는 매출 1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기능성 니트 소재 업체인 금오텍(대표 김상천)의 자회사로 설립된 패브밀을 이끌고 있는 서순택 사장의 확신에 찬 목소리다.

    패브밀은 기능성 소재는 물론 의류를 함께 공급하고 있는 업체. 이 회사가 주로 판매하고 있는 원단은 「쿨맥스」를 비롯해 「PCM」 「시셀」 「텐셀」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이다. 온도조절 기능이 뛰어난 「PCM」를 사용한 제품은 서진티엔에이(대표 배한천)와 함께 개발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이기도. 패브밀이 개발한 소재는 타 업체보다 조금 비싸다는 얘기를 듣는다. 경쟁사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사후 관리가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 서 사장의 귀뜸. 현재 거래하고 있는 브랜드는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업체를 비롯해 「프로스펙스」 등 스포츠 업체다.

    패브밀이 연간 개발하는 원단은 3백종이 넘고 이런 신제품 개발에 투입하는 비용만해도 연간 3억원 이상이 된다. 내년에는 천연 소재 개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인 에콜로지 트렌드에 맞춰 해조류에서 추출한 「시셀」과 천연 셀룰로오스 소재인 「텐셀」을 사용한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한 상태다. 패브밀은 소재 가공 부문에 있어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내년부터 생산하는 모든 「쿨맥스」소재에는 은나노 가공 처리를 할 계획이다. 땀냄새가 많아지는 계절에 맞춰 은나노 가공 처리한 원단을 공급해 중저가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또 최고급 제품에는 백금나노 가공 처리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서 사장은 지난 78년부터 섬유 업계에 근무하면서 완제품 수출을 비롯해 소재 영업을 전개해 온 일명 니트 박사로 통한다. "소비자들은 똑똑해지고 있는 상태에서 제대로 된 의류를 공급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완제품 납품이다. 최고의 소재를 사용한 최고급 니트 의류를 꾸준히 공급해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프로모션 업체로도 인정받고 싶다"라고 서 사장은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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